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마.....피아노 언니가 시키는데로 잘 따라햄마....혼자 어메리칸 스타일로 하지말굼마...
-허니야...."넘마" 가 무슨 뜻이야?...왜 자꾸 저 이상하게 생긴 코리안피플이 나보고 넘마! 넘마! 그러는거야?
-흠...허니야...신경쓰지마..코리아에서는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넘마라고 불러...
근데...울아빠한테는 그렇게 부르면 절대안돼.....
흠...산딸긴지 산떨거진지...저아저씨가 괜히 국제분쟁...남의 가정 분쟁을 일으킬라고 그러냐잉...
*아.....이게 바로 부부금술이 좋아진다는 그 체조 동작이구나....
-캡틴아....우리도 하동네처럼 방중술...아니...부부금술 좋아지는 체조하자...
우리 그이는 나보고 맨날....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같아서 재미없다고 그러더라...
누나는 하날배우면 원래 열을 아는 스타일이라 금방 배워...
-자~ 최대로 비트세요~.....글구 짜세요~ 몸에 해로운 기름 다 짜네세요~
-어머!...난...기름이 아니라...어제마신 알콜이 나온다 얘...
-자~ 다들 힘차게 따라해보세요~ ...어서와라~ 대망의 2012년이여!!
*자~ 인원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일케 좋은 날....많이들 산행에 나오셨네요....
-얌마! 넘마 뭐혐마!...다 끝났는데 뭘또 찍구그렴마!
*오늘 백두산 아저씨가 오랜만에 산행에 나오셨습니다.....그동안 한국에 갔다가 오셨답니다.
...여기 보는눈들이 많으니깐...제가 ...제차 트렁크는 열어놓고 올라가겠습니다.
...이따가 눈치껏 알아서 먼저 내려오시든지 하셔서....흠 ...
*흠....개울건너다가 빠지는 사람들 찍어야지...
*흠...다들 잘 건너시네잉...괜히...허벅지 근육만 땡기게했네잉...
*특수부대복장을 하고 오신 산쉴령 아저씨...멋진 복장 답게 아주 멋지게 개울을 뛰어넘으시네요....
*민간인 복장을 하신 분들은 더 안전한 지역으로가서 건너시려고 계속 올라가십니다....
*와우~! 산쉴령 아저씨~ 모자 넘 멋있어요~ 그 웸블럼 마크는 어느 사단 마크여요?
-...그냥 예비군 마크담마....
*각자 자기 레벨에 맞는 안전한 상류를 찾아가서 개울을 넘어가시는 민간인들....
*헤헤! 산돌아저씨는...배낭에 짐이 별로 안들어 가서그런지...폼이 잘 안나오는것 같아요...
...제가 짐좀 덜어드릴까요?....그럼 배낭의 각도가 딱 잡혀서 훨씬 폼이 날텐데요....
-싫엄마...
*엇?...나그네 대장님...므겁고 번거롭게시리....저봉다리를 그냥 손에 들고가시네?
...흠...조앞에 쪼그려앉아있는 아찌가 들어주겠지 머...
*우쒸...아찌가 오늘 몸이 넘 않좋다네요...그래서 배낭도 안매고 왔다네요...
에융...혹떼려다 혹붙혔네잉...이걸 어캐 다 들고 가냐잉...
*흠...냄새를 보니깐....오징어 찌게 같은데....무겁기도하고....내차에 절반만좀 살짝 덜어놓고 올까?..
들고 오다가 다 흘렀다고 그러고....이따가 저녁한끼 때워버리게....
*에융....이따가 바위코스로 가려면 넘 무겁겠다....할 수었이 물이라도좀 덜어버리고 무게를 줄여야겠다...
....암튼...지금 나의 이모습....계속 촬영하고 있는것 맞죠?
(흠...올해는 연초부터 나의 크레딧좀 올려놔야지...어케하면 사진에 더 착하게 나올까?...약간 슬픈표정을 지어볼까?)
-이봐! 산딸기! 물 다 버렸으면 그 빈통 이리줘....내가 들어줄께...
*우쒸!....진작에 오시지잉....
-딸기야~ 너두 올해는 꼭 장가라라 얘~....이누나도 작년에 시집갔잖니...근데 얼마나 좋은지 몰라 얘...
-그전에는 등허리가 가려우면 벽에 못나온데다가 혼자 비비다가 잘못해서 피가 나기도 했었는데....,..
이젠 우리 그이가 손으로 직접 긁어주니깐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 얘...
*와우! 산쉴령 아저씨....황건족 특수부대같아요~
-산쉴령 저친구 내 고향친군데....쟤 아마....군대 안갔었을껄?...예비군 훈련장에선 한번도 못봤었거든...
글구...저모자는 내가 남대문에서 사준거야....
-우쒸! 이친구가....나으 과거를 일케 막....아념마!...아직 밝히면 안되는 아주 중요한 임무를 띠고있었던 부대라..
...암튼...정권이 바뀌면 그때 다 밝힐겜마....
*자~ 여러분 숏다리....아니..숏코스 가실분들은 일로 모여주세요~
*숏코스팀만 따로 단체사진 찍도록 하겠습니다~ 총 11분이십니다...멍텅구리아저씨 뒤에있는 까만 손...그거 예향언니 껍니다~
오늘 발바리 총무님이 리더가 되서 ...이따가 쉘터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산행 잘하시고 이따가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봐 산딸기~....우린 과일이랑 간식 많은데....우리쪽으로 안갈래?..
우쒸! 우린 찍사가 한명도 없잖어....찍사 4명이 전부다 롱코스로 가는게 어딨어!
*헤헤! 죄송합니다....모처럼 바위코스함 즐기고 싶어서....암튼 싫어요.
*흠....어쩔 수없어....신년사주에....좋고 싫은건 무조건 딱 잘라서 결정하라고했어...흠..
-그램마....신년에는 얼마나 잘사는지 좀 보잠마....
*캬아~ 한국 가셨던 백두산 아저씨께서 진한 홍삼 액기스를 싸오셨습니다...
설탕은 한숫가락도 안넣어서...정말 써도...근데도 단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암튼...요즘엔 맛이 있어서 맛있는것보다...몸에 좋은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헤헤!
-아....그러셨어요~ 산딸기 어르신?
-헤헤! 나두그런데....요즘엔 한약 달이는 냄새만 맡아도 몸이 힘이 나는것 같더라고...
어렸을땐 그냄새가 글케도 싫더니...
-자~ 포도좀 드세요~
-어머! 고맙습니다~
-...이거...근데....내가 가져온건지....송이님이 가져온건지...잘 기억은 안나요...
-어머!...나두 이포도가 내가 가져온건지....저 분이 가져온건지 잘 모르겠네?
담주부턴 봉다리에다가 이름 써서 가져와야겠다.,...
*흠....아찌 이자저씨는 ...목에 걸고댕기는 저 양은 그릇.....아주 다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하네요..
...그지들 깡통보다도 더 멀티로 쓰이네요잉...
-우쒸!..산딸기 이양반 정초부터 그지같은소리 하고 앉았네잉..
-아!...이맛은...한송이표 포도 맛이네....맞네! 그럼...송이님이 가져오신거네....
-자....과일안주를 먹었으면....당연....거시기 음료수도 한잔씩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