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춤신춤왕분들의 가호 아래 무섭지 않은 중세의 전염병 글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66804
무리수를 두면 안 되는 이유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1625
순종 장인도 대왕 칭호를 받은 적 있음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1678
여시 공지를 잘 지키는 악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3851
러시아 황실=귀요미 이거슨 진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5568
메디치 가문 이야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86016
옛날 인도엔 아요디아 왕국이 있었음.
이 나라의 왕에겐 아들이 네 명 있었는데
그 중 큰 아들의 이름이 라마였음.
왕자라서 인생짤로 가져 옴ㅇㅇ
라마 왕자는 영특하고 용기가 뛰어나며 능력이 좋고 성품이 곧은 먼치킨이었음.
정의로운 라마 왕자는 종종 사악한 도깨비 무리들을 물리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곤 했음.
그러던 16세가 되던 해, 여행을 하던 라마 왕자는 우연히 이웃 나라인 미티라 왕국에 가게 되었음.
그리고 그곳에서 존예보스인 소녀를 만나 한 눈에 반하고 말았음.
그 존예보스인 소녀의 이름은 시타로 미티라 왕국의 공주였음.
그리고 사실 대지의 여신의 딸인데 이 사실을 시타 본인밖에 몰랐다고 함(소근소근)
하여튼 시타에겐 늘 구혼자가 끊이지 않았음.
하지만 시타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왕실에 전해 내려오는 시바신의 마법의 활을 다룰 수 있어야 했음.
수많은 구혼자들이 실패를 했지만 먼치킨 라마에겐 그런 거 없었음.
라마는 시타와 결혼하여 아요디아 왕국에서 행복하게 살았음.
이윽고 시간이 흘러 왕은 라마에게 왕위를 물려주고자 마음 먹었음.
하지만 왕의 세번째 부인이 음모를 꾸며 자신의 아들인 바라타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만들고 라마를 나라에서 추방시켜 버림.
순백의 라마 털 같이 고결했던 라마 왕자는 불평도 하지 않고 순순히 아버지 말에 복종하여 아내 시타, 동생 락슈마나를 데리고 숲으로 나가 살았음.
그렇게 14년을 살던 어느 날, 악마 라바나가 시타를 납치해 랑카 섬으로 도망가는 일이 발생함.
라마 출동!
라마는 동생인 락슈마나와 함께 시타를 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남ㅇㅇ
라마는 시타를 구하기 위해 남쪽의 원숭이 나라로 향했음.
그리곤 원숭이의 왕과 동맹을 맺고 원숭이 장수인 하누만의 도움을 받아 한큐에 랑가 섬에 도착했음.
원숭이 콜택시
라마는 격렬한 전투 끝에 라바나를 물리치고 시타를 구하는데 성공했음.
락슈마나 병풍잼
라마가 악마를 물리쳤다는 소문이 퍼지자 아요디아의 국민들은 환호했음.
라마는 그 기세를 몰아 당당하게 아요디아에 재입성을 했음.
바라타 왕은 형에게 순순히 왕위를 물려주었음.
라마는 드디어 당당한 아요디아의 왕이 되었음.
이제 킹라마임.
라마가 왕위에 오르자 아요디아의 국민들은 시타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했음.
정절을 잃었을지도 모르는 여자가 왕비 노릇을 하는 것은 안 된다는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음.....ㅎ
으ㅗㅗㅗㅗㅗㅗ아고ㅗㅗㅗㅗㅗㅗ타자가ㅗㅗㅗㅗㅗㅗ제멋대로ㅗㅗㅗㅗㅗㅗ
이후의 이야기는 두가지로 갈림.
일단 빡친 시타가 자신의 정절을 증명하겠다고 스스로 불속에 뛰어든 후 멀쩡히 살아나자 국민들이 시타를 왕비로 인정했다는 버전이 있음.
이 이야기가 인도의 악습 오브 악습인 사티에 영향을 끼쳤다는 썰도 있음.
사티가 뭔지 헷갈리는 여시가 있을까봐 대충 설명해보자면
남편이 먼저 죽으면 남편을 화장할 때 살아있는 아내도 같이 태워 보내는 인도식 순장임....ㅎㅎㅎㅎㅎㅎ
씨벌탱 어느 나라 역사를 봐도 아내 따라가라고 남편을 불태워 죽인 역사는 없지 않았나?
여자는 잘만 죽이네ㅋㅋ
두번째 이야기도 혈압 상승 주의
(일부러 모쌩긴 짤 들고 옴)
시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라마는 시타를 폐위시켜 내쫓아버림ㅋ
버림받은 시타는 비관에 자살하려고 하는 둥 개고생을하며 살다가 라마의 쌍둥이 아들을 낳아 혼자 키움.
이것이 진짜 독박육아
지새끼 멀쩡하게 임신한 여자 정절 잃었다고 내쫓음잼ㅋㅋ
시타의 아들인 쿠사와 라바는 무럭무럭 자라남.
그러던 와중에 라마 왕은 아요디아의 태평성대를 축하하는 잔치를 크게 열었음.
쿠사와 라바는 그 잔치에 참석을 했고 라마 왕은 그 아이들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채고 시타를 다시 궁으로 데려왔음.
궁으로 돌아온 시타는 라마에게 자신의 결백을 모두의 앞에서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했음.
라마는 ㅇㅇ 콜함.
라마가 콜을 외치자마자 시타는 대지의 여신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안다면 자신을 고향인 딸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음.
그러자 땅이 갈라져서 시타를 집어삼킴.
시타와 아요디아의 국민들은 그제서야 시타가 결백했을을 알았지만 이미 시타를 되돌릴 방법은 없었고....
그들은 크게 상심했다고 전해짐.
아니 애초에 그놈의 정절이 뭔데 지랄이여 지랄이.
아니 그리고 '정절'을 잃었다 해도 납치였으니 불륜도 아니고 성폭행일텐데 그게 그렇게 고까워서 사람을 쫓아내고...ㅎ
하여튼 라마는 천년동안 아요디아를 다스리다 천상계로 올라갔다고 함.
후일담으로는 천상계에서 시타와 재회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데
조까 내 생각에 시타 언니는 어머니인 대지의 여신과 땅 속에서 라마따위랑 상관 없이 해피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것 같음
문제시 빡침
안문제시 빡침
첫댓글 와...라마 끝에서 병크8ㅅ8....완전 잼땅 잘읽고가용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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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한번도 이야기에서 남자을 저렇게 어이없게 죽이지않는다는말인것같아 남편따라가라구 여자 죽인이야기는 많음ㅎㅎㅎㅎ
그로니까여자는잘만죽이면서 남자는 죽인역사가없었다 이소린듯~~ㅋㅋㅋ
@나능곤듀 오잉뒷북이네ㅠㅠ
여시야 마지막에 시타가 땅이 아니라 딸로 돌아갔대...^^ 여시 빡치겠다ㅎㅎㅎㅇ
시뱅 빡쳐...... 라마야나 짜증나.... 어렸을 때 앙코르와트에 관한 라마야나 글에서 시타왕비가 '원해서' 따라갔다는 의심을 받자 타오르는 불 속에 손을 넣었는데, 그 손이 멀쩡했다. 그녀는 결백했던 것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을 때에는 별로 이상한 거 못느끼고 아 그냥 왕비가 엄청 억울했겠다. 착한 사람이라면 불에 손을 넣어도 하늘이 지켜주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시뱅 사티...사티랑 연결이라고요?..시뱅...시뱅....ㅠㅠ독박육아도 왜 이리 슬프냐ㅠㅠㅠㅠ 글구 이거랑 별개로 여시 진짜 글 너무 재밌게 잘 쓴다..ㅎㅎㅎㅎ 진지와 개그가 적절히 버무려져있어!
활쏘는 그림보고 시타와 라마가 69자세하는건줄 착각잼 ㅋㅋㅋㅋㅋㅋㅋ
라마ㅗㅗㅗㅗㅗ
라마왕 지X염병하고 자빠졌네 진짜 읽는데 순간 너무 빡쳤어 ㅠㅠ 후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ㅋㅋㅋㅋ개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