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은 18일 제주시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서금열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과 김찬호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외 업무관련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순천 10·19 – 제주 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지난 2021년 여수·순천 10·19 특별법 제정 이후 우리 지역의 아픈 기억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평화·인권교육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제주 4·3을 주제로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인권교육으로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양 기관의 업무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상호 의사를 확인하고 업무협약식을 추진해왔다.
업무협약식 하루 전인 17일, 여수교육지원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제주 4·3평화공원과 북촌마을 4·3유적지 현장을 답사하면서 양 기관의 역사교육 및 평화·인권교육에 대한 공유와 올해 추진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업무협약식 당일 양 기관은 '여수·순천 10·19 – 제주 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평화·인권교육 역량 강화 교원 연수 및 교과 세미나 지원 △학생 역사·인권·평화교육 현장 체험 교류 활동 지원 △수업 자료 및 교육과정 자원 공유와 활용 지원 △학교와 각 지역의 평화·인권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내용을 상호 합의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금열 교육장은 “제주 4·3의 어제와 오늘은 아픈 역사에 대한 화해와 상생의 역사였고, 평화·인권의 상징으로 내일을 열어가는 제주도민의 길이었다.”며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교류하면서 우리 여수도 지금껏 상처로 묻어뒀던 여수·순천 10·19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며, 평화·인권 교육을 통해 아픔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