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는 논산에서 대전 가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안걸려서....보험 불렀더니 아글쎄 1년도 안된 배터리가 맛이 갔다고 하더군요...
일단 점프를 하고, 대전에 와서 배터리와 제네레이터를 새걸로 갈았지요...지난번 홍성 갔을때의 일이 어제의 그 일을 암시했던 건가 봅니다.
저녁때는 우리 여인네 요즘 심신이 많이 괴로운듯 하여 기분좀 풀어 주려고 대전 인근으로 드라이브를 해 봤습니다. 이곳 저곳 가고, 차에서
잠시 내려서 구경도 좀하고....그러다가 치킨이 먹고 싶다는 우리 여인네 말에...우리 여인네랑 치킨을 먹으려고 대전 자양동 우송대 인근의
'돈치킨'에 가서 순살치즈를 사서 돌아 오던 길에 친구녀석한테 뭘 좀 사주려고...평소 나한테 신경 써주는게 고마워서 아이들 손 씻는데
구비해 놓으라고 데톨 핸드워시 몇개 구입하려 홈플러스 갔는데....뭔가 없네...
젠장 지갑이....지갑이....치킨집에서 앉아 있을때 빠진 모양....그래서 여인네와 다시 갔더니 아무리 봐도 없네요....
그 주변을 후레쉬 랜턴을 들고 탐문한 끝에 골목 으슥한 틈새에서 버려진 장지갑 발견, 내용물 없음....젠장......조금더 걸어가다 보니
하수구 안에서 카드 발견, 종량제 쓰레기 봉투 안에서 주민증과 내 명함 몇장, 그리고 가장 중요한....잃어 버리면 곤란한 신분증 발견
다행히 잃어 버려서는 안되는 것들은 모두 찾았지요....돈만 잃어 버렸지요.....이놈에 장지갑....안갖고 다녀야지....젠장
우리 여인네가 '그러니까 뭐하러 현금을 그렇게 많이 갖고 다녀~!!!!' 잔소리를 해 댑니다...할수 없이 여인네에게 돈을 빌려서 홈플러스에
있던 데톨 모조리 샀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여기 저기 나눠주고 다녔지요...
이번주 주말에는 여인네와 중지갑을 사러 가야겠습니다. ㅋㅋ
첫댓글 찾느라 고생하셨어용...그래도 돈만 잃어버려서 다행이에요 ^^;
이런걸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하죠 다들...
정말 불행중 다행이네요... 근데 돈을 많이 넣어두신것같은데 글내용으로는 ㅠㅠ 암튼 힘내세여!!
아직 힘은 안납니다...추스리는중이죠
전 일년마다 잃어버리는데 ㅠㅠ 아예 지갑자체를 못찾음 ㅠㅠㅠㅠ
두시간동안 찾아 헤맸지요. 그와중에 저보다 더 열의를 갖고 찾아 다니던 여인네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신사임당 어르신 열세분이 지갑안에 계셨다져 아마 ㅠ.ㅠ
헐..............................................ㅠㅠ 안타깝습니다 ㅠㅠ
ㅡㅡ; 금액은 뭐하러....
돈잃어버리신건 아깝지만 마누라분과 알콩달콩사시는거같아서 정말부럽습니다..^^ 행복하시겟네요~
앞으로 알콩달콩 살아야죠...아직 결혼 전이니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도 지갑 잃어 버리는게 연례 행사라 아예 지갑을 안들고 댕깁니다!!!
지갑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신사임당어르신이 13분이면..65만원인가요... ㅠ ㅠ
금액은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실은...더....ㅋ
지갑 잃어 버리면 속상하죠.ㅠㅠ 안타깝네요.
속이 부글부글했지요
헉;; 큰 돈 잃어버리셨네요 ㅠㅠ 그래도 신분증은 분실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그놈에 돈....평소 안갖고 다니다가 쓸데가 있어서 갖고 있었던건데 말입니다.
치킨집이 우리동네 근처네요~~~ 맛있나요?? 한번 가봐야 겠네요..^^ 저도 장지갑과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중지갑으로 들고 다닙니다..^^ 이제부터라도 긴장하고 다니자구요..^^
섞어서 달라고 하셔요`` 치즈와 그냥으로 절반씩
지갑 잃어버린 거 정말 속상한데 ㅠㅠ 저두 정말 그럴때마다 울고시펏음
저도 속으로 울었습니다. 당시에는``
게다가 '가장'중요한 그것을 찾으셨따니 다행 ^^ 시말서 쓰실뻔? ^^;;;;;;;;
그러게 말이오....사유서 작성에....불이익까지``
나도 내 지갑에 신사임당님 율곡선생님 등 가리지 않고 많이 넣고픈 일인 입니다. 현금외에는 잃어 버린 것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이것저것 다시 다 만들어야되는데 지갑잃어버리면 ㅠㅠ 속상하셧겠어요~
아...지갑 잃어버리면...정말 답이 없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