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밤에도 색깔이 있다.
밤에도 색깔이 있다.
저녁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도
밤에도 색깔이 있다.
푸른색 여운이 남은 하늘에도
밤에도 색깔이 있다.
3막으로 바뀌는 무대의 커튼 속 어느 새 드러나는 노란 달, 하얀 별, 까만 산, 검정 숲....
밤에도 새깔이 있다.
길게 이어진 회색 도로
꼬리를 문 앞 차의 빨간 미등
오늘도 나는 목적이 있는 여행을 떠난다.
밤에 보이는 색깔을 감상하며...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강한 심장으로 키운 나의 애마는 애창곡을 흘리며 달린다.
안단테 안단테..
ABBA의 맑은 전자음
돌담 길따라 아련한
이문세의 옛사랑!
운치있는 조선으로 과거여행
이선희의 인연!
나만의 잠깐 사색을 노크하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 표범!
시원하게 피로를 풀어 주는
에일리의 Heaven!
노래의 끝을 쫒다 보면
나는 어느 새 목적있는 여행,
색깔 있는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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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속초를 거쳐 지금 강릉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전반전 마친 현재 1대1... 전반전 조금 답답한 경기를 보였지만 이기겠죠!
오늘 저녁식사 했던 세꼬시 식당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08-34번지 '송도 물회' 식당입니다.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맛있게 먹었으니 후회 안 하실 것 같아서... 100% 자연산 이면서도 착한가격이니 이용해 보세요! 얼마냐고요?
제가 계산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계산한 친구가 착한가격이라며 웃네요! ^&^
현지인이 추천한 곳이고 바로 앞에는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갯배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휴대폰은 야간 촬영에 취약한데 가운데 보이는 사진이 속초의 명물 금강교입니다. 고성을 거쳐 금강산까지 가라고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속초는 둘러 볼 곳이 많지요!
설악산은 기본이고 영랑호, 대포항, 드라마 촬영지, 근처 양양은 옵션입니다.
강릉은 속초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조금 전 밤에 들어 왔고 저 보다 강릉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많을것 같아 강릉 소개는 담에 기회가 있으면 하겠습니다.
경포호라도 들려 보고 숙소로 이동하려 했는데 남은 일정이 허락하지 않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경포호에는 달이 다섯 개 뜨는 것 아시죠!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경포호에서 술 한 잔 마시면 하늘에 달 하나, 경포호에 달 하나, 그 대 눈동자에 각각 하나, 그리고 술 잔에 하나...ㅋ
우리 선조 분들 풍류를 제대로 아는 것 같습니다.
앞의 시는 제가 주로 저녁에서 밤 사이에 이동을 많이 하는데 그 때 본 것, 들은 것들을 풀어 본 것입니다. 밤에도 색깔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음악은 저에게 에너지를 줍니다. 요즘 운전 중 아니면 음악 듣기도 힘들 잖아요! 여러분에게 활력을 주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에궁~~ 글 쓰는 동안에 2대2 가 됐습니다. 그만 쓰고 축구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