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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어제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밑밥제조의 기본원리, 밑밥반죽 법등을 익힌 후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필드에 섯다고 가정해 보자.
궁극적으로 밑밥을 정확하게 원하는 포인트에 투척하여 던져진 밑밥으로 최대의 집어효과를 노리기 위하여는 우선 갯바위의 형상과 조류, 바다 여건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 또는 가벼운 집어제의 선택, 점도의 조정, 탄력있는 밑밥주걱의 선택, 밑밥의 던지는 시기 선택, 낚시하는 계절, 물때등등 여러 조건들을 생각하여야 하고 갯바위에 선 자신의 낚시취향과 테크닉등도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모든 조건이 완벽(完壁)하게 조화가 되었을 때 마지막으로 "그러면 어떻게 밑밥과 미끼의 동조시켜 대상 어종을 낚아 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말이 쉽지 밑밥과 미끼의 완벽한 동조(同調)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조류의 강약, 수중여의 형태에 따른 수중 조류(潮流)의 강약, 수심(水深), 바람, 파고(波高), 포말(泡沫), 조경(潮境), 잡고기 등등... 필드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임하여야 밑밥과 미끼의 동조가 쉬워질 수 있다.특히 잡고기가 많이 설치는 지역, 급수심을 이루는 지역, 강한 맞바람으로 정확한 투척이 어려운 여건, 처음 접하는 포인트로 물밑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지역 등에서는 밑밥과 미끼의 동조에 주의를 기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갯바위 가 쪽에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와 다소 먼 바다에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노리고자하는 포인트를 엄격히 구분하여 밑밥과 미끼를 동조(同調)시키도록 하여야 하며 포인트에 따라서 는 여명이 밝기 전 새벽녁에는 갯바위 안쪽 발밑을, 해가 뜨고 난 이후에는 갯바위에서 다소 떨어진 먼바다 쪽에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포인트를 노리기 위하여 밑밥을 적절하게 근,중거리로 투척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잡고기가 많은 지역은 갯바위 가 쪽에 밑밥을 뿌려 이곳에 잡고기를 유인하여 묶어두고 먼바다 쪽을 쪽으로 채비를 날려 갯바위 가쪽으로 채비를 이끌어오는 방법과 반대로 먼곳에 밑밥을 많이 투여하면서 채비는 갯바위 가쪽으로 내린 후 소량의 밑밥을 투여하여 대상 어종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급수심을 이루는 지역은 직벽에 붙여 밑밥을 내려주면서 직벽을 훑어 내리 가던지 훑어 올라오는 낚시를 시도하는 방법이 좋고 강한 맞바람이 불어 오는 곳에서는 아무리 빡빡하게 밑밥을 반죽하였다 하여도 투척시 제데로 날아가지 않고 또 분산되어 원하는 포인트까지 던져 넣을 수 없으므로 가상 포인트 형성에 어려움이 많을 때가 있으므로 이 경우 밑밥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을 찾아 많은 밑밥을 투입하여 인위적인 포인트를 형성시켜 낚시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상조건, 필드의 여건들을 모두 글로써 설명하기는 불가능하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유형별로 간략하게 나열하면서 설명하겠지만 이 역시 변화무상한 필드의 여건은 필자가 제시하는 이론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강조한다. 그러므로 미끼와 밑밥의 동조는 무엇보다도 숱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동조시킬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면서 낚시에 임하여야 하며 무엇보다고 낚시인 각자가 연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 유형1 > - 일반적인 갯바위
일반적인 갯바위 유형으로 조류가 완만하게 정면으로 흘러 나갈 때, 즉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그림1)에서는 수평으로 펴져 나가는 모습을 (그림2)에서는 수직으로 하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평조류의 움직임인 (그림1)의 경우 여러가지 조류방향을 따라 밑밥이 퍼져 나가는 모습이며 (그림 1-1)은 이 상태에서 수직으로 하강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밑밥이 확산되어 가는 모습은 수평조류만 생각할 때 유속과 유속에 따른 확산거리가 정비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유속이 빠르면 확산 범위가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수평조류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중조류의 방향과 속도가 수평조류와 다를 경우가 있으므로 수면에서의 찌의 움직임만으로 수중조류의 유속과 방향을 단정 지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그림2)에서 수직하강 속도를 보면, 잘 반죽된 밑밥을 수면에 던져 넣으면 입수 후 점점 넓게 펴져 나간다.
반면 집어제에 혼합된 옥수수 알맹이, 보리등 곡류와 무거운 밑밥 성분은 발 아래쪽 A'지점으로 가라앉는다. 다음에는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크릴새우류와 약간 비중이 나가는 집어제들이 B지점으로 확산되어 나가면서 갈아 앉고 가벼운 집어제와 침강하면서 해수(海水)에 용해(溶解)된 분말류는 C지점과 더 깊은 D 지점까지 서서히 확산되어 나갈 것이다.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야 하는 지점은 발 아래쪽인 A지점과 B지점의 경우 감성돔과 벵에돔의 먹이 섭이 활동이 활발하여 바닥층에서 피어 오를 때 이 가장 적당한 지점이 된다. C와 D지점은 다소 깊은 수심층에 웅크리고 있는 상태, 즉 감성돔의 입질이 둔화되었을 때 노릴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림1),(그림2)에서 확산되어 가는 모습은 조류가 완만한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일어나는 가장 일반적인 현상이 된다. 각 지점 중 "어떤 지점을 노릴 것인가?, 어떤 지점에서 확산되어가는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킬 것인가?"하는 문제는 일단 낚시 당일 채비를 던진 지점과 첫고기가 낚인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면 쉽게 판단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여러 지점에 부지런히 채비를 던져 흘리며 여러 수심층 즉, 수중조류의 방향 등을 탐색(探索) 하면서 미끼와 밑밥을 동조시키는 일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는 낚시인 여러분들이 스스로 결정한 사항이다.
< 유형2 > - 떨어진 여
(그림3)과 같이 갯바위에서 떨어진 여는 같은 조건의 갯바위보다 조류 소통이 원활할 뿐만 아니라 흐름도 복잡.다양하고 낚시인들의 공격을 덜 받아 어신을 받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 기상, 좋은 바다여건에서는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일반 갯바위 보다 떨어진 여를 많이 찾는다. 일반적으로 떨어진 여의 경우 조류가 세찬 사리물때에 낚시가 불가능한 곳이 많고 만조시 잠겨 드는 간출여 의 경우는 낚시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렇지만 급조류가 흐르는 지역의 경우 감성돔의 경계심이 둔화되어 갯바위보다 활발한 먹이 활동을 행하므로 쉽게 감성돔을 낚아낼 수 있다. 이렇게 떨어진 여는 감성돔 조황이 월등히 좋은 경우가 많아 낚시인들이 선호하게 되지만 떨어진 여의 경우 조류 흐름은 갯바위보다 복잡다양하다 못해 조류 흐름이 빠른 시간대에는 와류가 발생하는등 급조류에 적응 하기 힘들 때도 있다. 우선 (그림4)과 같이 여 주변으로 조류가 흐른다고 생각해보기로 하자. 들물 때와 썰물 때 조류의 방향이 다르고 유속도 시간대별로 차이가 난다.
이런 상황에서 채비를 던져 넣는 주 포인트는 역시 들물때 좌측, 썰물때는 우측이 일반적이다.
밑밥은 유속을 감안하여 던져 넣지만 대체로 조류 방향과 유속을 감안, 들물 때는 오른쪽 지점, 썰물 때는 왼쪽 지점이 된다.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키는 지점은 유속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오른쪽 지점 갯바위 벽면에 밑밥을 던져 넣었다고 해도 조류를 타고 A', B'지점으로 빠른 속도로 흘러갈 것이다. 다만 발 밑에서 와류현상이 발생되면서 채비가 다소 느리게 와류지역을 맴돌다가 빠른 본류를 타고 서서히 빠져 나갈 것이다. 이때 발 밑으로 밑밥을 투입하고 채비를 발 앞 와류지대에 내려 조류를 태우면서 밑밥과 동조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 유형3 > - 만곡진 곳
필자의 경험으로 우리 남해안의 무수한 섬들에는 바깥쪽으로 본류대가 원활히 흐르고 이 본류대와 이어지는 조경지대(潮境地帶)안쪽 만곡진 포인트에서는 조류가 반전(反轉)하면서 와류현상을 보이던지 조류가 완만하게 회류(回流)하면서 반경이 크고 완만한 소용돌이 지역을 만드는 (그림5)와 같은 지역이 많았다.
이 경우 탁월한 밑밥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 비하여 손쉽게 감성돔의 어신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으며 필자도 이런 밑밥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선호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곡진 곳 또는 갯바위와 이어지는 작은 홈통지역은 조경지대보다 조류가 완만해지고 본류대와 달리 역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멀리 밑밥을 투여하여도 회류하는 조류에 따라 포인트 주변으로 밑밥이 모여들어 예상하지 못하였던 뜻밖의 장소에 인위적 포인트가 형성되어 많은 감성돔이 낚여 나오기도 한다. 이때 더욱 밑밥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또한 (그림6- 생략)과 같이 작은 홈통이 있는 지역도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키기에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포인트는 대체로 밑밥을 발 아래로 뿌려주면서 채비를 발 아래쪽부터 조류를 태워 C지점까지 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 유형4 > - 곶부리지역
갯바위에서 돌출된 곶부리지역은 떨어진 여와 함께 조류의 흐름이 복잡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특히 사리물때에는 강한 조류의 영향을 직접 받으므로 와류대가 형성되면서 시간대별도 포인트가 다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반면 조금 때에는 조류 흐름이 약해 곶부리 정면에서 포인트가 형성되기도 하고 조류가 되받쳐 나가는 후면 쪽에서도 활발한 어신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그림7)과 같이 갯바위의 경우 돌출된 곶부리의 경우 강한 사리물때 보다는 조류가 약한 조금물때가 낚시하기가 편하고 어신을 받을 확률이 높으며 사리물때의 경우는 조류의 흐름이 약한 초들물, 초썰물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미끼와 밑밥의 동조는 시간대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조류에 따라 흐름의 방향과 강도를 보고 조류가 빠를 때에는 밑밥을 발 아래쪽에 뿌리고 밑밥 흐름에 맞추어 채비를 동조시키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유형5 > - 방파제낚시
방파제 낚시는 테트라포트가 잠겨진 방파제를 제외한 석축이나 콘크리트 방파제에서는 남녀노소, 초보자나 가족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방파제는 육지나 섬과 붙어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육지나 섬에서 떨어져 홀로 앉아있는 방파제가 있다.
석축 방파제는 발판이 좋고 낚시하기가 편한 반면 테트라포트가 잠겨져 있는 방파제는 낚시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않될 정도로 위험이 내포된 곳도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방파제는 낮과 밤에 낚이는 어종이 다르고 계절마다 다양한 어종이 찾아들 뿐만 아니라 차량이 진입할 수 있고 갯바위보다 편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등 손쉽게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방파제는 그 형태나 위치한 자리에 따라 강한 조류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 있기도 하고 강한 조류를 등뒤로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정체 수역이 있기도 하다. 한편, 방파제는 누구나 손쉽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지만 물때나 파도, 바람, 수중여의 형태, 수심층에 따른 수중조류의 파악등등 가장 어렵고 난해한 낚시터이기도 하다.
방파제는 그 모양에 따라 다양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수평조류에 찌를 태워 (그림1)과 같이 흘리던지 수심 깊은 방파제의 경우에는 깊은 바닥층을 훑는 낚시를 할 수 있다. 또한 테트라포트나 석축 사이에 숨어 있는 고기를 불러 내 띄워서 낚시를 할 수도 있으며 콘크리트 직벽에 채비를 붙여 직벽을 더듬는 낚시도 할 수 있고 채비를 가라 앉혀 바닥을 노리는 낚시를 할 수도 있다. 방파제에서의 밑밥과 미끼의 동조는 앞에서 제시한 유형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 유형6 > - 선상(船上) 또는 좌대낚시
먼저 여기서 얘기하는 선상낚시란 외줄낚시가 아닌 배 위에서 행하는 릴찌낚 또는 처넣기 낚시를 의미하며 이런 유형의 낚시는 오래 전부터 우리 낚시인들이 많이 행하여 왔다. 그러나 좌대낚시는 우리 낚시인에게 다소 생소한 부분이 많다.
선상낚시의 경우 필자 역시 오래 전부터 볼락 배낚시(민장대로 찌낚 또는 맥낚)나 감성돔 배낚시(릴맥낚 또는 릴찌낚)를 가끔씩 시도하였지만 많은 낚시인들에게 보편화된 낚시유형은 아니며 일부 갯바위를 사랑하는 낚시인들에게 그렇게 탐탁하게 여기지지 않는 낚시 유형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제주지역에서는 벵에돔 여치기 낚시에 이어 밑밥 카-고를 사용하면서 벵에돔을 선상에서 릴 찌낚으로 노리는 선상낚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낚시유형은 점점 확산되어 가는 추세로 제주 낚시인들이 주도적이었지만 이제 우리 남해바다의 여러 낚시계에도 다양한 장르의 낚시가 이루어지기 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선상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는 방법은 전혀 새로운 낚시 기법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남해안 어느 지역을 가 보아도 현지민들이 오래 전부터 홍합(담치)쩍을 뿌리면서 시도해 왔던 전형적인 낚시기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 바다낚시인들이 가세하여 가공된 밑밥을 뿌려주고 갯바위에서나 행하던 릴 찌낚을 사용하므로써 새로운 바다낚시 장르를 제시하였고 계속 대중화 되어가고 있다.
바다 좌대낚시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낚시이다.
조류 소통이 좋은 물목에다 이동식 좌대를 설치해 두고 물때에 따라 이동시켜 가면서 밑밥을 투여하여 대상어종을 노리는 낚시로 이웃한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행하고 있는 낚시 형태이다. 필자의 경우 고성만, 자란만 등 통영권 수하식 굴양식장에 설치된 작업장(좌대)에서 이와 비슷한 낚시를 여러번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바다 좌대낚시 시도해 보았다고는 할 수는 없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수익 사업이나 낙도(落島)지역 주민들의 수익 차원에서 해역별로 바다에 이종식 좌대를 설치하는 유료낚시터가 확대, 개설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선상 배낚시나 좌대낚시의 밑밥과 미끼와의 동조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상 좌대낚시의 밑밥 투여는 우선 노리고자 하는 수심층을 결정이 최우선되어야 한다. 노리고자하는 수심에 따라 밑밥의 제조와 투여 방법이 달리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류의 속도와 반죽된 밑밥의 침강속도를 감안하여 밑밥 투여시 유의하여야 한다. 조류의 경우 표층조류(겉조류)와 수중조류(속조류)의 흐르는 속도가 다를 경우도 있고 흐름의 방향 역시 다를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조류의 방향과 속도는 밑밥을 먼져 뿌려보면 파악할 수 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를 때에는 손으로 뭉쳐서 갈아 앉히는 것이 좋다.
밑밥 이야기를 마치면서...
집어제의 일반적인 사항과 밑밥제조, 밑밥과 미끼와의 동조 등에 대하여 5화에 걸쳐 포괄적으로 설명하였다. 집어제와 밑밥이야기를 마치면서 다시 강조하지만 바다낚시의 채비를 만들거나 크릴새우와 집어제를 혼합한 밑밥을 제조하는데 "반드시 이렇게 하여야 한다" 는 정석(定石) 없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침강성(沈降性)과 확산성(擴散性), 점성(粘性)등 밑밥이 요구되는 조건 역시 현장 여건에 맞도록 제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낚시당일 해상 여건, 즉 조류, 파고, 수온, 수심, 포말, 포인트 주변의 수중여의 형태, 어신(漁信)의 강약등과 갯바위의 특성, 낚시인의 경험, 채비특성, 테크닉등에 따라 크릴과 배합 비율을 달리하여야 하며 필요시는 홍합(담치)쩍, 멸치젖, 보리새우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미끼나 어분, 크릴분말, 크릴 엑기스등을 섞어 사용하면 더욱 좋고 깊은 수심을 노릴 때에는 삶은 보리쌀등을 첨가하면 예상밖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이 뿌리는 것만 최선의 밑밥 사용법은 절대 아니다. 소문 난 포인트에는 너무나 많은 밑밥들이 뿌려져 밑밥 효과가 반감된 곳도 이런 이유라 생각된다. 포인트 여건과 조류를 잘 읽고 유효 적절한 타이밍을 머리속에 시물레이션 해가며 그리고 적당한 량의 밑밥으로 미끼와 효과적으로 동조시키면서 사용하는 것이 최선(最善)의 방법임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첫댓글 저는 밑밥을 잘 안쓰는 편인데요,,,,ㅋㅋ 제가 밑밥을 뿌리는 이유는 딱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조류의 흐름을 파악한다: 뽀인트에 내려서 밑밥 한주걱 뿌려보면 조류의 방향과 속도를 파악키 위함. 둘째는 집어효과 : ㅋㅋ이거는 별 소용이 엄떠라고요,,, 아무리 밑밥을 뿌려도 딱 제시간이 되어야 괴기는 오는 법이죠,,
잡어들 퇴치할때는 아주 효과가 있죠,,,즉 잡어의 집어효과는 있더라고요,,,밑밥을 잘 안쓰는 편이지만 한겨울 감성돔낚시때에는 많이 씁니다...한 겨울에는 딱 한군데만 열라 퍼부어야만 확율이 높은 편이죠...망구 내 경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