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정복자 (막 1:35-39)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이 시간에 “위대한 정복자”라는 제목입니다. 인류 역사 속에 수많은 정복자들이 있었습니다. 몽고의 징기스칸,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프랑스의 나폴레옹, 로마의 시이저 등 자타가 공인하는 정복자들입니다. 이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복자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위대한 정복자일까요? 성경은 말씀합니다. 잠16:32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자기를 정복하는 자가 위대한 정복자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본문에서 가장 위대한 정복자를 봅니다.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보면서 우리가 정복해야 할 것들을 발견합니다.
1. 기도를 정복해야 합니다.
35절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은 새벽에 기도하셨습니다. 새벽에 기도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경에서 새벽기도를 제일 먼저 한 사람은 아브라함입니다. 창19;27에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그랬습니다. 기도하던 곳입니다. 야곱도 새벽에 기도했습니다(창28;18), 모세도 새벽에 기도했습니다.(출24:4), 욥도 새벽기도했고(욥1:5), 한나도 새벽에 기도하다가 사무엘을 낳는 응답을 받았습니다(삼상1;19).
미국의 위대한 부흥사 빌리 그래함은 말했습니다. “일본에 갔더니 기계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스위스에 갔더니 새 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한국에 왔더니 기도소리가 새벽을 깨우더라.”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새벽마다 울리던 교회 종소리, 불신자들도 그 소리가 그립다고 합니다. 그랬기에 지금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파레이드 법칙이 있습니다. 20%가 80%를 지배하는 법칙입니다. 핵심맴버 20%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하루의 5분의 1인 새벽시간을 잘 사용한 이들이 큰일을 하였습니다. 성경의 위인들도 새벽을 이긴 사람들이었습니다. 홍해가 갈라진 것도 새벽이었습니다(출14;24). 만나가 내린 것도 새벽이었습니다(출16;13). 여리고 성이 무너져 내린 것도 새벽이었습니다(수6;15).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도, 부활하신 시간도 모두 새벽이었습니다(눅24;1).
다윗도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119;147-148) 했습니다. 중국선교사로 활동한 허드슨 테일러는 “허드슨 테일러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는 중국의 태양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 정도로 새벽을 귀히 여겼습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찍 일어난 성도가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새벽만이 아니라 저녁에도 기도하셨습니다. 막6:46에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이 때가 밤이었습니다. 눅6:12에도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했습니다. 잡히시던 날 밤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신 것도 다 아는 일입니다.
기도를 정복하면 영적생활에 탄탄대로가 열립니다. 신령한 삶은 기도를 시작할 때부터입니다. 기도를 정복해야 할 이유는 그만큼 사탄의 방해가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상 생각과 염려 다 내려놓고 모세처럼 존전의식 가지고 깊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보다 더 빨라야 할 것도 더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기도보다 빠르면 실패입니다.
2. 자기를 정복해야 합니다.
39절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이 말씀에서 전도자로서 혹은 목자로서 예수님을 봅니다. 마2:6에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 사역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목회자의 가장 어려운 것이 자기관리입니다.
그래서 딤전3:1-7에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했습니다.
가장 큰 적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내 뜻대로 하려는 자아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산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정복한 것이다.” 중국의 노자도 “남을 이기는 자는 강한 자이지만 자기를 이기는 자는 더 강한 자다.” 했습니다. 내 뜻대로 하려는 자아부터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육체의 정욕도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5대 욕망은 식욕 수면욕 성욕 소유욕 그리고 명예욕이라고 합니다. 본능을 다스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본능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경계를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육체를 입으셨지만 육체를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히4:15에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하셨습니다. 마귀가 시험했지만 다 이기셨습니다.
고문 중에 힘든 고문이 성고문이라고 합니다. 몇 달을 감옥에 가둔 후에 미인계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또 힘든 고문이 잠고문입니다. 며칠 밤을 자지 못하게 합니다. 그 다음 어려운 것이 굶기는 고문입니다. 본능을 이용한 고문은 넘기 어려운 고문입니다.
소유욕을 이긴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딤전6:10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했습니다. 그래서 롬8:12-14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습니다.
3. 마귀를 정복해야 합니다.
39절 하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주님이 가시는 곳마다 귀신들이 소리 지르며 나갔습니다. 흉악한 일곱 귀신도 떠나가고 포악한 군대귀신도 떠나가고 물과 불에 넘어지게 하는 귀신도 떠났습니다. 이처럼 악령을 정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속에 성령을 속일 생각을 주었습니다. 마귀는 다윗 속에도 들어가 자기 업적을 과시하는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습니다. 마귀는 가룟 유다 속에 예수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가인도 동생 아벨을 시기 질투 살인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창4:7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그러나 물리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비극의 씨앗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지배를 받아 악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탄 숭배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모두 사탄을 숭배하길 바라고 사탄숭배에 방해되는 교회와 목사들이 무너지기를 기도하고 있답니다. 정말 어리석고 할 일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가 뉴욕에서는 그 지도자가 다음 날 사망했고 36명이 이름모를 원인으로 죽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무속인이었다가 개종한 박에녹 목사의 간증에 보면 거기서 헤어 나오고 싶었지만 귀신의 보복이 두려웠답니다. 귀신은 너는 나를 배반하면 죽을 것이라고 공갈했지만 예수 믿은 후에 죽기를 기다려도 죽지 않더랍니다. 더 크신 주님의 품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품 안에 있는 줄 믿고 담대히 마귀를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4. 목표를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38절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목표가 있습니다. 막16:15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먼저 전도의 목표입니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신약에서 전도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되는 목표도 있습니다. 엡4:15에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주를 위해 사는 목표도 있습니다. 빌1:20에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했던 것처럼 주를 위해 사시기 바랍니다.
쉐아(G.B.Shea)라는 가수는 이런 노래를 불렀습니다. 찬송가 94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사막을 걸어가던 한 나그네가 길을 잃었습니다.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그는 발자국만 따라가면 살리라 믿고 열심히 따라 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자기 발자국이었습니다. 그는 제 자리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사막에서 길을 잃었으면 북극성을 바라보고 방향을 정하라.”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목표를 잃어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아버지 말씀대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온전히 이기신 분이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하신 승리의 예수님의 공로로 이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님을 믿고 사랑함으로 기도를 정복하고, 자기를 정복하고, 마귀를 정복하고, 목표를 정복하는 가장 위대한 정복자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