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사실 이게 과연 홍콩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꿈에 귀신이 나왔던 것들이라서 써보려고해
1. 꿈속의 나는 어느 박물관에 있었어 근데 어디선가 머리 산발인 상태로 온몸에 피떡칠이 되어있는 귀신이 나타나서는 내 귀에 자꾸만 "너는 왜 나랑 안가려고 해?" "나랑 가면 재밌는거 많은데." "가자. 같이 가자. 응? 가자. 가자고!!!!!!!!!!" "내가 가자고 하잖아!!!!!!!!!!!!!!!!!!!"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나는 그때 아마 박물관에서 간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쯤을 지나고 있었나봐. 계속 옆에서 소리지르고 시끄럽게 하는데 꿈속에서 같이 있던 내 동생한텐 안들리는것 같더라고. 너무 시끄럽고 짜증나서 전시되어있던 민무늬토기랑 빗살무늬 토기를 끝없이 집어던지면서 "이새끼야! 시끄럽다고! 가!! 좀 가!!! 구경을 못하겠네 구경을!!!!!!!!!" 했더니 귀신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잠에서 깼어.
2. 어느 호텔건물이었던것 같아. 나는 꽤 높은 층의 호텔방에서 묵고있었는데 바로 건너편 방에는 남녀가 함께 묵는 것 같았어 근데 슬쩍 본 그 방이 되게 검더라 그냥 방이 검은 색이라서 안보였어, 근데 들어가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꿈속임에도 느껴지더라고 그걸 느끼고나서 엘베도 타면 안되겠다 싶어가지고 계단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건너편 방 남자랑 여자가 나와서 나를 따라오더니 "저희 방 같이 들어가요~" 하면서 내 손목을 붙잡는거야.
첨엔 그 손을 뿌리쳤는데 한번 뿌리치니까 발악을 하면서 따라오는거있지...? "들어가야돼!!!!!! 너 우리방에 같이 들어가야한다니까!?!!!??!?" 이러면서 진짜 발악을 하고 난리가 난거야 층을 내려갈수록 더 소리지르고 마치 못내려가게 막으려는 듯이 계속 난리를 치더라고.. 그렇게 한 2층까지 내려왔을때일까 내가 참다참다 못참았는지 "이 ㅆㅂ 개같은 새끼들이 어???? 야이 시발 안간다고 했어 안했어 했어 안했어!!!! 어!? 안들어간다고 미친놈들아 니네면 들어가겠냐!!!!! 디질라고 진짜!!!!! 꺼져, 안꺼져?? 안꺼져!?!?!??" 하고 진짜 신고있던 슬리퍼로 존나 패면서 나도 개ㅈㄹ을 떨고나니 지들도 당황했는지 좀 조용해지더라 그 사이에 1층까지 내려왔더니 걔들이 스르륵 하고 사라졌어.
3. 난 내 침대에서 자고있었어 꿈속에서도 꿀잠을 자고있었는데 베개 아래에서 손이 스윽 나오는거야. 푸른색 손이. 근데 꿈속의 내가 깜짝 놀랐다가 "아 뭐야." 하고는 팍 치고 다시 잤어.
내 꿈얘기 듣는 사람들마다 왜 내 꿈에 나오는 귀신들은 굳이 와서 쳐맞고 가냐고 막 웃어. 근데 나는 어쨌든 진지한데요ㅠ... 그 꿈에서 깨고나면 무섭기도 하고... 근데 좀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어이없이 웃기고...
덤) 내가 풍경이 아주 예쁜 시냇가? 강가를 노을지는 시간에 지나고 있었는데 그냥 그 풍경이 너무 예쁜거야 정신놓고 그 노을을 보면서 예쁘다~ 하고있는데 어딘가에서 나타났는지 하얗게 샌 머리카락을 곱게 쪽져서 비녀를 하고 새하얀 한복을 차려입은 할머니가 나를 보더니 "넌 아직 여기 올때 안됐다." 하고는 손가락으로 내 미간을 툭 쳤는데 그대로 잠에서 깼어. 어쩌면 거기가 삼도천이었을까...??
첫댓글 엳시 기게듢 귀싡이듡 ㅍㅐ야 말을 든는다죠ㅋ
역시 물리(적)치료가 답이다
진정한 퇴마는 압도적인 물리력과 자본
한남이나 귀신이나 처맞아야 정신을 차린다죠...ㄷㄷ
홍시 혹시 꿈에서 말고 깨있을 때도 귀신 봐?? 꿈에 되게 자주 나오네!
아니! 그냥 꿈에만 나오더라구!
역시 귀신은 냅다 욕박고 패는게 제맛
나도 손톱으로 얼굴이랑 두피 찢은적 있었는데 ㅋㅋㅋ피눈물 쳐흘리면서 원통한 눈빛으로 째려보다가 안개처럼 사라지드라
홍시는 참지않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ㅋㅋㅋ 귀신들 괜히 말 걸어서 처맞고 가네.ㅋㅋㅋ 할머니는 다행이야. 할머니는 패면 안돼...
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세다 홍시 ㅋㅋㅋㅋㅋㅋ
웃기고 무섭고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성질머리
아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쎄다 진짜
조폭마누라여시ㅌㅌㅋ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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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난 하다하다 살면서 가위 한번도 안눌려봤어ㅋㅋ
여시야 잘 먹고 잘 자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 하고 살아 귀신들이 여시 탐나나봐
나 누구보다 잘먹고 잘자고 항상 긍정적이고 취미부자라서 맨날 취미생활 하러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집오면 고양이랑 노느라 하루가 바빠ㅋㅋㅋ썰을 모아놔서 그렇지 일년에 한번 꿀까말까 하는거니까 괜차나!!ㅋㅋㅋ걱정해줘서 고마웡!!!
@키위키위새 그래서 개 패고 다닐수 있나 봄;;;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의 갓생을 응원합니다 ^^~
나도 쥐어패다가 지가 죽을거 같았는지 내 친구 얼굴로 변하고는 내이름 막 부르더라
아닌거 알았지만 그래도 어케 친구를 패냐고 얼탱없어서 쳐다보고있엇더니 피떡된 얼굴로 사라짐
걸리면 아주 죽는거야 나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개쎄
아닠ㅋㅋㅋㅋㅋㅋㅋ웃기닼ㅋㅋㅋ얻어맞는 귀신들 먼 생각했을까
귀신들도 아.. 잘못골랐다… 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
와우 개쎈여시 나중에 악몽 꾸면 꼭 본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