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의 뉴스들을 보면 경선게임이 끝나감을 직감할 수가 있다.
오늘 뷰스앤뉴스 에 " 이명박계 의원 27명 박근혜야합 맹비난 " 이란 제하의 기사가 있다.
이재오중심 한나라당 의원 27 명이 " 박근혜-노무현정권 야합 " 을 주장하며,
유승민의원과 방석현교수의 출당을 요구하고, 박근혜의 진실 고백과 사과를 요구하고,
정두언의 명예를 즉각 회복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는 요지다.
나는 여기서 매우 심각한 문제점을 볼 수 있다.
주로 이러한 일에는 세를 과시하기 위해 지지자 전원의 명단을 발표하는 것이 정상이며
그들은 항상 그렇게 해 왔다. 물론 이상득 과 당직자들 중에서 빠진 사람이 있을 것이다.
6 월 하순에 이명박 지지자로 분류된 의원들은 57 명 이었다.
박근혜 지지는 48 명이었고 나머지 21 명이 당직자들과 중심모임 이었다.
출판기념회 때 75 명이라고 했던 것과는 상당히 틀린다.
뉴스에 보면 당 지도부의 거듭되는 고소취하 요구로 캠프에서 회의를 한 결과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리기 힘들었고, 강경파가 다소 우세했다고 한다.
이들 27 명이 고소취하를 반대하는 강경파 들일 것이다.
박희태 안상수 등의 핵심 인물도 빠져 있다.
문제는 이들이 이미 행동 통일을 할 수 없게 갈라져 있다는 것이다.
고소취하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수사가 진행되면 의혹과 혐의가 밝혀지게 된다고 믿고,
일단 검찰을 손떼게 해야 한다는 주장일 것이다.
이재오등 반대하는 사람들은 취하해도 수사를 계속할 것이며,
도리혀 무고죄로 고소를 당한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 까지 공안부와 선관위의 협조에 힘을 빌려 무차별 고소-고발로 입을 막아온
군소 언론과 인터넷의 폭로를 막을 방도가 없어지며, 무차별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이제는 그들이 고소-고발을 하면 도리혀 수사를 받게 되는 형국이 되어, 고소도 못한다.
실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캠프만 반동강이 나고,
행동통일도 못하게 된 것이다. 온건파는 사태를 최소한의 출혈로 마무리해 보자는 것이고,
강경파는 정치공세로 최대한의 파국을 만들자는 것이다.
당이 깨지던 말던 박측을 박-노 야합으로 몰고, 1300 만 서명운동을 한다고 강행하고 있다.
파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들은 되지도 않을 엉뚱한 정치공세를 하며,
10 여일 전에 공성진이 구설수에 오른 " 이재오 중심 탈당론 "의 명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심증이 간다.
말도 안되는 박-노 야합을 주장하는 것은 당을 깨자는 소리다.
온건파는 당을 깨는데는 동조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재오의 서명에 동참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결국 이들은 깨질 수 밖에 없다. 둘다 완벽한 해결책도 없고, 같이 갈 수도 없는 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부의 목소리도 바뀌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그들도 이명박을 구할 수 가 마땅한게 없다. 고소를 취하해야 수사를 최소화 하고
피해를 줄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제 홍사덕이 자신감 있게 " 중심모임의 의원과 당협위원장 22 명이 조만간 박근혜 지지 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할 것이다. 이미 우리쪽에 와 있다고 봐도 된다.
김덕룡도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면 합류할 것이다. 두고보면 안다. " 라고
한 대로 조만간에 성사 된다면 대세는 완전히 역전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화갑계 250 명도 합류 하면 대세를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원희룡과 고진화도 검증위가 면죄부를 주면 안된다고 압박한다.
더 이상 덮고 갈 수가 없는 현실에 직면하자, 이캠프의 균열이 일어나고,
대세는 박근혜 로 이동하는 것들이, 게임이 끝나가는 징조가 아니면 무엇인가 ?
이러한 모든 움직임과 이명박 캠프의 행동통일도 못하는 반동강나는 균열이 진행되면
이명박의 경선과 대선 게임도 막을 내리게 된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정말 잘보고 갑니다
mb켐프가 두동강나는구나 드디어 올것이 오는구나~~
어차피 하나될수없는상황이였음을 스스로 자인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