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하십니까?』
창세기 5:28-29. 200, 199장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창세기 35장 16절 이하를 보면 야곱의 아내 라헬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워낙 난산이라 라헬은 죽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낳은 아들을 ‘베노니’라고 지었습니다. ‘벤’은 아들이라는 뜻이고 ‘오니’는 슬픔이라는 뜻입니다. 아들을 낳았지만 죽어가는 자신의 신세와 이대로 어미 젖도 먹지 못하고 자라야 하는 아들의 인생이 기구해서 슬픔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베노니’라고 지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야곱은 그 아들을 오른손으로 안은 후 그의 이름을 ‘베노니’가 아니라 ‘베냐민’이라고 하였습니다. ‘벤’은 아들, ‘야민’은 오른손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고 자라야 하는 아이는 슬픔을 간직하고 태어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 아들을 슬픔이 아니라 오른손의 아들로 키우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처럼 베냐민은 야곱의 다른 아들보다 오른손과 같은 분깃을 물려받게 됩니다.
사무엘상 4장 20절 이하를 보면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법궤를 가지고 나갔던 이스라엘은 법궤를 빼앗기고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엘리의 두 아들 흡니와 비느하스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 무렵 비느하스의 아내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여인도 산통이 심해 죽게 되었을 때 이 여인은 자신이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하였습니다. 법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인 엘리 제사장이나 자신의 남편 비느하스도 죽고 자신도 아들을 낳다 죽게 된 이 상황은 이가봇 즉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에게는 야곱처럼 자신의 이름을 고쳐 불러주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5장 29절을 보면
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라멕은 그의 아들을 노아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라고 기도합니다. 그 결과 노아는 정말 아버지 라멕이 기도한 대로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우리 자녀를 위해서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비록 내 아들이 베노니와 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베냐민으로 기도하면 그 아들은 베냐민이 되는 것이며
내 자녀가 이가봇과 같지만, 그를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의 인생은 이가봇이 되는 것입니다.
라멕은 자신 아들 노아가 위로의 아들, 축복의 아들, 구원의 아들이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녀들을 위해 이처럼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나는 자녀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합니까?
마무리기도
어떤 상황에서도 자녀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