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LA 산불 안타까워…정부 차원 지원, 교민 피해 방지 당부”
탄핵소추 이후 페이스북 두 번째 글
12일 기준, LA 산불, 16명 사망·16명 실종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입력 2025-01-13 11:30: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확산을 걱정하면서 정부 차원의 교민 지원을 13일 당부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해당 사태 관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라고 밝혔다. 이어 "LA는 전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탄핵소추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낸 바 그는“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일(이하 현지시각) AP에 따르면 LA카운티 산불로 인해 1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 LA카운티에서 약 15만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700여명이 대피소 9곳에 대피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15일까지 시속 80㎞ 강풍과 산악지대 113㎞ 돌풍이 예상된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산불은 12일 오전까지 팰리세이즈·이튼·케네스·허스트 화재로 서울 면적 4분의1인 160㎢가 소실로 이어졌다. 팰리세이즈 화재는 11%·이튼 화재는 27% 진압됐다. 산불로 현재까지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1350억달러(약 200조원)·1500억달러(약 220여조원)로 추정된다.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출처 尹 "LA 산불 안타까워…정부 차원 지원, 교민 피해 방지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