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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8월 21일 다시 중국으로출장을 가야만 된다.
주문한 물건 인스펙션 때문이다. 지난번에 들여온 물건이 철판에 비니루가 묻어있어서 다시 재작업을 하느라 고생좀 있다.
품질기준이 중국사람들하고 우리나라 사람들하고 다르다.
그런데 중국업체 무역부 직원들이 8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모스크바 전시회 때문에 러시아로 가기때문에 돌아온 이후부터 출장업무가 진행이 된다.
여권을 보니 중국 1년 비자가 9월 5일 만기다.
1년짜리 멀티 비자인데 다시 받을려면 15만원이다, 본전 생각이나서....
일단은 중국 중경으로 가서 한열흘 좋아하는 여행도좀 하고 무역부직원이 돌아올때쯤 다시 하북성 석가장으로 가서 일을 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항공료를 검색을 해보니 중경으로 in 해서 북경에서 out 하는걸로 뽑아보니 331,500원,
더구나 아시아나 항공 국적기로......
항공료가 왜이리 싸지????
지난번에 이근방에 지진이 일어나서 관광객이 급감해서 그런가???
그래서 "놀반, 일반" 출장이 시작되었다.
인천에서 중경까지는 거리가 2,600 킬로이다. 비행시간은 3시간 40분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예쁜 아가씨가 나를 반긴다.
좋아요. 최고예요.
출국수속을 마치고 탑승구 게이트에서 시간을 보낸다.
티켓을 끊을때 창문쪽으로 자리를 부탁합니다. 했더니.... 창문쪽으로 자리가 없단다. 젠장.... 비행할동안 따분하게 생겼네
항공료가 저렴해서 그런지 내마음대로 안되네...
중국에서는 Window side...pls 하면 대부분 okay하는데...
사진상의 저비행기는 내가 타고갈 비행기는 아니고 옆 탑승동 에 있는 A 380....
제일 큰비행기인데 저비행기는 아직 못 타보았다.
탑승동에 있는 한국 여행 홍보관.
한국여인들이 예쁘기도 하고 한복도 단아하고 우아하다...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여인이 제일 아름답다.
아마도 외국 사람들이 한국을 볼때는 신비한 나라라고 생각될것이다.
반도국가, 조그마한 나라에서 예쁜 여인들도 많고 짧은 기간동안에 민주주의도 만들었고 또 한류까지....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드디어 3시간 40분 비행끝에 중경 공항도착.
비행시간은 4시간이 넘으면 지루하고 좀 힘들다.
그럼 잠깐 중경(총칭)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넘어가보자.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중경으로 이 도시의 관할 면적은 8만 2300㎢로 인구는 3114만명이나 되는데 원래 쓰촨성의 성도였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 쓰촨성 행정을 처리하기 벅찬 감이 있어 1997년 중국의 4번째 중앙직할시로 승격시켜 따로 떼어낸 도시입니다.
중경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으며 도시의 3면은 강에, 나머지 1면은 산에 둘러싸여 있어 습하고 흐린 날이 많으며, 특히 일교차가 많은 봄과 가을에는 안개가 많아 '안개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3000년 역사를 가진 고도이기 때문에 주변에 유적도 많이 남아 있는데, '삼국지'의 무대가 됐던 시기의 문화유적,
정교하면서도 거대한 규모의 대족석각과 웅대하고 험준한 장강삼협의 관광뱃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 중 하나 입니다.
시내에 있는 어링공원(鹅岭公园) 아침 풍경
총칭공항을 빠져 나와서 공항버스 타는곳으로 간다. 그런데 밖으로 나와보니 공항버스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공항버스에서 어디서 타느냐 했더니 셔틀버스를 타고 Termial 1로 가란다. 그래서 하라는대로 했더니 공항버스가 있다. 노선은 2곳(上清寺,北站.) 그래서 고민끝에 어감이 좋은 곳(상청사)으로 결정해서 공항버스를 타고 갔다.
나는 여기 중경은 처음오는곳이다.
적당한곳에 내려서 적당한 호텔에 일단 체크인했다,
한이틀 여기 호텔에 머무르면서 일단 탐색전을 하고나서 본격적으로 중경에서 투어를 할예정이다.
우리 한국 사람은 중경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가 있는데 중국의 여러곳으로 옮겨다니며 항일투쟁을 벌였던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1995년 8월 11일에 복원 되어 일반에 공개 되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정부조직을 제대로 갖췄기 때문에 외무부, 재무부, 국무위원 회의실, 문화부, 선전부, 김구 주석실 등이 따로 있어 책상과 의자, 당시의 전화기 그리고 야전침대 등 임시정부 시절 사용하던 집기와 비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어링공원에서 내려다본 중경시내 풍경
사진상의 저배는 처음에는 강태공이 낚시를 하는 배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강에서 운항하는 배들이 이용하는 부표였다.
다시말하면 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 역활같은 안내판이다,
저배를 기준으로 해서 우측통행을 한다.
어링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하는 아주머니들....
지금은 아침일찍인데 다음날 밤에 한번 다시와야겠다. 밤에 중경시내 야경을 보면 괜찮을것 같다.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서 여행 안내 팜플렛을 보니 중경 청년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상품들이 있다,
그래서 그여행사를 방문할겸해서 번화가인 国泰广场 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하지만 주소만 가지고 찾기란 여간 쉽지가 않았다.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먹자골목도 찾아가보고.....
여기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먹자골목에 가서 망고쥬스를 한잔......30위안이나 한다.
망고쥬스에다가 케익에 들어가는 생크림을 위에 얹어준다...
시원하고 아주 달콤하다... 중경을 방문하시면 한잔 하시면 좋을듯하다.
먹자 거리 요모조모 풍경
저 길거리 의자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면 좋을것 같은데 위장병이 도져서 약을 먹고 있는중이라서 그냥 패스했다.
중국 사람들 네발달린것은 책상을 빼고 날라다는것은 비행기만 빼고 못먹는다는것이 없다더니 별의별 음식들이 다있다.
사진상에 보이는것은 오리혀도, 닭벼슬도 있고 돼지 코도 있고 꼬리도 있고 참희안하다.
어느 멋쟁이 중국 아가씨도 여기와서 한껏 멋을 뽐내고 있다.
배도 약간 고파오는지라 저기 양꼬치 2개 사서 길거리에서 먹었다.
1개에 3위안.. 2개사서 먹으니 허기는 가시는듯 하다.
나는 중국에가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 양고기를 즐겨 먹는다.
한개 10위엔 짜리는 진짜로 맛있고 먹을만 하다. 맥주 2캔정도 곁들여서 한 3개정도 먹으면 한끼는 완전히 해결이 되고 기분도 엎이돼서 아주 좋다.
밤에 다시 아침에 와보았던 어링 공원에 다시 와보았다.
버스를 몇번 타보았더니 중경시내는 대충 파악이 돼서 택시를 타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어디든지 갈수가 있다.
사진상에 보이는 곳이 어링공원 관망대다. 입장료는 5위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 관망대에 올라와 있다.
중경 시내 야경을 구경하기 위함이다.
관망대에서 보는 중경시내 야경
이리로....
저리로...
머리에.... 가슴에,,,,,, 중경시내 야경을 담아본다....이름모를 이방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관망대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어보고 하늘에 있는 별들도 보고 다시 호텔로...
호텔에 비치된 세면도구 세트....
값어치가 있는 2인용 여행용 세트인데... 한글로 적여 있는것은 한국 사람인 내가 보아도 무슨 뜻인지 모를 한국어로...한글이 객지에 나와서 고생을 하고 있구나...
배낭여행자라서 주머니가 넉넉치 않아서 하루 숙박비가 230위엔(4만 2천원정도)인 호텔에 투숙을 했다
그렇지만 결코 불편하거나 체면이 구겨지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럭셔리 한 호텔에 숙박하는것을 좋아하지만 나는 그런것 별로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는다,
음식도 시장에서 먹는것을 제일 좋아하고 또현지 시장사람들하고 웃고 볶고 지지고 하는 그런것들이 나는 재미가 있다.
럭셔리 호텔 및 식당은 업무차 하북성 석가장에가면 바이어 대우해준다고 거래업체에서 다 해준다.
럭셔리는 그때가서 누리기로 하고....
중경은 지역 형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처럼 오르막길 혹은 내리막길이 많다,
저분들은 짐꾼들이다, 시내 여기저기에서 다른 사람들의 짐을 옮겨주고 생을 이어가고 있다.
저대나무에 짐을 매달고 어깨에 걸쳐서 옮겨다 준다.
오늘 저녁 한끼는 수퍼마켓에서 닭다리,,,, 밥한그릇,,,, 그리고 약간 반찬 하고 사가지고 와서 호텔방에서 해결했다.
망고 2개는 21위엔.
이번 여행에는 특히나 망고를 많이 먹었다. 달콤하고 맛이 아주 좋다., 맛은 있는데 망고 가운데에 커다란 뼈가 있고 살이 거기에 붙어있어서 떼어먹기가 쉽지 않다, 맛은 있는 대신에 불편함도 같이 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이쪽 번화가에서 강건너 건물을 카메라에 보았다.
시간도 남고해서 저 관광차를 한번 타보았다.
승객은 나혼자 뿐이다. 대충 40분정도 시내를 돌아다닌다. 차비는 10위엔
특별한것은 없다.
근처 백화점에 들어가니 금으로 만들어진 관우상이....
진짜 금일까??? 아니면 짜가 일까?? 진짜이면 값이 엄청나가겠네,,, 망치 하나 들고와서 털어볼까???
어린아이 머리만한 망고,,,, 엄청크네.....
오늘까지는 중경시내를 어슬렁거리고 다닌다,
내일은 중국 사람들 패키지 여행 팀에 낑겨서 1박2일 武隆(우롱) 仙女山(선녀산),天坑(천갱)이다
내일아침부터 출발해야 된다, 내일을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두다리 쭉 뻗고 잠들고야 만다
낮은벼개 높이베고....
영화 "중경 삼림(chungking express)"은 현재 내가 있는 중경하고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지만.....
홍콩의 한낮,
공기는 후덥지근하고 햇살은 나른하다
동그란 선글라스가 어울리는 페이.
손에는 주렁주렁 무언가를 들고,
길게 뻗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어딘가 분주히 가고있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한 아파트.
능숙하게 열쇠를 열고 들어서지만..
그녀의 집은 아니다
이곳은 그녀가 짝사랑하는 경찰이 사는 곳.
그는 페이가 일하는 패스트푸드점의 단골 손님이다
어느 날 스튜어디스인 그의 여자친구는
페이의 가게를 찾아
이별 편지와 함께 그의 아파트 열쇠를 전해달라고 한다
조그마한 모형 비행기를 들고
아이처럼 장난을 치던 페이는
이내 이것저것 그의 물건들을 바꾸기 시작한다
식탁보도 바꾸고, 인형도 바꾸고, 통조림도 바꿔서 넣고..
페이는 생각한다
이곳에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이렇게라도 그녀의 흔적을 지울 수 있을까.
그러면 그 남자.. 조금은 덜 아플까,
아픔을 덜어낸 자리에 내 자리도 조금은, 생겨날까.
실연의 상처 후 남자는 혼잣말이 늘었다
그녀가 떠난 뒤로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슬퍼 보인다
작아진 비누를 보고는
왜 이렇게 말랐냐며, 자신감을 가지라 하고,
젖은 수건에겐 “그만 울어, 언제까지 울기만 할 거야” 말하고
인형을 쓰다듬으며 한없이 괜찮다..를 읊조리던 날들.
남겨진 모든 것들은.. 실은 그 자신이었죠.
차라리 이 방처럼 실컷 울어버리고 나면 그녀를 잊을 수 있을까????
방을 다 치우고 나가려는데 문이 벌컥 열립니다.
토끼눈을 하고는 깜짝 놀라 바라보는 여자,
단골 가게의 점원 아가씨.. 그녀가 웬일이지?
어쩐 일이냐는 말에
금붕어를 사왔다며 되레 큰 소리를 치는 그녀.
얼떨결에 큰 소리를 치긴 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쥐가 나고 만다
남자는 잠시 쉬어가라며 자리를 내주고
잠시 후 페이는 그만 깜박 잠이 들고 만다
이 아가씨.. 꽤 엉뚱하단 말이야..
아기처럼 잠든 페이를 보며 남자는 그녀가 궁금해진다
그녀에게서 전해오는 온기 때문일까?
그러고 보니 요즘 집이 덜 쓸쓸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고..
남자는 문득, 생각한다
여행 Tip
1. 중국 중경 도착방법; 인천공항-중국 중경(직항)
2, 비행시간; 3시간 40분(2,600 킬로). 왕복 35만원 정도
3. 시간차; 1시간
4. 기후; 아열대
5, 특징; 등산, 트렉킹.
6. 자유여행, 패키지 여행 추천
7. 참고; 사천성 중경, 청두 근방은 구채구, 아미산, 사구냥산등 많은 산들이 있다.
**** 다음은 우롱, 선녀산, 천갱 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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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피 보헤미안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중국 중경에서...
주신글과 이런저런 여행 사진들
감사히 잘 보고 나갑니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이란 시간과 이 공간에서
인사를 나눌수 있다는것도
행복이고 즐거움을 주네요.
해피 보헤미안 님의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일반. 놀반.ㅎ 여행기에 영화 이야기 인가요. 덕분에 즐기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기 바랍니다.!!!
중국 중경 즐경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