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음력 9월을 맞이하면서는 중양절을 앞두고 조상 공부를 하는 기간입니다.
올해는 중양절 이야기를 드릴 기회가 오늘 하고 내일입니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이죠. 가장 밝은 날이다.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양이 중복되는 날인데 그중에서도 9월 9일은 3 곱하기 3이 9고 또 3 곱하기 3이 9입니다.
거듭거듭 밝음의 극치를 이루는 날로 정하고 아직까지 어둠에 덮여 있어서 헤매이거나 방황하거나 또 갈 길을 찾지 못하는 그런 상태, 또 캄캄한 밤중에는 어두워서 캄캄해서 농사짓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 어둠에서 동이 트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할 때 앞길이 훤하게 보이고 활동을 마음껏 해서 건강하고 풍요로 행복한 삶을 이루고 누릴 수 있겠죠. 그런 의미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서 그리고 우리 가문에, 어둠에 아직 젖어 있어서 방황하고 있거나 또 길을 모르거나 제자리를 찾지 못해서 이리저리 배회하거나 또 해롭고 쓸데없는 것에 젖어 있는 그런 분들이 있다면 중양절을 맞이해서 그 상황에 밝은 빛이 환하게 비춰서 어둠에서 벗어나는 그런 날입니다.
여러분들 집안에, 가문에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 어떤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요? 가문에 꼭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날씨도 쾌청하고 바람도 시원해서 산책하기 좋고 바깥 활동하기도 좋은데 문을 꼭 걸어 잠그고 밖에 나오지 않는 그런 사람이 가문에 꼭 있어요.
우리 집에는 없다. 참 다행입니다. 그죠?
그런데 사촌 6촌 8촌으로 쭉 보면 있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학교 가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직장 가서 사업장에 가서 일하는 시간에 거기서 한 발 빼서 주변을 배회하고 방황하는 사람이 또 있거든요. 일탈 중에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제자리가 있는데도 제자리를 몰라서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제 여러분 집에는 없죠? 없어 여러분들은 이제 없어. 워낙 밝음, 천 개 태양이 늘 떠 있는 여러분들 집안에는 그런 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넓혀보면 그런 분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다.
친가에는 없고 외가에 있다.
외가에는 없고 친가에는 있다.
우리 집 안에는 없는데 쪼끔 6촌 8촌 대에는 있다. 있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도 보면 한두 군데 계속 지병으로 따라다니는 그런 지병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문에 거듭거듭 내려오는 가문의 그 내력 중에 좀 일찍 졸업하는 분이 계신다거나 이런 분이 있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중독에 빠진 분도 있고 그죠?
그리고 늘 한탕주의에 골몰하는 사람이 있어. 어떻게 하면 한탕 할까?
지금 한탕 하는 현장에 있는 분도 있어요. 경마장, 경마장이 안 좋다는 게 아니에요. 너무 빠진 도박장, 그리고 막 어떤 분은 몇 년 만에 스님 되시고 나서 정말 볼 날이 없어서 어떻게 해서라도 시간 좀 내서 공양이나 한번 같이합시다. 이렇게 해서 만났단 말이에요.
만났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뭐 회포도 풀고 지난 이야기도 하고 또 좋은 시간을 보내야 되는데 계속 이것만 해. 이게 뭔가 하면 숫자가 쫙 나오더라고 그게 비트코인인지 주식인지 몰라. 계속 이것만 보더라고.
이야기 좀 하다가 보면 어느새 또 이거 하고 있어. 이분들이 주식하는 분들입니까?
주식을 해도 하루에 한 번만 확인한다거나 하면 될 텐데. 그러니까 그 한참 동안 있는 그 시간에도 표정이 오락가락해. 이것도 중독입니다. 그죠? 중독에 빠져 있는 그런 상태예요.
집안에 그런 분이 꼭 있을 수 있단 말이에요. 자기 자신에게도 또 그런 면이 있을 수 있어요. 자기 자신을 또 잘 봐야 되고.
이게 뭔가 하면 지금 현실의 우리 가문에 우리 가족들의 모습에 드러나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어디서 나왔는가?
전부 다 이게 일체 유심조예요.
내 마음에서 나왔단 말이에요. 내 마음에서.
마음에 찬란한 태양이 뜨면 어둠이 싹 걷혀서 방황이 졸업되고 배회하던 자리에서 제자리에 앉는 거예요. 제자리는 자비궁전 지혜자리 잖아요. 자기 할 일을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자기 삶을 사는 거예요. 자기 삶이 건강 풍요 행복한 삶입니다.
그런데 이 자기 마음의 구성 중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깊은 의식 가운데는 조상님들이 계신다고 그래. 조상님들하고 연결돼 있어. 지금까지는 뭐 방황이니 뭐 또 중독이니 또 병고니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여러분들 가문에 꼭 그런 분이 있어. 또 크게 한자리하시는 분이 있어요. 크게 한자리 한 분이 있어.
널리 많은 분을 위해서 자기 지위를 통하고 자기 일을 통해서 이로움을 주는 분이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건강의 본보기가 되는 분, 아름다움의 본보기가 되는 분, 능력 발휘의 본보기가 되는 분, 참 행복하게 사는 분이 여러분 집 안에 있고 여러분 가문에 계신단 말이에요.
그것이 다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전부 다 자기 한마음에서 탁 나와서 그분의 모습으로 나온 거예요.
그리고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같이 누리는 거예요.
한 자리 크게 하시는 분이라든가 큰일을 이롭게 하는 분은 그 공덕을 그 집안 전체 가문 전체가 같이 누리는 거죠. 더 나아가서는 이 사회, 이 나라가 누립니다.
그런 분들이 꼭 이런데 그분들이 어디서 나왔는가?
전부 다 그 모습들이 내 한마음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 한마음의 깊은 층에는 조상님들하고 연결돼 있는 부분이 있단 말이에요. 조상님들이 같이 계신다고 봐야 돼.
그러니까 우리 집안에 우리 가문에 그런 분이 계시면 내 마음에서 그런 모습으로 지금 나오고 있고 이제는 안 나오지만, 나중에 나올 가능성이 있고 지금은 졸업했지만, 과거에는 그런 모습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참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그런 삶의 모습을 보이는 분이 있다면 그분을 보면서 나도 옛날에 그랬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면이 있다. 그리고 나중에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하는 가능성을 보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조상님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우리 집안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요, 꼭 그런 조상님이 계셔.
이 밝은 날 좋은 계절에 학교도 안 가고 뭐 직장도 때려치워 버리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골방에 틀어박혀서 밖에서 문을 두드려 밥 먹으라고 해도 문도 안 열어줘. 자기 세계에 푹 빠져가지고 있다. 감옥살이하는 거예요. 누가 안 가뒀는데 자기 스스로 갇혀서.
감옥살이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이 있다. 그러면 고대로 조상님 중에 그런 분이 계신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막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상님들이 또 그런 모습을 보이는 분이 계세요.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그래서 뿌리에 있는 것이 줄기에도 있고 줄기에 있는 것이 꽃과 열매에 그대로 있어요. 다만 안 보여. 그래서 혜안(慧眼)으로 보고 불안(佛眼)으로 보고 법안(法眼)으로 봐야 보이는 일들입니다. 내일 중양절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이런 원리를 알고 우리가 할 도리를 하는 날이 바로 중양절입니다.
진작 좀 이런 말씀 저런 말씀도 드렸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올해는 그런 기회가 오늘 내일입니다. 그래서 출근하시는 분들도 내일 중양절을 그런 날이다. 하고 알고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공덕 짓고 환하게 웃고.
그래서 여기서 이 근본 도량에서 내일 축원을 다 올리게 되면 이제 방황을 졸업하고 제 자리를 잡고 또 병고액란 중에 있는 분들이 방황하는 분들이에요. 제자리를 못 찾고 있는 분이란 말입니다. 그런 분들이 졸업하고 자비궁전 지혜자리,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가는 그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한마음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잘 살아 나가는 분들, 정말로 원을 향해서 신나게 즐겁게 나아가는 분들, 이런 분들은 정말 감사해야 돼요. 특히 불보살님들뿐만이 아니라 조상님들한테도 감사해야 된단 말이에요.
우리가 무속인들을 보면요, 무속인들이 누구를 모신다 그래요. 그죠? 누구를 모신다.
여기 고양시는 누구 모시는 분이 많을까요?
행주대첩 주인공인 권율 장군을 모신다거나 그런 장군 그리고 여기 또 왕실의 산소들이 많잖아요. 서오릉 있고 무슨 릉도 있잖아요.
거기 어떤 왕비 공주 어떤 분들을 모시는 경우가 많단 말이에요. 그분들이 그분들을 모신다고 그러잖아요. 늘 그분들을 실제로 탱화로 그려서 모시고 또 어떤 명호를 써서 모시고 이렇게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분들한테 마음이 통해 있어. 주파수를 맞추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의 의식이 싹 물러나고 그분들한테 연결돼 있는 그 부분이 강조되면 정말로 그분이 나타난 것처럼 막 이야기하고 그분이 어떤 장군이라면 힘이 아주 장사인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분들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이 조상님들 가운데 정말 큰 공덕을 짓고 큰 원을 세우고 나아가신 분, 그분들을 우리가 잘 위해드리고 모셔드리고 하면 그분들의 원이 우리에게 접속돼서, 그분들의 원력 그분들의 아주 지혜롭고 자비로운 그 에너지에 그대로 접속이 돼서 우리 후손을 통해서 실현하는 거예요. 그분들의 원, 조상님들 가운데 한이 깊은 분들이 계세요.
그 한은 뭔가 하면 원은 있는데 좌절된 원이에요. 좌절된 원이 좌절 속에 머물러 있으면 계속해서 한숨만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그것을 원으로 승화시켜서 몸을 가지고 있는 후손인 우리가 그것을 실현해 내면 원을 이루게 되면 조상님들의 한까지 동시에 풀어집니다.
이것은 신들린 것하고 달라. 우리가 뭐 라디오 틀어놓으면 MBC, FM 방송이 흘러나오잖아요.
라디오가 신들린 게 아니라 연결돼 있는 거지. 주파수로 연결돼 있는 거지.
조상님들은 우리를 지금 바라보고 있어요.
우리는 또 조상님들의 그러한 한과 원에 연결돼 있는 그것을 우리가 어떤 것은 가피로 입고 어떤 것은 또 부담스러운 에너지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원을 세워서 수행하고 복을 지워나가는 분들이기 때문에 한은 원으로 승화되고 원은 우리 대에서 크게 성취되는 그런 삶을 살아 나가는 거예요.
내일 오실 분? 내일 누구누구 오십니까?
내일 오실 분들은 다른 도반들의 정성까지 다 모아서 대비주도 일심으로 지성심으로 하십시다.
그리고 직장 가시는 분들은 내일 또 중양절답게 환~~하게 웃으면서 가장 아름답게 가장 밝게 웃으면서 일로 수행하고 복을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약사 기도 올린 공덕으로 아픈 분들은 모두 건강을 속히 회복하시고 더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