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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5월 봄 관광 주간을 맞아 대중들에게 특별하게 선보이는 이벤트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의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5월 봄 관광 주간을 맞아 대중들에게 특별하게 선보이는 이벤트로, ‘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만원’은 참가 요금인 동시에, 불보살을 향한 발원의 기간을 채운다는 ‘만원(滿願)’의 의미도 지닌다. 반복되는 삶 속에 지쳐가는 현대인을 위해 만원(滿願)으로 행복과 소망을 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배려가 담긴 명칭이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에는 전국 77개 사찰이 참여한다. 서울과 수도권 27곳, 경상도 19곳, 전라도 17곳, 충청도 7곳 등이다. 예산 수덕사, 공주 갑사, 김제 금산사, 남원 실상사, 해남 대흥사․미황사, 순천 송광사, 대구 동화사, 의성 고운사, 경주 기림사, 하동 쌍계사, 양양 낙산사, 백담사 등 대부분 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사들이다. 서울 길상사와 금선사, 묘각사, 봉은사, 진관사, 화계사 등에서는 도심 속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찻잎 따기와 선무도 수련, 역할극, 손수건 염색, 만다라 명상 등 평소에 접할 기회가 적은 특별한 문화체험도 선보인다. 트레킹과 숲 명상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참선, 나를 찾는 108배 등 불교 전통문화 체험은 지친 일상 속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선사하며 스님과의 차담은 따뜻한 마음 치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신청기간은 4월17일 오전 11시부터 5월12일 오후 5시까지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전용 예약 페이지(spring.temple.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선착순 신청자 1만명에 한해 당일 체험 5000원, 1박2일 템플스테이는 만원에 제공된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청년멘토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토크콘서트’ 무료 참가 기회가 그것이다. 문화사업단은 “저렴한 비용으로 산사에서 힐링을 체험하고 혜민 스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다면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이제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행복여행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봄 관광주간을 맞아 온 국민이 청정한 자연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봄 관광주간 전용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를 개설하고 지역별 알뜰 여행코스, 추천여행상품, 기간 중 행사·축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알뜰여행코스 20선’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일대를 둘러보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만나는 경주시티투어’, 여주 명성왕후 생가와 고찰 신륵사 등을 방문하는 ‘나를 찾는 여정’, 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한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와 대장경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가야산에서 우리가족 힐링여행’ 등을 추천할 만하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참가 사찰 명단. |
[1290호 / 2015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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