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회 마지막 팀 영주여고의 작품이었다.
작년에 국어숙제로 동승을 봐서, 내용도 알고하니 더 기대도 됬었다.
우리도 연습할때 선생님께서 영주여고 아이들의 발음,발성,동작이 우리보다 나으니깐
더 잘하라고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셨었다.
잘한다고 듣던 영주여고의 공연이니 만큼 더 떨리고 주의깊게 봤다.
예상외로 관객들이 많지않았다. 우리가 많았었던가 ?? 싶은게..ㅋㅋ
5:00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부분부터 초부와 도념이의 물먹는 마임에 역시 동작이 크고 정확했다.
몸치인 우리가 배워야 할점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비록 도념이가 키가 컸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나고 , 공연하면서 진지한만큼 도념이의 캐릭터를 더욱 확실하게
한거 같기도하다.
근데 공연하는 내내 , 윙이 흔들렸다. 나도 뒤에서 소품챙겨주면서 윙을 안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영주여고 아이들은 장난치는듯(?)했다
윙을 건드리면 배우로써 자격이 없다고 한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리고 주지스님의 땅을 보면서 대사하기는 잊을수가 없다
배우가 땅을 쳐다보면 배우로써 자신이없다 대사를 까먹었다 뭐 이런식으로 보인다고
배웠는데 긴장해서 그런가 암튼 그런모습은 보기좀 안좋앗다.
그리고 의상이랑 무대미술 분장같은건 동승의 분위기가 났다
조명실수와 대사실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끝에 커튼콜하면서 영주여고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눈물이 글썽했다
얘들도 여름방학 내내 연습하고 그랬을텐데.. 싶은게 ..ㅎ
암튼 재밌고보았고 작년에 비디오랑 본거랑 이렇게 연극으로 다시보니 색다르고 좋았다
이번 대회에 아쉬움이 크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걸 얻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