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직장(구직) 24-20, 구직활동 ④ 샌디베리, 장류마실, 오경부침개, 빠마이모써니
샌디베리
김성요 씨가 샌디베리에도 이력서를 내자고 한다.
얼마 전, 김성요 씨 생일에 도시락을 주문했던 곳이다.
그냥 카페가 아니라 도시락을 주문 받고 판매하는 곳이니,
단체 주문이 들어왔을 때는 도시락 포장 업무도 중요할 듯하다.
“안녕하세요. 여기, 일 구하고 있어요.”
“네? 어머, 이게 뭐예요?”
“이분이 얼마 전에 여기에서 도시락을 주문하셨는데요,
도시락 포장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이력서를 내러 오셨어요.
혹시 직원이 필요하시거나, 주변에 비슷한 일을 하는 곳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아, 네. 알겠어요.”
직원의 설명을 들은 사장님이 이해했다는 듯, 이력서를 받아 드신다. 그리고 김성요 씨에게 선물을 건넨다.
“이거, 하나 드릴게요. 단골 손님들께 드리는 건데, 갖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서요. 메모지에요.”
“네, 고맙습니다.”
장류마실
김성요 씨와 거창에 있는 반찬가게를 모두 검색해 한 군데씩 이력서를 내보기로 했다.
그중 한 곳이 장류마실이다.
“네, 어서 오세요.”
“일 구하러 왔어요.”
“네? 아, 사장님. 여기 일 구하러 오셨다는데요?”
직원분이 김성요 씨와 이력서를 보더니 사장님께 이야기를 전해 주신다.
김성요 씨와 전담 직원의 이야기를 들은 사장님이 알겠다고 하시더니 이력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다.
“네, 알겠습니다. 사람이 필요하면 연락드릴게요. 이력서는 제가 사진으로 찍어뒀어요.
혹시 이력서가 또 필요하실 수도 있으니 가져가셔서 쓰세요.”
오경부침개
김성요 씨가 거창시장 쪽에 있는 반찬 가게와 미용실에도 이력서를 내 보자고 한다.
김성요 씨를 따라 먼저 거창시장 쪽 반찬가게를 먼저 찾는다.
오경부침개에 들르자 사장님과 직원들의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네, 어떻게 오셨어요?”
“일 구하러 왔어요.”
“네?”
의아한 직원과 사장님의 물음에 김성요 씨와 직원이 설명을 더한다.
그러자 사장님이 알겠다며, 지금은 직원을 구하지 않지만,
나중에 직원을 구하는 곳이 있으면 연락 주겠다 하셨다.
빠마이모써니
빠마이모써니는 미용실이다.
일전에 가빈헤어가 문을 닫았을 때, 김성요 씨가 찾은 시장에 있는 다른 미용실이다.
“일 구하러 왔어요.”
“아, 안녕하세요. 그런데 여기는 지금 손님이 없어서 저 혼자 일하고 있어요. 직원 구할 형편이 안 돼요.”
김성요 씨가 내민 이력서를 보며 원장님이 말씀하신다.
이에 직원이 나중에라도 직원을 구하시거나, 주변에 일자리 있으면 소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린다.
원장님이 알겠다며 이력서를 챙기시고는 김성요 씨에게 커피 한 잔을 선물로 주신다.
가빈헤어에 이어 빠마이모써니까지. 미용실 원장님들께 참 감사하다.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신은혜
성요 씨가 이용한 가게를 위주로 낯설지 않게 우선 이력서를 내셨네요. 이것도 절약이죠.
더 반갑게 맞아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기록에서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네 곳이나 방문했으니 꽤나 걸었겠어요.
평소 성요 씨라면 이렇게 걷자고 하면 벌써 주저앉으셨을 텐데.
성요 씨가 자기 일로 여기고 아주 진지하고 성실하게 하시는군요. 그렇게 짐작합니다. 감사 감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