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니 햇 농작물들의 수확철이 되었습니다
제가 한건 하나도 없이 캐다 먹기만 해요
시부모님이 가을에 씨 심어놨던 양파를 캐가라 하시니
아들 딸 동원해서 캔 양파중에 씨알이 작은 양파들을 다 줏어왔습니다
세상 참 편하지요?
장갑형 수세미가 나오네요
fruit(과일)이라고 씌여있는것과 vegitable(야채) 두 단어가 씌여있는 판매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과일을 닦을일이 많아서 과일이라고 적힌 장갑을 사왔는데(재질은 두개 다 같음)
막상 과일보다는 야채를 더 많이 씻고 있네요~
햇양파에 하얀진액이 줄줄 나옵니다
갓 캐왔으니 싱싱하고 달고 아삭해요
장아찌로 통째로 담을 작은씨알들의 양파를 겉껍질떼고 뿌리와 잎부분 잘라내 씻어
물기를 빼놓았다가
작년에 시골밭에서 따서 말렸던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 담았어요
밤새 양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서
장아찌 담을때는 간장을 다 붓지 않아도 된답니다
양파통째로 담은건 양념이 배이기까지 몇일 소요가 되니
아이스팩 없이 택배로 보내도 무방했답니다
이번엔 햇양파를 4등분 해서 장아찌를 담궜어요
오이농사짓는 친구네서 얻어온
파지오이도 같이 담아봤습니다
하루만에 꺼내먹을수 있어요
양파도 오이도 슴슴하게 마구 집어먹게 되네요
서울에 있는 여동생네로 보내면서
장아찌통에 생오이 더 썰어넣어보냈어요
담은지 하루만에 보내니까
택배가 가면서 더 익어지면 맛나니까요
파지오이 남은걸로 오이 세로로 길게 짤라
오이속 파서 간장오이장아찌 진하게 담아놓으면
일년내내 냉장고안에 넣어두고
김밥쌀때 단무지대신 넣으면
간도 딱 맞아 좋아요
끓여서 바로 부은 간장이 식으면서 오이에 간이 서서히 배이지요
지난주는 햇 농작물의 마지막으로
마늘을 캤습니다
저는 마늘을 다 찍어놓는다고~
저더러는 캐지말라고 말리시네요
장맛비가 내리기전이라 굳은땅에 물뿌려가며
힘들게 캐는 마늘이에요
굵고 좋은 마늘은 엮어서 통풍잘되는곳에 걸어 두고두고 먹고
캐다가 찍힌 마늘은 다 줏어와서
통째로 마늘장아찌 담갔습니다
금방먹을거는 일일이 다 까서 담고
두고먹을거는 통째로 담가놓았다가
먹을때 가로로 한번만 잘라 접시에 담으면
보기에 이쁘더라고요
해마다 햇것이 나오는 시기에나
담을수 있는 밑반찬이지요
첫댓글 사진보는데 군침도네요 ^^
새콤한 오이피글과 양파장아찌... 든든한 반찬 만들어놓으셨네요
양파가 싱싱하니 아주 좋아보입니다 ^^
ㅎ금방 수확해서 담아서인지 아삭하고 달큰하고~
손으로 마구 집어먹었습니다~ㅎ
장어하고도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지요~ㅎ
오이를 김밥용으로 잘 담그신것 같아요~~햇농작물들이라 싱싱하고 맛도 좋은것 같아요~~침한번 삼켜봅니다~~^^*
네 작년에 친구가 요리교실에서 배워와서
저도 레시피 달라고해서 담가 일년동안
김밥쌀때 아주 요긴했거든요
그래서 올해 또 담았습니다
오이는 사계절 내내 나오다시피 해서
아무때나 담아먹을수 있어 좋아요
@김은희(천안) 저도 오이 간장담고싶은데 잘몰라서 망설이고이고 만있는데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김밥용 오이지~~배우고 갑니다^^
정말 필요한재료인데 왜 이생각을 못했을까요? 에구,,덕분에 배웁니다 감사해요~~~~^^
ㅎ저도 작년에 첨 담가보고 일년동안 잘 먹어서
또 담갔습니다
피클대용으로 잘게 다져서
계란삶아 으깨 에그샌드위치로 먹으면 맛납니다
알뜰살림 주부 고수십니다
맛들면 두고두고 드시지 좋은 밑반찬이네요ㅎ
ㅎ네 돈은 얼마 안들고도 든든한 밑반찬으로 먹을수 있는게
장아찌 종류인것 같습니다
고수님 이십니다
보기만 해도
잼납니다
흐엇 하수입니다요~ㅎ
시골어른들이 농사지어 주시는것이니
많이 먹으려고 만들었습니다~ㅎ
제대로 알뜰하게 장아찌 담그셨네요.....
부지런함도 부럽고 지혜로움도 엿보이고 맛이 끝내줄것 같아요...
ㅎ회사에 도시락파들 먹으라고
한통 담아다줬더니
맛나게들 먹어주네요
잘 얻어먹어서 밥사겠다고~ㅎ
크게 돈들거 없이 농사지어주신걸로 담은거라
더 맛나게 느껴지나봅니다
밑반찬 가득채운 냉장고.
마음든든하시겠어요
손수 농사지으신 건강한 먹거리라 더욱맛나 보입니다
네 부모님의 마음까지 함께 들어간 장아찌입니다~ㅎ
부자되신것 같겠네요.^^
양파장아찌랑 오이장아찌는 남편이 잘안먹고 제가 다 먹어치울것 같아 여동생도 어디가서 이렇게 시골서 농사지은걸 먹어보겠나싶어 맛보라고 보내고 저희집엔 마늘장아찌만 있답니다~ㅎ
오이ㅡ세로로 잘라 김밥속으로 하는게 참신하네요. 감사 합니다.
아이디어에 도움이 되실까요?~댓글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
네 시부모님의 사랑이 부러우신것으로 해석하면 정답이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24 00:1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24 15:10
큰일 하셨네요~ 뿌듯하시겠어요~^^
ㅎ네 감사합니다~ㅎ큰일은 아니에요 사진을 한꺼번에 올려서인거고 일요일마다 한가지씩 했습니다~ㅎ
뿌듯하시겠어요.
양파랑 오이장아찌 국물 비율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이간장장아찌는 오이다듬은 무게의 20%설탕으로 6시간이상 절여서--->오이절인물 2: 간장 1: 식초 1 로 끓여 뜨거울때 붓습니다
슴슴하게 먹는 오이와 양파는 끓인간장이 아닌 그냥붓는 간장소스입니다. 한식간장+ 발효액등으로 되어있어요
농사지은걸 담으셨으니 맛은 열배 이겠습니다.
부지런함이 주신 선물 알차게 맛있게 보입니다,
ㅎ네 수확해와서 바로 담으니 싱싱함은 자신합니다~수확해온날은 다듬고 씻느라 피곤하긴해도 미룰수 없었어요~ㅎ
부지런하시고,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헛~솜씨랄게 없습니다. 싱싱한 농작물 수확하자마자 씻어말려 간장물 부은것 말고는요~ㅎ칭찬 감사합니다
장아찌보다 장갑이 맘에 듭니다 ....^^
ㅎ네 이마트 수세미 코너에 가심 있으거에요~ㅎ
농사라는게 저렇게 풍성하고, 금방캐서 싱싱하고, 만드시는 분의 솜씨가 좋으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네요.
썰지말고 통으로 담아봐야 겠어요
일일이 썰어서 담으니 오래두고 먹는건 무르더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든든하겠어요
부러워요
와. 오랫만에 들어오니 장아찌 완전 넉넉하게 담으셨네요.. 한동안 아무 걱정 없이 상 차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