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 4일은 뜻 깊은 날이자 사고를 친 날이다.
역사학자나 보학자도 아닌 醫師가 문헌하나로 큰 수확을 얻은 것이다.
조상들의 묘소에 벌초하러 가는 후손들로 고속도로는 콱 막히었는데
난 벌초해 놓은 알수 없는 묘소를 찾아나선 셈이다.
가는곳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라는 곳인데 바로 대전 남쪽이고
대전에 사는 이씨가 늘 벌초를 하는 곳이란다.
세상에 400년 동안이나 버려진 묘소이고 우리 재령(載寧)이씨 중에
아무도 그분들의 묘소나 살던 곳을 아는사람이 없었고 족보에서 조차 기록이 하나도 없고 후손도 없다.
그런데 가서 확인해 보니 망가진 묘비가 발견되고 글자를 확인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역시 과거(文科)에 급제한 분이라 직위까지 정확히 맞지를 않은가.
금산에 사는 청풍김씨라는 분이 알려주고 안내까지 받아 그곳까지 찾아 갔더니
후손은 모르고 단지 대전으로 이사간 이씨가 매년 벌초를 한다는 것이다.
종친회에서 믿어 줄런지는 모르지만 또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전에도 한번 무얼 발견했더니 가만히 있지 왜 야단이냐고 꾸중들은 일이 있는데
이번에도 큰 사고를 친 것이다.
이파의 재실이 남양주 덕소에 있는데 이번 시제때 난 참석하지 않지만
또 노인들이 무슨 야단을 칠지 모를 일이다.
이파에 속한 동창(지수면 출신)들이 몇 있지만 내가 속한 파도 아닌데.....
첫댓글 옛날, 울 할배 생각이 난다 추석 전날이 기일인데! 미리 조상 님들께 상석을 놓고. 마지막엔 자기 상석을 놓으신.....그때가 초딩5학년 때던가?
종친 모시는 일, 찾아 지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병석 종친을 통해서 배웁니다. 혹 자몽선생도 재령이신가???
내가 아는 동창 종친은 鉉仲 秉和 秉仁 瑩燮 玉珪 그리고 진성출신이 몇명있답니다. 역시 鉉仲이가 할배뻘이고 玉珪는 손자뻘이 되네요
자몽선생은 인천인것 같은디 잘 모르겠소 仁川李氏는 원래 許씨인데 李氏성을 하사받은 양반이지요
맞심더, 지난날 만난 예뿐 여자가 이 許씨였는데 손만 잡아보고 보냈지요, 믿거나,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