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면 광덕리 주민사업에 관련 '증평아이리스골프장 조성사업'

[이상택]

증평아이리스골프장 조성사업 ‘표류’

일부 지주 높은지가 요구 토지매입 진척 없어

주민소득 사업 일환으로 도안면 광덕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파3홀 골프장(가칭 증평아이리스골프장) 건설 사업이 토지구입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증평군은 도안면 광덕리 쓰레기 매립장 연장사용에 따른 주민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군비 35억원을 지원 파3홀 골프장 건설을 주민들과 합의하고 지난 2006년부터 토지매입을 추진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구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사업계획을 수정해야 할 위기에까지 이르자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골프장 건설에는 약 60,000㎡토지가 필요한 상태로 이중 40,000여㎡는 평당 10만원 이하에 거래하겠다는 가계약이 됐으나 나머지 20,000여㎡는 13만원이상 높은 토지가격 요구로 매입이 1년이상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토지매입이 지연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실시하기로 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토지 조기매입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제3의 장소에 부지 물색을 검토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8명 군의원과 실무과장 각 1명 등 총 10명을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김성부)에서는 계획대로 광덕리에 골프장을 조성한는 것을 고집하고 있으나 토지매입 지연에 따른 사업추진 표류가 장기화 되면서 제3의 장소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에 따른 지역 농산물 판매를 기대했던 광덕리 주민들은 제3의 장소에 골프장이 건설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제3의 장소에 건설을 추진하는 것도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군비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과 2008년에도 군비 15억원을 본예산에서 확보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 35억원을 모두 마련한 상태여서 토지매입만이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3홀은 숏홀이라고도 불리 우며 홀의 길이가 250야드(229m)이하의 짧은 거리로 골프의 대중화로 인한 골퍼들의 증가로 많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파3홀은 1달 회원비가 15만원 그리고 1회 이용로가 1만5천원으로 일반골프장보다 비교가 안될 만큼 저렴해 많은 골퍼들이 찾고 있어 새로운 유망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 연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