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답하고 좋지 않은 짓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벌을 내린다 원문原文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공자孔子---
왜 하필이면 선善과 악惡이 아니고 선善과 불선不善이라고 했을까 공자님 화법은 매우 독특하다 그의 사전에 악惡은 없으며 있다면 '불선不善'이 있을 뿐이다 이 점이 성자와 현자의 차이다 성과 현을 다른 말로 바꾸면 지성至聖과 아성亞聖이 맞겠지!
선과 악이 만일 따로 존재한다면 선은 처음부터 항상 선일 뿐 결코 악이 될 수는 없고 그와 같이 악이 실존한다면 악이 선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두 마리의 양이 풀을 뜯으면서도 서로 다투지 않음을 표한 자가 착할 선善 자의 모습이라 한다면 일그러진亞 마음心을 그린 게 악할 악惡 자에 담긴 표현일 것이다
복福과 재앙禍 모두 하늘이 내리고 대자연이 갚음을 하는 것이기에 소릿값을 뺀 부수에서 보면 보일 시示 자가 왼쪽에 붙어 있다 게다가 답하고 내린다는 뜻의 갚을 보報 자를 들여다보면 다행할 행幸에 다스릴 복𠬝자다 행幸 자를 놓고 마주 보노라면 내 땅과 네 땅이 다리로 이어져 있다 건너가는 다리, 건너오는 다리니 이게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고.....
복福이란 게 무엇일까? 한一 사람口이 부칠 밭田이다 그거면 그저 넉넉한畐 게 아닐까 그럼 재앙禍은 또 무엇일까? 신示이 내리신 불화로咼이니 이 얼마나 뜨겁고 또 무서우랴
덧붙이는 글1 선을 지으면 온갖 상서가 내려오고 불선을 지으면 온갖 재앙이 내려온다 작선강지백상作善降之百祥 작불선강지백앙作不善降之百殃 ---상서尙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