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적당한 자리를 못 찾은 물건들의 집합소가 되었던 베란다. 넓은 편인데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은희 씨는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물을 놓고 차도 마실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랐다.
Solution 1 일단 쓸모 없는 것은 과감하게 아웃 모든 짐을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집이 깔끔하기를, 예쁘기를 바라는 것은 자기 모순. 적어도 2~3년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는 물건이라면 버리는 것이 낫다. 독자를 설득해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신발장과 상판 등을 버리도록 했다.
Solution 2 붙박이장을 짜 넣어 수납 해결 베란다 전면 신발장이 있던 위치에 붙박이장을 짜 넣었다. 베란다에 둘 예정인 물건들에 맞춰 내부를 구획하고 선반을 많이 끼워 소소한 물건을 수납하기에 편리하도록 했다. 싱크대를 맞출 때 함께 시공, 30만원에 해결했다. 외관이 깔끔해 일단 보기만 해도 산뜻하다.
Solution 3 조각마루 시공하기 베란다에서 물 쓸 일이 없다면 마루를 깔아 실내 공간으로 끌어들이면 어떨까. 쓸모 있는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칙칙하던 바닥이 환해진다.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시공이 가능한 PVC 조각마루는 이럴 때 적격이다. 마트마다 이런 제품 없는 곳이 없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이 ‘베란다 조각 마루’는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재질은 같지만 두께에 차이가 난다. 비싼 것은 조금 더 두껍다). 베란다가 1300×5700cm 크기면 보통 15만~20만원으로 해결된다. 벽면과 맞닿는 부분의 조각은 코디네이터와 집주인이 함께 줄톱으로 잘라 틈새 없이 깔끔하게 마감했다. 단, 표면이 약간 미끄러워 아이가 있는 집은 주의해야 할 듯.
Solution 4 바퀴 달린 화분받침대 활용 커다란 화분을 옮겨야 할 때 유용한 것이 바퀴 달린 화분받침대.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킬 때 편리하다. 화분에 커다란 나무를 키우는 사람에겐 필수품. 고속터미널상가에서 개당 3천원.
Solution 5 접이식 가구로 코지 코너 연출 넓고 환해진 베란다에 접이식 의자와 테이블을 둬 이 공간을 만끽하도록 했다. 남편은 흡연 공간으로, 아내는 간이 카페로, 중학생 아들은 독서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접이식 러브체어 세트는 2001아울렛에서 5만원에 구입.
주·방 8년 동안 사용한 연둣빛 사제 싱크대는 슬슬 주저앉기 시작하고, 싱크볼은 시커멓게 되었다. 뒷베란다에 위치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도 단점.
Solution 1 상부장을 달지 않고 타일로 마감 답답하지 않은 주방을 위해 독자와 레몬트리팀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상부장을 달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다. 수납 공간이 줄어드는 문제는 주방용품을 베란다장으로 옮기는 것으로 해결했다. 상부장을 달지 않고 화이트 페인트칠을 하자 깔끔해진 주방창이 정말 산뜻해 보인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마저 새로워 보일 정도. 장을 달지 않은 벽면에는 노란색 타일을 마름모꼴로 붙여 단조롭지 않게 마감했다. 흰색 타일(1.5평, 2만원)과 노란색 타일(1.5평, 3만원)은 신흥타일(02·433-0076)에서 구입한 것. 욕실바닥 타일 공사를 할 때 한꺼번에 해서 시공비는 따로 들지 않았다.
Solution 2 문짝을 떼고, 냉장고는 다용도실로 싱크대와 거실 사이의 미닫이문도 주방이 답답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 겨울이 되어 추워지면 다시 문짝을 꺼내 달겠지만, 당분간은 떼어낸 채 시원함을 만끽할 예정이라고. 육중하게 자리를 차지하던 냉장고를 다용도실로 옮기고 다용도실에 있던 조그만 김치냉장고를 꺼내 냉장고 자리에 두었다. 동선이 길어진 단점이 있지만, 덕분에 집 안이 훨씬 넓어 보인다.
Solution 3 키큰장으로 수납 해결 소형가전 수납 공간이 모자라 싱크대 한쪽에 키큰장을 짜 넣었다. UV 도장 싱크대는 단가가 확 뛰기 때문에 한 단계 아래 제품을 선택했다. 유명 메이커가 아닌 사제 싱크대를 짜 넣을 경우, 동네 업체를 선택하는 게 낫다는 것이 코디네이터의 조언이다. A/S를 받을 때도 편리하다는 것. 두세 군데 발품을 팔아 가장 감각 있어 보이는 집을 선택하도록 했는데 독자집이 구리시에 있으므로 구리 시내 사제 업체 중에서 감각이 있는 ‘이손에 퍼니처’(031·574-6675)에 맡기게 되었다. 키큰장, 점보 싱크볼, 수전 포함 1백만원.
Solution 4 비즈발 설치, 멋부린 주방 코디네이터 유미영 씨가 직접 만든 비즈발을 설치, 거실과 주방을 살짝 분리해주면서 기분 좋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Solution 5 2단 스테인리스 수납대 활용 상부장에 매다는 스테인리스 그릇 정리대. 없으면 깔끔하긴 하지만, 무척 불편하다. 상부장이 없어 매다는 그릇 정리대는 설치할 수 없었고 대신 2단 그릇 정리대를 싱크대 위에 두었다. 정리닷컴에서 최근에 선보인 이 제품은, 물받침대가 있어 편리한 데다가 도마를 세워두는 공간까지 있어 위생적이다. 7만5천원.
욕·실 넓지만, 맘에 들지 않는 욕실. 까만 곰팡이가 핀 바닥 타일과 짙은 색 도기는 특히 맘에 들지 않는 부분. 욕조는 없더라도 좀 더 화사하고 밝은 공간이 되었으면 싶다.
Solution 1 세면대와 바닥 타일 교체로 분위기 업 일단 공사를 했다 하면 상당한 비용이 드는 곳이 욕실. 물때와 곰팡이로 괴로웠던 바닥 타일은 교체해야 했지만, 비교적 멀쩡한 벽면 타일은 그냥 놔두기로 했다. 2평 정도의 욕실 타일은 3만6천원, 흰색 세면대는 15만5천원(수전 포함), 변기는 11만원, 타일 시공비는 15만원이 들었다. 신흥타일에서 구입.
Solution 2 접착시트로 벽면 타일 살짝 가리기 짙은 청록색 띠타일은 산뜻한 기분을 반감시키지만, 그렇다고 거금을 들여가며 타일 공사를 할 수는 없는 일. 오래된 방법이긴 하지만, 이럴 땐 접착시트가 최고다. 흰색 접착시트를 타일 크기에 맞게 오린 뒤 청록색 타일 위에 붙이면 OK.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한, 감쪽같다. 얇고 저렴한 접착시트라도 타일에 사용할 땐 잘 붙기 때문에 굳이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다. 이곳엔 마당 2천원짜리를 사용했다.
Solution 3 샤워커튼을 달아, 수납장에 물 튀는 것 방지 처음에는 낡은 수납장을 떼어내고 선반만 하나 달아 깔끔하게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벽에 붙은 수납장을 철거하려 하니, 뒷벽이 타일이 아니라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었다. 벽면과 똑같은 타일을 구하지 않는 한 땜질 자국이 날 것 같아 수납장은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대신, 샤워할 때마다 물이 튀어 수납장이 썩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샤워커튼을 달았다. 샤워커튼 1만1천9백원. 홈플러스에서 구입.
Solution 4 욕실 선반으로 수납 기능 더하기 욕조 없는 욕실은 아무래도 바닥에 물기가 많다. 이런 상황이라면 욕실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정리닷컴에서 발견한 철제 욕실 선반장은, 우리의 의도와 딱 맞아떨어진 제품. 철제 바구니에 정리하면 더욱 깔끔해 보인다. 철제 선반장 2만7천원, 정리닷컴. 철제 바구니 4천5백원(대), 폴리엠
첫댓글 ㅠ 엄ㅁ ㅏ가 ㅠ 돈든다구 안할듯.. ㅠ 이런건 신경쓰지말구 공부해라고 혼날껏같다 ㅠ 그래두 넘이 뻐 ㅠ울집도 저렇게 변신하구싶다 ㅠ 특히 ㅂ ㅐ..란ㄷㅏ~ ㅠ
ㅠ 식물이라두 ㅋ ㅣ움 말을안하징 ㅠ무슨 빨래 널어놓는건말구 ㅠ이용 가치가 없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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