채린 추천 0 조회 0 21.01.14 19: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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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좀 꺼 줄래 채린 솜 깍지벌레야 네 땜에 내가 못 살아 영양분을 진까지 다 빨아먹고 태연하게 보지도 듣지도 못한 척 솜 뒤집어쓰면 그만이야 테이블 야자 작은 화분 오천 원에 사서 애지중지 길렀는데 힘든 삶에 피곤한 눈에 활력을 주었는데 너 때문에 너 때문에 시름시름 아프다 이웃 잘못 만난 사랑 초도 두 줄기 남고 없어졌잖니 지긋지긋한 솜 깍지벌레야 이젠 솜이불 들고 좀 가려무나 네 역할이 있을 저 추운 북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