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지하주차장에서 일궈낸 금메달!

[지영^^*]

[앵커멘트]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궉채이선수가 얼짱으로 다시한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궉채이 선수는 그동안 변변한 연습장이 없어 지하주차장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동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조명아래 구석구석에선 폐타이어가 눈에 띕니다.

3,4미터 간격으로 세워진 시멘트 기둥은 이곳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져다줍니다.

안양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시립주차장 지하 2층.

이곳이 바로 만 17세 소녀 궉채이가 세계 제패의 꿈을 키워온 인라인 스케이트 훈련장입니다.

그나마 지하주차장 훈련장마저 없다면 이곳저곳 떠돌며 훈련을 해야할 처지입니다.

세계선수권 2관왕 궉채이는 그래도 인라인 스케이트가 재미있기만 합니다.

[녹취:궉채이 안양 동안고]
"인라인을 타고 달릴때면 신나고 즐거워요. 운동도 많이 되고 이런것이 인라인의 매력입니다."

숏트트랙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고향인 경기도 오산 인근엔 실내 빙상장이 없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게 된 궉채이.

궉채이는 2001년 프랑스아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뒤 지난해 벨기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녹취:박성일, 국가대표 코치]
"주니어에선 이미 세계 정상입니다. 이젠 시니어로 올라가는데 스피드만 보강하면 세계정상을 지킬 것 입니다."

궉채이가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면서 인라인 스케이트는 또 한차례 열풍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쁘장한 외모. 그러나 얼짱 궉채이의 꿈은 야무지기만 합니다.

[녹취:궉채이]
"계속 달리고 싶습니다. 내년에 시니어가 되는데요, 세계정상에 오르고 싶습니다."

YTN 최동호[fai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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궉채이 선수 화이팅입니다.궉씨가 좀 희귀성이죠..아마다 하나뿐인걸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