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cgv 에서 어쩔줄몰라 카페에
도움을 청하고 대기 하던중..
별안간 카카오에 천안 두정동이 35 에 올라온다.
(아직 거리감이나 적정가격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니 콜비에 대한 합당함은
논외로 해주시길...)
눈이번쩍...
어쨌든 콜을 잡고 출발지에 가니
40대로 보이는 남녀가 있고
두정동가는 손은 여자인거 같다.
남손 : 두정동까지 얼마죠?
35 입니다.
여손은 먼저 차에 타고 운전석에 앉으려는데
남손이 나를 잡고 현금으로 4만원을 주면서
“잘부탁합니다”
라고 하는데...
카드결재인걸 알면서 일단 받았다.
운전석에 앉으며 여손에게 재빨리 작은소리로
“대리비 남손에게 받았습니다”
말했다
시동을거는데 남손이 창문을 내리고
“대리비 줬으니 안줘도 됩니다”
여손에게 생색을낸다.
출발하면서 현금 4만원을 여손에게
건네며 카카오는 카드 결재됩니다..
라면서 현금을 건냈다
여손이 알면서 왜 현금을 받았냐고 묻는다.
“뭐,제가 잘못인줄은 몰겠지만...
여자를 멀리까지 보내며 대리도 안불러주고
그냥 보내는 남자는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제가 괜한짓 했나요?
죄송합니다”
여손이 웃으며..
사실 소개팅 비슷하게 만나서 술한잔하고
가는데 별로였다고..
각설하고...
이돈은 내가 받기는 그런데 기사님 차비나 하시죠? 서울기사라면서요...
아니 그런뜻으로 받은게 아닌데요
저도 좀 받기가 그렇네요, 하니깐
여손왈, 그럼 반땅 할까요?
에고 그러면 저는 감사하죠..
결국 뜻밖에 공돈 이만원이 생겼네요..
ㅋㅋ
첫댓글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현금1만 카드1만에 콜 떴는데
남손이 2만준거
여손이 1만 달라해서 줬습니다
ㅋㅋ
소개팅남 입니다.
내돈 돌려주세요.
청주 천안 35 를 초보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충주 천안 35를 초보라고 해도 누가 이해할까요?
안그래도 거리와 요금에 감이 없다고 초보기사를 비난하는데, 초보기사를 두번 죽이는 글로 생각됩니다.
충주 천안 35?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구나.. 초보니 어떠니 핑계대지 마쇼. 무뇌아만 아니면 다 구분되는 상식의 문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