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 한화전 승리 너무나 고맙습니다 (ㅠ_ㅠ)
천적에 가까운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는 한화에게 시리즈 첫판을 따냈으니 적어도 주중3연전의 절반은 의도대로 먹혀가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문제는 기아와의 주말 3연전인데요,
현재 로테이션상 이변이 없는 한 첫경기부터 에이스인 현준선수가 등판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로도 직전 기아전 승리투수였던 리즈,
포텐터지기 시작하는 주키치(사실 구위와 안정감으로 놓고보면 올시즌을 마쳤을 때 전체 외국인 투수중 수위를 다투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까지,
이번 주말 3연전은 우리팀이나 기아나 정말 피튀기는 혈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게 크게 2가지인데,
첫번째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를 수 있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성적이고,
두번째는 타선입니다
첫번째의 경우 한화의 투수로테이션상 우리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류현진선수가 등판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듯 하네요
우리팀 올해 '좌완에이스깨기'에 연달아 성공하고 있다고 하지만,
류현진은 말 그대로 부담스럽기 짝이 없는 투수임에 분명하구요,
류현진이 우리와의 주중3연전에 등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스윕도 노려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조금 더 오바해서 생각해보면,
기아와의 혈투보다는 차라리 힘을 한화전에 더 실어서 승수를 챙기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도 서네요,,,
두번째 팀타선의 경우,
지난 기아와의 경기들을 보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던 부분인데요,
사실 기아와의 경기중 패한 게임을 보면,
선취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빼앗긴 이후에 따라붙지 못해서 진 경기가 대부분이었죠
물론 기아선발들의 구위가 뛰어났던 것도 있지만,
절대 우리팀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단, 윤석민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서재응이나 로페즈는 공략가능한 정도의 피칭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안경쪼다는 그 아래, 트레비스는 윤석민과 서재응,로페즈의 중간정도라고 해두죠)
먼저 실점을 하더라도 타선에서 찬스때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만큼만 집중력을 발휘해줬으면,
추격할 수 있었을테고 그랬다면 적어도 한두게임정도는 가져올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관전포인트로는 선취점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팀 타선이란 범주에 포함되지만,
올 시즌 기아와의 경기에서 우리팀이 역전승은 단 한 차례(4.22 vs 기아 1차전, 2:1 승), 선취점을 내고 진 게임도 단 한 차례(4.24 vs 기아 3차전, 2:8 패)입니다.
또한 '선취점=승리' 공식이 적용되지 않은 위의 2게임도 실점이후 선취점을 내준 팀이 바로 다음 공격기회에서 역전을 시켰고 그대로 경기는 재역전없이 종료되었습니다,
양팀 코칭스태프들 또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그래서 아마 이번 시리즈에서도 0:0상황에서 1루에 주자가 나가면 양팀 감독 모두 보내기번트 지시가 내려질 겁니다(물론 감이 좋은 타자들의 배팅턴이라면 예외일 수 있겠지만 그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이상 정리하면,
- 이번 주말 기아와의 3연전은 올스타전 이전까지의 전반기 순위다툼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이며,
- 그 분수령에 앞서 올시즌 천적관계를 이루고 있는 한화와의 스윕이 어느때보다 팀에 긍정적일 수 있고(오늘 1차전을 이겼기때문에 그 가능성과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공략가능한 투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던 타선의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며,
- 선취점을 따내는 것과 선취점을 따낸 직후의 수비(선취점을 내준 경우 공격)가 다른 어느 팀과의 경기보다 중요함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전 이번 기아와의 주말 3연전에서 양팀 코칭스탭이 어떻게 선취점 싸움을 하는지, 우리 팀 선수들이 어느정도의 집중력을 보이는지를 염두해두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지켜보실 생각이신가요?
ps - 내일 직관갑니다, 광삼선수의 멋진 피칭과 기아전을 앞둔 타선의 웜업을 기대합니다(한화 선발은 윤근영선수네요 부디 방망이가 불을 뿜길,,,)
ps2- 두산은 여러모로 도움이 안되네요 쩝;;;
ps3 - 엄마뱃속부터 LG!! ㅋㅋ
첫댓글 윤석민보다는 류현진이더쉬워보임....ㅠㅠ내일은대승할듯ㅎ ㅎㅎ
1. 선발투수진 - 대등
2. 불펜 - 대등 (필승조 기준) / 약세 (추격조 기준)
3. 테이블 세터진 - 약세 (이택근-서동욱 조합으로는 이용규-김선빈의 활약에 비해 약함)
4. 클린업 트리오 - 대등 (이병규-박용택-정성훈 /조인성 vs 이범호-최희섭-김상현)
5. 수비진 - 약세 (특히 내야수비진은 엘지의 수비 시프트에 의해서 상대적인 고전)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타격이 약한 야수들이 포진할 수 밖에 없으므로 양날의 검)
6. 작전수행능력 - 약세 (번트, 버스터, 힛앤런 등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사례들..)
7. 감독의 작전술 - 대등 (성공이 흔치 않은 두감독)
ㅋㅋ 간단히 정리되네요. 딲 보기 간단하고 좋은걸요~ 근데 최근의 성적으로 보면 선발은 그래도 기아가 근소하게 우위이지 않을까요?? 결과적으로 약세와대등은 있어도 강세는 없네요... 휴.. 요즘 기아는 완전 크레이지...
ㅋㅋㅋ 쓰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선발투수진은 배터리와의 호흡까지 고려했을때의 상황이라 대등으로 잡았어요.. 어쨌든 조인성 / 심광호의 포수 리드와 조인성의 앉아쏴는 분명 우위에 있으니까..... 종합적으로 봤을땐 대등으로 생각되네요 ^^
아 배터리와의 호흡 포수의 능력은 미처 생각못했네요. 그러고 보니 포수는 우리가 우위.ㅎ
LG 4강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5위롯데하고 5.5게임차까지 벌어졌어요 ㅋㅋ 5.5게임 만회하려면 1달은 족히 걸리는데...
근데 이상한게.....꼭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했던 경기(넥센.한화약한투수) ....를 계속 졌다는게 문제네요....4~5게임정도 말아먹었던것 같던데... 사실 강팀끼리는 호각세이고 약팀에겐 승수를 확실히 쌓아야 합니다...
기아는 로테이션상 윤석민이 우리 게임에 나오나여^^?
이상하게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분위기가 말리는것도 문제...
또 한가지의 아주 중요한 변수는 심판... 전일수 같은 심판 걸리면 백전 백패...
일단은 선취점이 중요한 듯 합니다...어제도 쥬키치의 호투로 이길수 있었지만, 1,2 회 점수를 냈더라면 좀 더 쉽게 가지 않았을까 하네요..요즘 우리팀은 선취점이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특히, 요즘 같이 개아 선발들의 크레이지 모드 일때는 더욱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