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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영상을 즐기려면, 무엇보다도 UDTV가 대중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UDTV가 대중화가 되기 위해선 먼저 풀어야할 과제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UD영상을 즐기기 위한 선결과제와 우리의 기술수준, UDTV출시 의미를 짚어보고, UD영상을 그나마 저렴하게 즐기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UDTV가 대중화되기 위한 선결 과제들 1.HEVC(H.265)코덱 확정→2013년 1월 예정 2.HEVC코덱 인코더(Encoder) / 디코더(Decoder) 대중적 가격의 칩셋 및 완제품 출시→2013년 이후 3.HDMI(2160p) In/Out 칩셋 대중적 가격 출시→2013년 이후 4.UD급 디스플레이 출시 5.UD급 동영상 재생기 출시 6.UD 세톱박스(유료방송 수신기)→2014년~ 7.UD방송 표준규격 확정 및 UD시험방송(국내)→2014년 인천 아세안게임 전후 예상 8.HEVC코덱을 이용한 메이저 영화사들 UD급 영화 타이틀(블루레이 미디어) 출시→? / 2013년 이후
1.UDTV출시 의미는? UDTV는 OLED TV처럼 단순히 디스플레이 하나만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UDTV는 영상 산업 전반을 뒤바꾸어 놓는 하나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UDTV의 대중화는 우리의 미래 영상산업 전반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특히 HDTV생산 세계 1, 2위 자리를 UDTV에서도 지켜나가는 문제는 우리의 IT산업의 근간을 지켜가는 것이기에, UDTV출시는 여러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래서 UD방송에 대한 방송규격 확정고시까지는 적어도 1~2년은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UD방송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유럽 일부 국가, 미국,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은 일부 국가 정도입니다. 그래서 UD방송의 대중화, 즉, UDTV의 대중화에는 적어도, 4~5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의 UDTV, UD방송관련 기술 수준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10월 9일부터 KBS가 수도권에서 지상파 UD시범방송을 실용 채널(주파수)을 이용해 최초로 시범방송을 하고 있으나, UD방송의 핵심인 코덱과 방송 송출기술은 모두 외국의 표준을 사용하였습니다. 즉, HEVC코덱과 유럽식(DVB-T2) 방송방식을 사용하여, 순수 우리 기술은 전무한 상태나 다름이 없는 실정입니다.
결국 UD방송이나 UDTV관련 기술은 외국의 핵심기술들이 대중화된 가격으로 출시가 되고, 표준화가 되어진다면, 우리의 UDTV와 UD방송이 대중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HDTV에 이어 UDTV에서도 우리의 독창적인 기술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UDTV를 선도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UD방송에 대한 기술은 세계적 표준화와 연결이 되어 있어, 순수 우리 기술로만 가져가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HD방송에 이어, UD방송에서도 순수 자체 기술로 8K UD시범방송 성공과 자체 압축 코덱(SHV)까지 가져가고 있어, UD방송을 선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헌데, 우리는 UD방송의 핵심인 압축 코덱은 2013년 HEVC코덱이 확정이 되면, 선택의 여지없이 HEVC를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HEVC코덱은 세계 대다수의 방송사들이 UD방송 표준 코덱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 그런대로 넘어 간다지만, UD방송 규격은 "DVB-T2 Vs ATSC3.0"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UD방송에서 뿐만 아니라, UD카메라, UD재생기 같은 부분에서도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 장비들도 대다수가 외국에서 만들어 놓은 제품이나 칩셋을 가져다가, 조립해서 완제품으로 만드는 수준이기에, 이곳에서도 순수 국산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 기대를 걸어볼만한 것이 있다면, UD디스플레이 인데, 삼성-LG가 기술은 충분한데, 아직 순수 새로운 UD패널은 내 놓질 않고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LG는 현재 UDTV Ready를 대형 사이즈만 출시를 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40인치나 42인치 통 패널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한 장으로 활용해서 만드는 UD패널이라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13년엔 삼성-LG도 20~65인치 UD패널을 내 놓지 않을까 생각 되어 집니다. 헌데, 걱정이 되는 건 이들 20~65인치 UD패널을 일본, 대만, 중국기업들이 먼저 내 놓고 있어, 삼성-LG가 UD패널에서 우위를 지켜 나갈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삼성-LG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일본, 대만, 중국기업들이 추적해오지 못하는 OLED TV에 집중을 하려 했던 것인데, 결국 2012년엔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고, 2013년도나 기대를 하여야겠지만, OLED TV 미출시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55인치 LCD UDTV가 OLED TV보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화질(해상도)도 4배나 좋기 때문에, 과연 OLED TV가 대중화 된다 해도, LCD UDTV와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삼성-LG가 OLED TV로 일본, 대만, 중국기업들을 따돌리려면, HD급이 아닌, UD급으로 가야하는 부담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삼성-LG의 OLED TV는 해상도(UD급)를 넘어, 가격, 수명, 다양한 사이즈까지 LCD패널의 UDTV와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선 삼성-LG의 OLED TV는 출시가 되어도, HD급으론 경쟁력이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삼성-LG는 심각히 고민을 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2.2013년에 저렴한 값에 UD영상을 즐길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일단 2013년 1월에 HEVC코덱이 확정이 된다면, UD영상 전반에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UD관련 제품은 출시는 물론, UD영상 콘텐츠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다양하게 출시가 되기 때문에, UD방송보다는 블루레이 미디어 또는 UD재생기(HDD) 내지는 인터넷을 통한 UD영상이 서서히 보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가장 우리를 끌어들일 제품으론, UD모니터와 UDTV Ready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13년은 초기여서, 30인치 UD모니터라 해도 가격이 2~3백만 원은 족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55인치 UDTV Ready의 경우라 해도, 가격이 5백만원 전후는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그럼 이들 UD모니터나 UDTV Ready제품을 가지고 UD영상을 즐길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현재로선 PC에 U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비디오카드를 꼽아서, UD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소니는 내년 1월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자사 UDTV와 함께 HDD를 내장한 UD동영상 재생기를 함께 제공을 한다고 밝히고 있고, 일부 업체에선 HDD를 내장한 UD동영상 재생기(UD디빅스 플레이어)어를 이미 선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UD영상 보급이 HDD를 통한 UD재생기로 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HDD를 통한 UD영상 재생기도 가격이 1백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여, 이 또한 한계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당분간은 PC용 UD해상도 지원 비디오카드를 이용한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PC용 UD해상도 지원 비디오카드가 활성화 되려면, 우선먼저 HEVC코덱이 확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2013년은 어떤 형태로든 UD모니터와 UDTV Ready, UD PC가 성급한 우리들을 UD영상의 세계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이 온 듯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UD영상의 세계에,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되지 않을까 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