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물윗길’ 전경.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은 내년 1월 14일부터 24일까지 한탄강 물 윗길 일원에서 ‘제11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태봉대교~순담 사이 조성된 총연장 8㎞의 ‘물 윗길’은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2.7㎞와 강변 탐방로 5.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 기간 이 구간에서는 새해 소원지 달기, 거리공연, 눈 조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내년 1월 14일 태봉대교에서는 축하 공연과 8㎞ 구간을 달리는 ‘똥 바람 알통 구보대회’가 열린다.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안내 포스터. 철원군 제공
‘물 윗길’은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절경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탄강의 경우 절벽 등 단절구간이 많아 물윗길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도보여행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한탄강은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
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탄강 물 윗길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10만여명에 달한다.
이밖에 철원군은 내년 1월 7일부터 24일까지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에서 ‘겨울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눈썰매와 얼음 썰매, 눈 조각, 거리공연,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비경을 간직한 한탄강 일원에서 진행되는 얼음트레킹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의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탄강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안내를 부탁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