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삼성SDI 차세대 전기배터리 46파이 본격 양산에 '핵심장비공급부터전고체 배터리까지' 부각
이노메트리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SDI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46파이(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의 본격 양산준비가완료됐다며 전고체 배터리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공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46파이에 핵심 검사장비를 공급 예정인 이노메트리가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배터리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달 말부터 천안공장에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생산장비를 반입 한다. 이달까지 설비를 갖춘 후 시험생산과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규모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초기 양산 수준의 파일럿 라인을 먼저 갖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지난해서부터 국내 장비 업체들과 46파이 원통형 라인에 들어갈장비를 준비해왔다"면서 "양산 단계로 이제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6파이 배터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분류되는 제품이다.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이 6배 개선되며,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4680배터리를 차세대 배터리로 점찍은 바 있다.
실제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완성차 회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파우치 배터리를 사용하던 미국 GM의 메리 배라 CEO는 최근 있은 콘퍼런스콜에서 "GM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는 파우치와 각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원통형 배터리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에서 '게임체인저'로 불리우는 전고체배터리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가 특징인 '900Wh/L ASB' 양산 준비 계획을 관람객에 공개했다. ABS는 리튬이온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로 화재 위험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ASB 사업화추진팀은 SCM(공급망 관리 솔루션)부터 대량생산까지 전 과정을 준비해 오는 2027년 예정대로 본격 양산을시작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2차전지 검사장비 업체인 이노메트리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노메트리는 삼성SDI에 46파이 배터리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리튬메탈배터리를 시작으로 전고체배터리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초정밀 스태킹 기술을 고도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