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본 저출산 극복 5천만 국민서명 돌입..."출산은 든든한 미래, 둘이 둘 낳자"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을 면치 못하는 등 심각한 인구 절벽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충남 천안시에 중앙본부를 두고 국내 시민사회단체 중 최대 규모로 3.1정신 계승 행사를 25여 년간 개최해 온 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총재 권영욱, 본부장 염남훈 이하 나사본)가 지난 13일(토) 오전 8시 30분 천안 시청 봉서홀 앞 광장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 및 5천만 국민서명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 홍보 투어에 나섰다.
'출산은 든든한 미래, 둘이 둘 낳자'라는 슬로건으로 2월2일은 대한민국 출산장려의 날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나라사랑 봉사단(단장 최영식, ㈜대륙정공 대표이사)이 주관하고 나사본과 한국결혼문화진흥원(원장 염남훈)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라사랑 봉사단 황미숙 총무가 사회를 맡아,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서문동 상임대표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최영식 단장의 발대사, 염남훈 본부장의 격려사, 나사본 이상필 운영위원(신흥ENG 대표)과 사물사랑 박지영 대표의 선언문 낭독, 5천만 국민서명 시작, 출산은 든든한 미래, 둘이 둘 낳자!라는 내용이 인쇄된 출산장려 캠페인 스티커 차량 부착 시연과 함께 참석자들이 보라색 종이비행기에 출산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날려보내는 사랑의 물결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다음 행선지인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알밤(하)휴게소로 이동해 휴게소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서명 받기와 출산장려 글 남기기 (스티커 부착) 등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출산은 든든한 미래, 둘이 둘 낳자!라는 만장기를 앞세운 사물사랑(대표 박지영) 풍물단의 길놀이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각종 한복을 차려입은 범 국민 추진위원들이 피켓을 들고 대열에 합류하여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여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최영식 단장은 발대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직면하게 된 최대의 위기인 저출산 문제에 있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마음으로 정부와 온 국민이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할 때다”면서 “5천만 국민 서명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화를 통한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사본 염남훈 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존중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때에 결국 저출산 문제는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특히 방송은 순기능을 발휘해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젊은 남녀가 사랑으로 결혼하고 아기 낳으며 더 큰 행복이 만들어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높이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인구감소 속도가 OECD 최하위 국가로 매우 심각한 인구 절벽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엄중한 문제인 만큼 시민사회 종교단체가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나갈 것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둘이 둘 낳기 출산 장려 운동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하나,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현상에 더욱더 귀 기울이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하나, 저출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데 힘쓰겠다.
하나, 저출산 극복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연구해 알리도록 하겠다.
하나, 정부의 저출산 정책 추진의 교량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
2023년 5월 13일
대한민국 출산장려 캠페인 및 5천만 국민서명 발대식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