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날 드리는 선교 편지
2025년 새해 첫날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사망이 왕노릇하는 세상으로 내쫒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최대의 과제는 하나님의 형상 회복입니다.
이를 위하여 하늘이 영광을 버리고 친히 이 세상에 가장 낮고 천한 자의 모습으로 오신 분이 니시렛 예수이십니다.
2025년 첫날 여기 정 광재님의 ‘형상 회복’이라는 아름다운 시를 선물로 드립니다.
"신앙한다는 것은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긴 여정이지요.
우리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이며
신앙인이면 누구나
통과해야 할 광야입니다.
이 길 끝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되지요.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라(고후 4:4)
주님을 닮아 가는 거룩의 길이며
하나님의 성품이
나를 통하여 나타나는 영광의 길입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 나를 위해 살던 삶에서
주님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광된 삶이구요.
썩어질 것을 구하는
허무한 인생이 아니라
영원을 향해가는
숭고한 작품이지요.
다스려야 할 것을
우상으로 삼고 사는
죄인의 길이 아니라
누리고 다스리며 정복하는
아들 된 의인의 역사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삶이며
자기를 부인하며 가야 하는
아프고 고통스런 시간들이죠.
하지만 걱정 말아요
이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일인 걸요.
그래서 고통 중에도 행복을 느끼고
울면서도 웃을 수 있는
세상은 알 수도 없는
차원 높은 경험을 한답니다,
내 안에 세상의 세력들이
그 사랑 앞에 백기를 들고
포승줄에 묶여 하나둘 끌려 나가면
하나님의 영토는 넓어져 가고
묶였던 기쁨이 샘처럼 솟아나고
눌렸던 감사가 강처럼 흐르는 걸요.
나는 이제 세상을 등지고
한 걸음씩 여호와 산을 올라요.
그분 가까이 갈수록
그분의 영광을 덧입고
그분의 마음을 닮은
아름다운 신부로 세워지지요."
편집자 주(註)
이 시를 쓴 정광재(정바울)님은 서울 개봉동 소재 서울 다메섹 장로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을 하면서도 전 세계 방방곡을 다니며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입니다. 물론 영성 자가로서 시와 작곡과 저서, 그리고 필화를 그리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예수 군사 사관학교를 통하여 성령의 권능을 가진 사역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