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 해외도보 26탄 홋카이도 설국여행 -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 국립공원 설피트래(고이케 트래킹)

[발견이(윤문기)]

역시나 설피트래킹의 시작은 넘어지는 것으로부터... ^^

우리가 걸을 코스는 다섯 호수를 언저리를 걷는 고이케 코스로 가장 장거리에 속한답니다.

이 호수들도 모두 화산 분화로 인해 생겨났다네요.

아이누족의 '시리에토쿠(땅의 끝)'라는 말에서 이름 지어졌다는 시레토코는 어떤 모습일지...

제가 속한 2조 조원들 설피 단체 컷!

예년보다 눈이 매우 적다고 가이드들이 아쉬워하면서도 날씨는 너무 좋다고 

자신들도 스마트폰으로 이 모습을 여러 컷 담았답니다. 

시레토코 트래킹을 기획하며 많이 보아온 그 장면이 펼쳐집니다. 

곳곳에서 가이드의 생태해설이 이어집니다. 

눈 위에 손으로 발자욱을 그려가며 이런 모습은 사슴이고, 이런 모습은 붉은여우라고

알려줍니다. 이런저런 동물이야기를 하는데, 사슴-시카, 여우-킷네 정도 밖에 모르겠어요.

우리 가이드를 맡은 니시 상이 곰자욱을 설명중입니다. 

나무에 선명하게 세 줄 간 것이 곰이 나무를 탄 흔적인데요.

시레토코에는 곰이 5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큰 것은 3m 넘는 것이 있는데,그정도 큰 것은 가이드도 보지 못했다네요.

만났다면 살아있지 못했을지도... ^^;;

아무튼 4월은 곰들의 번식기여서 모든 탐방이 금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시 트래킹을 이어갑니다. 

라우스다케를 배경으로 계시는 분들로 단체컷!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위대한 자연 속에서...

시레토코 트래킹도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네요.

시레토고를 그렇게 오고파했던 토로님 카메라에는 어떤 땅끝마을의 모습, 시레토코가 담겨 있을까요. 

[토로]

제가 드뎌 홋카이도 최북단 시레토코에 발을 놓았네요.
EBS 시레토코 다큐를 보는 순간 마음을 훅~~ 흩고 간 그 곳~~~
거기에 제가 있었습니다.......^^

[발견이(윤문기)]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곳은' 이라고 이 풍광이 쓰여있네요.
곰이 있는 곳은 좋은 곳, 웅녀의 나라 우리나라 좋은 곳... 아, 아직 잠이 덜깨었나....

[즐거미]

호수위를 걷는 그 아슬함~~이란..ㅋㅋ 물론 5개의 호수를 걸으면서 나중엔 땅위를 걷는 것과 별 다르지 않은 마음이긴 했지만요 ㅎ

[발견이(윤문기)]

되짚어 보니 그 위가 호수 위였군요. ^^; 물파초꽃이 호수를 뒤덮을 때도 참 멋질 것 같아요...

[일기일회]

시레토코의 멋진 풍광 그러나 카메라로는 그 하늘을 잡을수없네요

[발견이(윤문기)]

그럼요. 카메라로 다 잡을 수 있다면 여행이란 게 필요없겠지요. 사진은 그야말로 최소한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