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어율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어율 = (투수의 자책점 × 9) ÷ 이닝
자책점 (自責点 · Earned Run)
자책점이란
투수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될 득점을 말한다.
자책점을 결정하려면 실책(포수의 타격방해 포함)과 패스트 볼을 제외하고 그 이닝을 재구성하여야 한다. 실책 등에 의해 진루한 루를 결정할 경우 의심스러운 것은 투수에게 유리하도록 한다.
여기에 관한 규정이나 실례가 워낙 방대하고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다 적지는 못하고 기본적인 개념은 위의 규정으로 끝을 내고 몇가지 경우로 그 설명을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1. 주자 2,3루에서 구원투수가 홈런을 맞아 3점이 났을 경우.
전임 투수에게 2점, 구원투수에게 1점을 줍니다.
2,3루에 있던 주자에 대한 책임은 전임 투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2. 2아웃 주자 만루에서 파울플라이를 놓친 후(실책) 주자 일소 2루타를 맞아 3점이 났을 경우.
투수에게 자책점을 주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파울플라이를 처리 했을 경우 3아웃으로 이닝이 끝이 났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플레이로 몇 점의 점수가 낫다고 해도 그 모든 점수는 비자책으로 처리됩니다.
3. 또한 구원투수가 올라왔을 때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포볼 등으로 출루 했을 경우
역시 전임 투수의 자책으로 기록됩니다.
그 밖에도 자책, 비자책에 대한 판단의 기준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투수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될 득점' 입니다. 점수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닝 (회 · 回 · Inning)
이닝이란 투구한 횟수를 말하는 것인데, 방어율을 계산을 한땐 (아웃카운트÷3)으로 계산을 합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한투수가 6회1아웃에 등판하여 1실점하고
8회 2아웃까지 잡고 내려 갔다면,
그 투수의 이닝은 6회 2개, 7회 3개, 8회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 총 7개의 카운트를 잡은 것입니다.
이 선수의 경우 (7÷3)=3.3이닝을 던진것으로 계산을 합니다. 이선수의 방어율을 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 7 ) ÷ 3 = 2.33
이렇게 딱 떨어지면 좋은데 가끔 보면 5와 2/3이닝 같이 표현 되기도 합니다. 뒤의 분수는 3아웃 중 2아웃을 잡았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과 같이 처리 합니다.
(프로)투수의 방어율을 계산함에 있어 ⅓, ⅔회(回) 등을 포함한 투구회수 합계를 기준으로 한다.
(예) 9⅓회를 던져 자책점이 3이면 방어율은 2.89이다. (3×9÷9(1/3)=2.89)
(아마)투수의 방어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투구회수의 ⅓은 반낮춤하고 ⅔는 반올림하여 계산한다.
(예) 200(1/3)회는 200회로, 200(2/3)회는 201회로 한다
율(率)의 산출에 있어서 소수점이하 4자리까지 구하고 사사오입(四捨五入)한다. 방어율은 소수점 이하 3자리까지 구하고 사사오입(四捨五入)한다.
첫댓글 자꾸 (사사)오입, 오입 헌께.....후끈 다라오르는구마잉~~ㅋㅋ...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