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 햇님이 출연했다는 화양곱창,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ㅜ
야식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고소한 숯불 소곱창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항상 시키던 집이 있었는데 이번엔 다른 가게에서 시켜보았어요.
'입짧은 햇님'이 먹방 투혼을 했던 가게라고 되어있길래 되게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게 이름은 '화양곱창'.
곱창과 막창, 대창, 양깃이 골고루 구워진 모둠으로 시켰는데, 기본 밑반찬으로 쪽파김치와 묵은지, 동치미..등등이 제공된다고해서 내심 기대했답니다~ 쪽파김치와 묵은지 동치미..모두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거든요^^
그런데.. 결과는 무척 실망스러웠어요ㅜ
일단, 배달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9시 반쯤 배달을 시켰는데 10시 41분에 도착을 했거든요;;
게다가 약속했던 각종 김치들이 하나도 오지 않았어요.
그냥 기본세팅에 부추무침과 양파절임만 들어있더라구요.
게다가 너무너무 기름졌어요ㅜㅜㅜㅜ
곱창이나 막창요리 좋아하는데 이번처럼 느끼하고 부담스러웠던 적은 처음인것 같아요^^;;;
배달시간이 길어서 식은탓에, 그렇지 않아도 기름진 요리가 더 기름지게 느껴지더라구요.
느끼한 맛을 달래줄 새콤달콤한 사이드 메뉴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단점.
부추무침과 양파가 있었지만 양파는 너무 시었고 부추무침은 특이하게도 심심한 간으로 무쳤더라구요.
보내주기로 한 김치를 실수로 빠트린걸까요?
숯불에 구운 곱창은 왠만하면 고소하고 맛있는데 말이죠;;
입짧은 해님 얘기에 괜히 혹해서 단골집을 뒤로하고 도전해봤는데.... 후회막심~~~~~~;;
똑땅하네요ㅜ
절반이상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두긴 했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아이디어 반짝이는 주부 9단 계시면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첫댓글 야식은 맛있게 먹어야 행복한데 말이죠^^
왠만한 음식은 잘 먹는편인데 오늘은 소화하기 힘들었어요;;
역시 단골집은 갈아타는게 아니에요^^
오래 기다려 기대가 더 컸을텐데, 맛집이 아니었다니, 안탑깝네요...
역시 새로운 맛집 찾기는 어려운것 같아요~ㅎ
제 단골 곱창집은 숙주, 부추, 고사리랑 같이 볶아먹게 나오던데, 남은 곱창과 같이 볶어서 먹으면 어떨까 싶네요~^^
그러게요~ 아무래도 볶아먹는것 말고는 답이 없는것 같아요^^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을텐데 실망이 크겠네요.
다음에는 단골집으로 주문해서 맛있게 드세요^^
숯불에 구운 곱창은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는데 말이죠~~;;;
역시 단골집은 이유가 있나봐요오~~!
주부 9단님.. 어서 도와주세요🥹
매콤한 고추를 썰어넣고 김이랑 양파랑 잘게 썰어서 볶아먹으라고 하시네요^^
느끼했던 기억이 사라질때쯤~ 볶아봐야겠어요^^
남은 건 각종 소스에 버물려서 먹든지 아니면 간단히 볶아서 먹으면 어떨까 생각되네요~
참고로 저는 주부는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