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성 종주 1코스 : 산성고개 - 남문 - 서문.
일시 : 2019년 10월20일 일요일
가는길 : 경산역 - 경부선 - 구포역 - 도시철도3호선 구포역 - 연산역(도시철도1호선 환승) - 온천장역 3번출구 - 육교건너 버스정류장 - 203번 시내버스 - 동문 버스정류장.
산행코스 : 산성고개 - 금정산성 대륙봉(510m) - 2망루 - 남문 = 망미봉(605m) - 헬기장 - 상학산(638m) 1망루 - 상계봉(640.2m) - 1망루 - 전망대 - 파리봉(615m) - 암릉 - 얼음골 - 산성도로 - 서문.
조금 젊었을 때 하루만에 뛰었던 부산 금정산성 종주를 두 코스로 나누어 뛰어보려는 계획을 실천하려 합니다.
온천장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생태다리가 조성된 금정산성 산성고개에 도착해 금정산성 남문 방향으로 오릅니다.
산성고개(해발440m 정도) : 남문1.6km - 동문0.6km
뚜렷한 옛 산성을 보고 오르는 걸음은 먼저 금정산성 대륙봉(510m)을 향합니다.
금정산성 대륙봉(510m)을 향해 급한 데크계단을 오릅니다.
오랜만에 오는 금정산성길은 엄청 좋아졌습니다. 요즘은 세월이 산천을 변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데크계단을 올라 능선에 이른 걸음은 최대한 금정산성길을 따릅니다.
동물의 머리를 닮은 기묘한 바위가 산객의 시선을 잡습니다.
대륙봉 전에 먼저 시야가 트인 대륙암 전망바위에서 금정산 고당봉(802m)을 향해 시원하게 펼쳐지는 금정산성길을 봅니다.
금정산성 동문과 의상봉(641m) - 원효봉(687m) - 고당봉(802m) 능선이 아름답고, 금정산 금성동 마을이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암벽타기를 하는 대륙암 뒤로는 부산 회동수원지와 기장 달음산(588m)까지 조망됩니다.
대륙암 바로 위에 산불초소가 있는 금정산성 대륙봉(510m)을 지납니다.
대륙봉(510m)을 지난 걸음은 작은 대륙봉 정상석이 세워진 아주 너른 평평바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평평바위 이정표 : 동문1.2km - 남문1.4km
평평바위 전망대에서 부산 해운대 장산(634m)과 해운대 마린시티, 광안대교를 봅니다.
대륙봉(510m)을 내려서 금정산성 남문을 향한 길에 있는 절묘한 바위가 얹혀 있는 전망바위로 오릅니다.
전망바위에서 휘돌아 가야할 금정산성 능선의 상계봉(640.2m) - 파리봉(615m)을 봅니다.
이어지는 금정산성길은 호국사 갈림길인 안부를 지납니다. 안부 갈림길 : 호국사2.3km - 대륙봉0.3km - 남문0.5km
안부를 지난 오름길은 멋진 전망이 트인 금정산성 제2망루에 이릅니다.
금정산성 제2망루에서 금정산 고당봉(802m)을 향한 능선을 봅니다.
금정산 제2망루를 지나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잘록이 고개로 내려서면 어느새 금정산성 남문을 지납니다.
금정산성 남문은 신라의 축조 기법이 깃들어 있다는 소박한 모습입니다.
남문 : 상계봉1.7km, 서문3.92km - 케이블카1.2km
금정산성 남문을 지나면 경사급한 목책 계단이 망미봉(605m)으로 오릅니다.
오름길은 작은 정상 표시가 있는 바위 암봉인 망미봉(605m)에 섭니다. 망미봉 : 서문3.67km - 남문250m
망미봉(605m)에서 금정산 고당봉(802m) 아래로 자리잡은 부산학생교육원 - 금성동 마을을 봅니다.
또한, 고당봉(802m) - 원효봉(687m) - 의상봉(641m) 등 금정산의 진면모를 봅니다.
망미봉(605m)을 내려선 걸음은 희미한 수박샘 갈림길 안부를 지나 석불사 갈림길인 헬기장 봉으로 오릅니다.
헬기장 : 남문0.5km - 상계봉1km, 파리봉1.5km - 석불사2.2km
헬기장을 지난 걸음은 뚜렷한 금정산성길을 따라 상계봉(637m) - 상학산1망루(638m)로 올라갑니다.
요즘, 금정산성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산성주변의 나무들이 거의 제거되어 산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정산성 오른쪽으로는 금정산성 파리봉(615m) 뒤로 금정산 고당봉(802m)이 펼쳐집니다.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물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습니다.
시야가 트인 금정산성에서 곳곳이 기암괴석 천지인 상계봉(640.2m) 뒤로 낙동강을 봅니다.
금정산성 남쪽의 상계봉(640.2m)과 파리봉(615m)은 기기묘묘한 거대한 암봉들이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한차례 상학초 갈림길을 지난 오름길은 금정산성의 멋진 기암괴석 뒤로 부산 해운대 쪽을 봅니다.
상학초 갈림길 : 상학초2.5km - 상계봉0.8km, 제1망루0.3km - 남문0.6km
걸음은 금정산성 상학산 제1망루(638m)에 이르러 멋진 기암괴석의 산인 상계봉(640.2m)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제1망루 금정산성 : 남문1km - 상계봉0.4km, 낙동고4.5km - 파리봉1km
금정산 상계봉(640.2m)의 창끝같은 기암괴석 지대를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상계봉 가는길! 시원하게 펼쳐지는 낙동강 조망에 감탄합니다.
낙동강 너머 김해 백두산(354.3m) - 신어산(631.1m) - 동신어산(459.6m)의 산들이 펼쳐집니다.
부산 상계봉(640.2m) 정상을 확인하고 상학산 제1망루(638m)로 되돌아 갑니다.
상계봉 정상에서 바로 앞의 백양산(642m)과 멀리 부산항을 봅니다.
또한, 부산 해운대 장산(634m)과 해운대 마린시티 - 광안대교, 황령산(427m) - 금련산(403m)을 봅니다.
절묘한 배치의 자연작품 앞에 한동안 시선을 맞추어 봅니다.
걸음은 상학산 제1망루를 지나,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파리봉(615m) 뒤로 금정산 고당봉(802m)을 봅니다.
전망바위 : 파리봉0.5km - 제1망루0.8km
또한, 전망바위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낙동강을 봅니다.
낙동강 상류쪽으로는 김해 무척산(703m) - 양산 오봉산(533m), 토곡산(855m)들이 멋진 풍광을 연출합니다.
산성의 바위 틈에는 화사한 구절초가 가을 산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듯 합니다.
금정산성을 따른 걸음은 멋진 전망데크가 있는 파리봉(615m)에 이릅니다.
파리봉(615m)의 전망데크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낙동강을 봅니다. 파리봉 아래는 부산시 북구 화명동입니다.
금정산성 파리봉(615m)에서 거대한 기암괴석 뒤로 금정산 고당봉(802m)을 바라보며 한동안 풍광에 취합니다.
금정산성 파리봉은 깎아지른 듯한 수십m의 직벽과 기암괴석이 인상적입니다.
암릉 사이로 난 데크계단길을 내려갑니다. 옛날엔 조심스레 로프 내림한 파리봉(615m) 암릉입니다.
파리봉 암릉의 절묘한 기암괴석 뒤로 금정산 고당봉(802m)을 봅니다.
거대한 암봉 내림길의 데크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성동주민센터로 내려갑니다.
데크계단 갈림길 : 화명동3km - 금성동주민센터2km - 상계봉1.2km, 제1망루0.8km
파리봉(615m) 암릉을 조심스레 내려온 걸음은 다시 뚜렷한 금정산성 능선을 이어갑니다.
내려온 금정산성 파리봉(615m) 암릉을 봅니다.
파리봉(615m)을 내려온 걸음은 금정산 고당봉을 바라보며 뚜렷한 금정산성길을 따라 금성동 가나안수양관 쪽으로 내려갑니다.
산성길 이정표 : 금성동주민센터1.4km, 가나안수양관0.3km - 파리봉0.5km
요즘 금정산성길에는 화사한 꽃향유가 가을 산을 더욱 화사하게 합니다.
가나안 수양관이 있는 얼음골 마을로 내려와 내려온 파리봉(615m) 암릉을 봅니다.
얼음골 : 동문1.6km 파리봉1.1km - 서문2.5km
가나안수양관이 옆에 있는 금성동 임도를 지나면 금정산성 바깥쪽을 이어갑니다.
다시 이어지는 걸음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 금정산성 위를 지납니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1703년(숙종29)에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바다를 지킬 목적으로
금정산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성벽의 길이는 18,845m로 국내 산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산성입니다.
금정산 고당봉(802m)과 부산학생교육원이 위로 보이면 금정산 서문이 가깝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내림길은 금정산 산성도로로 내려옵니다.
금정산성길이 산성마을로 가는 도로에 내려서면 곧 바로 금정산성 서문입니다.
금정산성 서문에서 멋진 조망과 환상적인 기암괴석의 금정산성 종주 1코스 산행을 약4시간 걸려 마칩니다.
금정산성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계곡에 세워진 것이 서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