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76세)가 표재성방광암으로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술 받고, 악성도가 하이 그레이드라 바로 일주후부터 bcg 치료 들어갔습니다.2차까지 받았는데 며칠 후 설사,오른쪽옆구리 통증으로 거동을 못해 응급실로 갔더니, 엄증수치 8-9에 백혈구 수치도 높아 입원치료해야겠다 합니다. 기저질환 많아 일반인보다 치료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합니다. 기저질환은 당뇨,고지혈증,지방간,부정맥 심방세동,뇌경색,만성신부전증,족부 죽상경화 등등 멀쩡한 장기가 위 정도 입니다. 3년전 고관절골절 후 2차에걸쳐 수술받은후 다리불편해 거동 잘 못해왔고, 누워서 tv만보니 점점 쇠약해지시는듯. 온갖 기저질환이 창창. 거기에 방광암까지.
아버지는 bcg치료 안받고싶다 했습니다. 의사는 그러면 방광적출하게 될거다 합니다. 근데 어쩌면 기저질환 많고 장기들이 모두 취약해, 방광 아니라 다른부분 합병증으로 돌아가실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듭니다. 굳이 힘들게 bcg 치료를 받아야할까, 본인몸이 못 견뎌 염증수치,백혈구 수치 올라가고 신장이 아파서 응급실이나 가고 그래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장기에 무리와 고통을 주지 말고 그냥 편하게 지내시게 하는 게 오히려 더 오래 사시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의사가 귄하는 건 그냥 모든 사람에게 표준치료법을 일괄권유하는것 같고요. 저희아버지에 맞는 케이스는 어떤 방법인지 면밀한 협진에 의한 평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비씨지 여러번했지만효과가없었읍니다 그러나 한번쯤은해보심어떨까요 후회되지않게요
효과가 없었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비씨지 하고도 재발했다는 건지, 전이됐다는 건지ᆢ 뭘 가지고 bcg효과가 없었다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