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직장(구직) 24-22, 봉사활동 ① 첫인사
오후 1시. 김성요 씨와 거창담다로 향한다.
시간이 지나며 할 수 있겠다 싶었는지 오늘 여쭤보니 선뜻 반찬 활동하러 가겠다고 하신다.
“안녕하세요?”
“어, 성요 씨 왔네요? 어떻게 오늘 올 생각이 들었어요?”
“네.”
김성요 씨를 반기는 이윤경 선생님 말씀에, 김성요 씨가 빙긋 웃으며 답한다.
“자, 여기 우선 앞치마랑 머리수건부터 해요.”
복장을 갖추고 나니 거창담다 한켠에 있는 작은 조리실로 안내해 주신다.
그곳에서 오전에 재료를 다듬어 반찬을 만들고, 오후에는 반찬을 포장한단다.
“성요 씨, 여기 앉아요. 이 반찬들 이렇게 묶어주면 돼요.”
이윤경 선생님이 김성요 씨 자리를 마련해 주시며 할 일을 설명해 주신다.
혹시 직원이 도울 일은 없는지 여쭤보니, 활동할 때는 직원이 없어도 된다 하신다.
일 마치면 연락 주신다고 하셔서 인사드리고 나온다.
한 시간쯤 뒤에 이윤경 선생님 연락을 받고 김성요 씨 모시러 간다. 일 마치고 나오는 김성요 씨 표정이 밝다.
“성요 씨, 오늘 첫날인데도 참 잘하셨어요. 성요 씨, 우리 내일도 활동하는데 내일도 오실 거죠?”
“아니요. 생각해 보고요.”
“어, 그래요? 하하. 그럼 생각해 보고 내일 할 수 있겠다 싶으면 또 와요.”
이윤경 선생님이 김성요 씨에게 다시 생각할 여유를 선사하신다.
그 덕분에 아마 내일이 되면 김성요 씨가 다시 거창담다로 발걸음하겠다는 예감이 든다.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신은혜
김성요 씨 애쓰셨어요.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하는 걸로…. 신아름
일주일 동안 깊이 두루 생각하고 결정했군요. 잘하셨어요. 응원합니다.
첫날에 한 시간 활동했다니, 성요 씨와 잘 맞는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