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해병대 동원지원단 중대장, 참전용사 지원 후원금 기탁
지난 2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부대연혁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지현 중대장(예비역 해병 대위·왼쪽)이 박승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오른쪽)에게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만 원 전달판을 건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 김지현 해병대 동원지원단 중대장, 참전용사 후원금 전달식 기념 촬영
지난 2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김수용 단장(준장, 왼쪽 네 번째), 박승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기부자인 김지현 중대장(예비역 대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6․25 참전용사 지원 기부금 전달판을 들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해병대 교육훈련단 김지현 중대장, 6․25 참전용사 위하여 대한적십자사에 기부
- 육군 병장 제대 후 연평도 포격 계기로 해병대 장교 재입대…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 동원지원단의 김지현 중대장(예비역 대위)이 다가오는 현충일을 맞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300만원을 기부하여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지난 2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본부에서 교육훈련단 김수용단장, 동원지원단 남기수단장, 동원지원단 김지현 중대장 및 박승민 경북적십자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지현 중대장의 6․25 참전용사를 위한 기부금 3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김지현 중대장의 적십자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역 해병대 장교(중위) 시절, 결혼식을 올렸던 김 중대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선배 전우들의 피땀 덕분”이라는 신념으로 아내와 함께 결혼 축의금 300만 원을 적십자에 기부하며 부부의 첫걸음을 뜻깊게 기념한 바 있다.
선배 군인들을 향한 김 중대장의 존경심은 변함이 없었다. 그는 현충일을 앞두고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생활이 좀 빠듯하지만 매월 10만원씩 모아서 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했다.
특히 김 중대장은 ‘군복을 두 번 입은’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2005년 육군 병사로 입대해 만기 전역한 후, 중국 유학길에 올라 역사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유학 중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접하고 ‘국가가 있어야 학문도 있다’는 결단 아래 유학을 중단, 해병대 장교로 자원 재입대했다.
현재 동강대학교 강단에서 미래의 군 리더인 군사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며 해병대 동원지원단 상비예비군 중대장으로 복무 중인 김지현 중대장은 “제자들에게 제복의 명예를 강의할 때, 이러한 제 삶의 기록들은 가장 강력한 교재가 될 것”이라며, “전우는 결코 혼자 두지 않는다”는 군인 정신을 삶으로 증명하며 앞으로도 안보 연구와 후학 양성, 그리고 예비전력 수호에 제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미담에 김수용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준장)은 “김지현 중대장이 전역 후에도 상비예비군으로서 국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함과 동시에, 선배 군인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으로 참전용사 후원에 앞장서 주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제복의 명예를 삶으로 증명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김 중대장의 행보는 군과 사회 모두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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