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만 못살게 굴다가...ㅎㅎ
연꽃사진을 많이 찍길레
작심하고 연꽃을 찾아봤어요...인터넷검색 하면서리....
당진은 바닷가라 연꽃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검색한곳은 저수지인데 저수지는 못찾고...헤메다가
간척지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간척지에선 사람구경도 못하고...흐흐
끝없는 간척지....넓은 평야를 보고 감탄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그러니깐 여기가 예전에는 바다 였다는 겁니다....아마 그때 쓰던 창고인가봐요......
당진 사람왈.....간척지가 농사가 안되리라 생각하고
매입을 안한 사람은 꽝이고 매입한사람은 부자가 되었다네요...
간척지 농사가 엄청 잘된다는 것.. 지금은 우리도 알지만....누가 앞일을 알리오~~
간척지 매립사업...눈으로 직접보니 참 대단한 사업었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다시 두번째 검색한 장소로..고고~~
연꽃 찾으러 가다가 국수발이 널린 곳을 보니 반가워 몇장 찍었어요....
어릴적 골목어귀에 있던 국수집 생각이 나네요...햇볕에 쨍쨍 말리는것이 보기 좋습니다....
햇볕에 일단 말리고...온실같은 곳에서도 말리네요....
국수발의 그림자가 기하학적이당~
치렁치렁 늘어진 국수가 삼단 같은 처녀의 머리결 같죠?..흐~미
건너편 빨강색 차가 호기심을 발동시키네요...
건조대에 큰 바퀴가 달려있어 비와도 즉시 이동 하겠어요..ㅎ~
자동차가 하루종일 몇대 안지나가니.....
길가라도 먼지가 별로 없어...깨끗해 보입니다...
예산 국수 맛있다고 소문 났드구만요....
가족끼리 오손도손 만들고....단골들만 사러 오나 봅니다
국수사러오신 아저씨 한테
꼴은 그래도 맛있다고 텃밭에 기른 오이도 몇개 주면서....
나에게도 푸짐한 미소 한방 날려주시네요....ㅎㅎ
예산국수주문하세요~~010-5549-8517....
예산 국수에서 홍보담당으로 채용 안할라나?...ㅋ~
바로 근처에 있는 낚시터...당진은 바닷가인지라 연꽃 보기 어렵더니....
작지만 낚시터에서 연꽃 발견......
어라! 실잠자리가 탈피를 하네요...
아~~아쉽다 좋은 렌즈 있었으면 잘보이게 찍을수 있었을텐데....
연꽃도 끝물인지... 다행히 몇송이는 남아 있네요.... 고마워라~~
마침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는지라 오는길에 둘러보니
물냉면,잔치국수 3000원 세일 한단다....
멸치육수 냉동 시킨것 녹이기 시간 걸릴 것같고..배고픈김에 들렀더니...
음마야~3000원짜리 치고 엄청 맛있네... 주방도 깔끔하고.....
주방장 할머니가 어머니고 아들이 서빙과 카운터를 맡고 있었구요....
보기에는 도시에서 내려온 아들 위해 어머님이 수고 하는것 같았어요...
할머니 손맛이 좋은지~ 손님은 제법있는데....
모자간에 사이는 안 좋은듯...ㅎㅎ
첫댓글 뭐니 뭐니 해도 선풍기 괴롭히는 사진이 일품 입니다요.ㅎㅎ. 아우의 이런 해학에 박수! 명희아우~당진이라면 서산 개심사가 가까운 곳 아닌가요? 언제 가능하시면 개심사 혹은 수덕사 에도 한 번 가 보시고 사진도 좀 올려 주셔요. 참 그리운 곳 입니다. 감사 합니다.
예..덕분에 개심사 잘 다녀 왔습니다...
윗글{주말휴가}에서 그리움을 푸시면 될듯 한데...바쁘셔서 보실려나?
'제가 은근히 재밌거든요.'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여름철엔 시원한 멸치 육수의 국수가 좋지요.
국수를 좋아하니 관심이 갑니다.
예...예산국수가 맛있다고 사돈이 한뭉치 보내셨드라구요...ㅎ~
발톱이 파란 하늘색이라 선풍기 광고 사진인줄 알았네. 시원하다
당진 가 본 일이 없는데 명희 아우의 올려 주는 몇장의 사진으로 당진을
잘 알고 있는척 할거야...
혼자 원룸에 있으려니 심심해서리짓 다 합니다.. 안 올립니다...
당진 바닷가랑 당진근처 성지에도 계속 돌아 다니는데...
너무 돌아 댕긴다고 걱정 들을까봐 사진은
국수밭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과수원 아래 밀 .보리를 심으5월에 타작하면, 보리쌀은 일년 내내날처럼 반겼어요.
막걸리감 되고 밀가루 뽑고 밀기울은 누럭이되어 창고에 보관되고, 밀가루로 국수를 뽑아오면
뽑은 국수는 잔치국수라 손님 대접용, 손칼국수 여름 동안 저녁 메뉴였는데 .어쩌다 잔치국수 해주면
그날이 잔
할머니 콩국시 통깨 함께 갈아 꼬수했던 건진국시 ...너무 간절하네.
손칼국수가 요즘 더 귀한데.... 건진 국시는 콩국수를 말하나요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재주꾼 아우야~ 파란페티큐어한 발가락으로 선풍기 작동하는 사진과 기하학적인 국수발의 그림자는
공모전 입선감입니다.예산 버들국수 당진공장으로 달려가고파~~ㅎㅎㅎ
공모전은 무슨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진배워보니.. 공부가 끝나면 자주 쓰지도 않을텐데....
카메라,렌즈등 기계에 욕심이 나서 스스로 자제 시키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이쁜색도 발랐네 발톱에다가~~ 당진까지 가서 맛있는 국수 먹고 왔다니 부럽네요~
국수발 말리는것이 장관이네~~
오랫만에 국수발을 보니 반갑드라구요...
제가 요즘 남편 현장에 따라와 있느라고 당진에 살림 채렸어요
그래서 올 10월까지는 당진댁이랍니다..
처음시집오니 여름양식이라고 시어머니께서 마른국수를 박스로 사시던 기억이 새롭네...
집안손님들 오시면 잔치국수로 늘~ 대접하느라 바빴지...
서울와서 살림났다고 여름양식한다고(ㅋㅋㅋ) 국수샀다가 다 못먹어서 짠내만 나고...ㅋㅋ
대구처럼 손님도 없는데 국수를 살 생각은 왜했는지...
국수를 보니 사고는 싶은데 짠내안내고 먹어낼 용기가 없네...
서울오면 연락해 언니가 시원한 빙수사줄께..보고싶다 맹희야!
이젠 뭐든 박스띠기는 곤란한 세상이예요...
집으로 손님들도 잘 안오고...식구도 적고 그저 한그릇 사먹는게 나을때도 있어요...
빙수...막 땡기네요...여긴 외딴곳이라 빙수먹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