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 중 일부는 벌써 마감이 완료된 대학도 있으며 일반전형도 9월 모의수능을 전후로 본격적인 접수가 시작된다. 학생부 교과, 비교과 및 그 동안의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동시에 자연계 수험생들 가운데는 수시 원서접수 이외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또 하나의 고민을 안고 있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바로 중위권 이하 학생 중 수리‘가’형을 지속할 것인가, 수리‘나’형으로 전환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학생들이다. 이번 시간에는 중위권 학생들에 초점을 두고 수리‘가/나’형 지원 결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영역별 응시인원 ]
학년도 |
구분 |
언어 |
수리 |
외국어 |
탐구 |
가형 |
나형 |
사회 |
과학 |
2012학년도 |
6월 모의수능 |
649,961 |
186,230 |
449,120 |
649,250 |
350,873 |
226,874 |
대학수학능력시험 |
648,180 |
154,482 |
451,485 |
638,385 |
368,438 |
237,589 |
2013학년도 |
6월 모의수능 |
624,004 |
183,738 |
426,513 |
623,314 |
333,996 |
235,867 |
- · 2012학년도 6월 모의수능 수리가형 → 나형 전환 인원 : 40,644명
-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가형 → 나형 전환 인원 : 83,107명
- · 2013학년도 6월 모의수능 수리가형 → 나형 전환 인원 : 52,129명
위 도표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영역별 응시인원을 살펴보면, 2013학년도 자연계 수험생 중 6월 모의수능에서 수리‘나’형으로 전환한 인원은 5만2천여 명으로 작년 6월 모의고사 대비 1만2천여 명이상 증가하였다. 작년 6월에서 수능‘나’형 전환인원 증가비율을 본다면 올해 수능에서는 9만여 명 가까운 인원이 수리‘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수리‘나’형 전환 인원이 증가되는 것은 작년 대비 자연계 학생 인원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리‘가’형에서 수리‘나’형으로 전환하게 되면 어떠한 장/단점이 있을지 먼저 살펴보자. 먼저 장점은 어려웠던 수리‘가’형에서 범위가 좁으며 다소 난도가 낮은 수리‘나’형으로 전환하면서 성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가’형에서 ‘나’형 전환 시 추가 학습 없이도 일반적으로 10점 이상 원점수 성적이 향상되는 학생들이 많다. 더불어 ‘가’형보다 상대적으로 학습 투자 시간 대비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아 ‘가’형에서 고득점이 어려웠던 수험생들도 ‘나’형으로 전환 후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리영역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 다른 영역의 준비 시간이 확보되어 전반적인 영역별 성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나’형 전환에 따른 단점도 발생한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수리‘가’형 지정 대학, 학과로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즉, ‘가’형을 지정한 상위권 대학은 지원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 또한 수리‘가/나’형을 동시 반영하더라도 수리‘가’형에 20% 이상의 높은 가산 비율을 적용하거나 가산점을 비율이 아닌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수리‘나’형에서 고득점을 받더라도 수리‘가’형에게 다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수리‘가’형에서 4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고 있다면 수리‘가’형으로 지속할 경우 수리‘가’형은 물론 다른 영역 준비에도 차질을 가져와 결국 수도권 대학 진학에 실패할 수 있지만 수리‘나’형으로 전환하여 고득점을 받는다면 수도권 대학은 물론 서울권 진입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계의 수리‘나’형 전환 인원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다음은 2013학년도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의 수리영역 가산점 내용이다.
[ 2013학년도 서울·수도권 주요대학 수리 가산점 ]자연계 전형계획 기준
대학명 |
모집 시기 |
모집단위 |
활용지표 |
수능영역별 반영비율(100%) |
가산점 |
언어 |
수리 가/나 |
외국어 |
탐구영역 |
탐구 과목수 |
사회 |
과학 |
가천대 (글로벌) |
가/다 |
자연계(아래 제외) |
백분위 |
|
40 |
40 |
20 |
1 |
수리가 5%, 과학탐구 2% |
IT대학, 바이오나노 |
15 |
35 |
35 |
15 |
1 |
가천대 (메디컬) |
가/나/다 |
간호대학 |
백분위 |
15 |
35 |
35 |
15 |
1 |
수리가 5%, 과학탐구 2% |
의과학대학 |
|
40 |
40 |
20 |
1 |
가톨릭대 |
가 |
자연/공학계 |
표준점수 |
20 |
30 |
30 |
20 |
2 |
수리가 5% |
디지털미디어학부 |
30 |
30 |
20 |
20 |
2 |
간호학과 |
30 |
30 |
30 |
10 |
2 |
나 |
간호학과 |
30 |
30 |
30 |
10 |
2 |
다 |
자연·공학계 |
20 |
30 |
30 |
20 |
2 |
디지털미디어학부 |
30 |
30 |
20 |
20 |
2 |
강남대 |
나/다 |
자연계 |
백분위 |
|
40 |
40 |
20 |
1 |
수리가 5% |
경기대 |
가/나/다 |
자연계 |
백분위 |
20 |
30 |
30 |
|
20 |
2 |
수리가 15% |
경희대 (서울/국제) |
가/나/다 |
인문/자연 융합 |
표준점수 |
25 |
30 |
30 |
15 |
2 |
없음 |
• 인문/자연 융합 (서울) 국어국문, 사학과, 철학과, 영어학부, 자율전공, 정치외교, 행정, 사회, 경제, 무역, 언론정보, 경영, 회계세무, Hospitality경영, 관광, 아동가족, 주거환경, 의상, 식품영양, 지리, 간호 (국제) 국제,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건축(5년제), 식품생명공학, 한방재료가공, 식물환경신소재, 원예생명공학 |
광운대 |
가/다 |
자연계열 |
표준점수 |
10 |
40 |
30 |
|
20 |
2 |
수리가 10% |
건축학과(5년제) |
10 |
40 |
30 |
20 |
2 |
수리가 10%, 과학탐구 5% |
국민대 |
가 |
자연계 |
백분위 |
10 |
35 |
30 |
|
25 |
2 |
수리가 10% |
나 |
건축학부, 공과대학 |
20 |
30 |
30 |
|
20 |
2 |
삼림과학, 자연과학 전자정보통신 |
10 |
35 |
30 |
|
25 |
2 |
다 |
건축학부 |
20 |
30 |
30 |
20 |
2 |
공과대학 |
20 |
30 |
30 |
|
20 |
2 |
삼림과학, 자연과학, 전자정보통신 |
10 |
35 |
30 |
|
25 |
2 |
단국대 |
나/다 |
건축공학, 화학공학, 파이버시스템공학 과학교육 |
백분위 |
20 |
30 |
30 |
|
20 |
2 |
수리가 10% |
건축학과 |
20 |
30 |
30 |
20 |
2 |
덕성여대 |
가/나 |
자연계 |
백분위 |
(20) |
40 |
40 |
(20) |
2 |
수리가 10% |
Pre-Pharm.Med |
(20) |
40 |
40 |
|
(20) |
2 |
동국대 |
가/나 |
자연계열Ⅱ |
표+백 |
10 |
35 |
35 |
|
20 |
2 |
수리가 10% (바이오시스템만 수리가 15%) |
자연계열Ⅲ |
10 |
35 |
35 |
20 |
2 |
• 자연계열Ⅱ : 바이오시스템대학, 정보통신공학, 멀티미디어공학 • 자연계열Ⅲ : 컴퓨터공학, 가정교육과 |
동덕여대 |
나/다 |
자연 |
백분위 |
(33.3) |
(33.3) |
33.3 |
33.3 |
2 |
수리가 9%, 과학탐구 6% |
명지대 |
나/다 |
자연계, 건축(다군) |
백분위 |
16.7 |
33.3 |
33.3 |
16.7 |
2 |
수리가 10% |
서울 과학기술대 |
가/나/다 |
공과대학, 정보통신, 에너지바이오대학, 글로벌융합산업공학 |
백분위 |
25 |
30 |
25 |
20 |
2 |
수리가 20%, 과학탐구 20% |
서울여대 |
나 |
자연계 |
백분위 |
(33.3) |
33.3 |
33.3 |
(33.3) |
2 |
수리가 7% |
다 |
자연계 |
(30) |
35 |
35 |
(30) |
2 |
숙명여대 |
가/나 |
통계학과 |
백분위 |
(30) |
40 |
(30) |
30 |
2 |
수리가 10% |
나노,생명과학,컴퓨터, 의약과학, 멀티미디어 |
(30) |
40 |
(30) |
|
30 |
2 |
의류, 식품영양 |
30 |
20 |
30 |
20 |
2 |
※ ( )는 필수 선택 반영 아님. / 수탐 + (언/외)중 택 1 |
숭실대 |
가/나/다 |
일부학과 |
백분위 |
15 |
35 |
35 |
15 |
2 |
수리가 12%, 과학탐구 8% |
정보통계 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 시스템공학,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 나머지는 수리 가형 지정 |
세종대 |
나 |
자연계 (자연과학 제외) |
표+백 |
15 |
35 |
30 |
20 |
2 |
수리가 10%, 과학탐구 5% |
성신여대 |
가 |
전 모집단위 (아래 제외) |
백분위 |
40 |
(20) |
40 |
(20) |
2 |
아래 참조 |
수학, 통계, 생명, 화학, IT, 의류, 식품영양, 자전(자연) |
(20) |
40 |
40 |
(20) |
2 |
간호(자연) |
|
40 |
40 |
|
20 |
2 |
글로벌의학과 |
20 |
25 |
30 |
|
25 |
2 |
나 |
전 모집단위 (아래 제외) |
30 |
20 |
30 |
20 |
2 |
수학, 통계, 생명, 화학, IT, 식품영양 |
(20) |
40 |
40 |
(20) |
2 |
간호(자연) |
|
40 |
40 |
|
20 |
2 |
[가산점] * 수학, 통계, IT: 수리가 10% * 생명과학, 화학: 화학1,2 모두 또는 생물1,2 모두 응시했을 경우 두 과목 평균 점수의 3% 가산 * 식품영양: 화학1,2 또는 생물1,2 4과목 중 두 과목 이상 응시했을 경우 최상위 2과목 평균 점수의 3% 가산 * 간호, 글로벌의과학: 수리가 5% / 화학2, 물리2, 생물2 중 한 과목 이상 응시했을 경우 최상위 과목 3% 가산 |
아주대 |
가 |
건축, 미디어, 간호 |
표+백 |
20 |
30 |
30 |
20 |
2 |
수리가 7% |
인하대 |
가/나 |
생활과학부(자연) 간호학과, 건축학부 |
표+백 |
20 |
30 |
25 |
|
25 |
2 |
수리가 10% |
한국외대 글로벌 |
가/다 |
자연계(글로벌) 수학과 ‘가’형 지정 |
표준점수 |
20 |
30 |
30 |
|
20 |
2 |
수리가 10% |
상명대 |
나/다 |
화학, 생명과학, 공업화학, 에너지, 컴퓨터, 게임학과, 디지털미디어 |
백분위 |
20 |
30 |
30 |
|
20 |
1 |
수리가 10% |
서경대 |
가/다 |
자연계 (나노융합공학제외) |
백분위 |
10 |
35 |
35 |
20 |
1 |
수리가 5%, 과학탐구 5% |
나노융합공학 |
|
40 |
40 |
|
20 |
1 |
수리가 5% |
성결대 |
가/다 |
공학계열 |
백분위 |
(35) |
(35) |
30 |
35 |
1 |
수리가 10% |
수원대 |
나 |
자연 |
백분위 |
|
40 |
40 |
20 |
2 |
수리가 5% |
을지대 (성남) |
가/다 |
보건과학대학, 간호대학 , 의료IT마케팅학과, 식품영양, 식품산업 외식, 보건환경안전 |
백분위 |
(30) |
40 |
30 |
(30) |
2 |
수리가 5%, 과학탐구 5% |
을지대 (대전) |
나 |
의예과,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
10 |
30 |
30 |
30 |
2 |
수리가 5%, 과학탐구 5% |
다 |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
10 |
30 |
30 |
30 |
2 |
한성대 |
가 |
공과대학 |
백분위 |
10 |
40 |
30 |
20 |
2 |
수리가 15점 과학탐구 15점 |
다 |
공과대학 |
10 |
40 |
30 |
20 |
2 |
항공대 |
나/다 |
공학계열 |
표준점수 |
10 |
40 |
30 |
|
20 |
2 |
수리가 10%, 과학탐구 2% |
이학계열 |
10 |
35 |
40 |
15 |
|
없음 |
한신대 |
가/다 |
자연 |
백분위 |
|
40 |
40 |
20 |
1 |
수리가 5% |
위의 표를 보면 대학마다 가산점을 적용해 주는 비율이나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방 대학 지원을 모색하는 수험생의 경우 목표 대학의 수리 가/나형 동시반영 여부, 가산 비율을 꼼꼼히 체크하여 응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리‘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 또는 효과가 있는지 다음 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2012학년도 수리영역 가산비율 적용에 따른 유·불리 분석 ]
원점수 |
수리 ‘가’ |
수리 ‘나’ |
점수 차이(나-가) |
적용가산(%) |
표준 |
백분위 |
표준 |
백분위 |
표준 |
백분위 |
표준 |
백분위 |
100 |
139 |
100 |
138 |
100 |
-1 |
0 |
-0.7% |
0% |
95 |
135 |
99 |
135 |
97 |
0 |
-2 |
0% |
-2.5% |
90 |
131 |
97 |
131 |
92 |
0 |
-5 |
0% |
-5.5% |
85 |
126 |
92 |
127 |
87 |
1 |
-5 |
0.8% |
-6% |
80 |
122 |
86 |
124 |
83 |
2 |
-3 |
2% |
-4% |
75 |
117 |
78 |
120 |
78 |
3 |
0 |
2.5% |
0% |
70 |
113 |
71 |
116 |
73 |
3 |
2 |
2.5% |
3% |
65 |
109 |
62 |
113 |
70 |
4 |
8 |
4% |
13% |
60 |
104 |
52 |
109 |
65 |
5 |
13 |
5% |
26% |
55 |
100 |
44 |
106 |
61 |
6 |
17 |
7% |
39% |
50 |
95 |
36 |
102 |
56 |
7 |
20 |
8% |
56% |
위의 표는 2012학년도 실제 수리‘가’형과 ‘나’형의 점수를 통해 비교분석한 것이다. 동일 원점수 기준에서 수리‘가’형 점수에 어느정도의 가산 비율을 적용해야 수리‘나’형 점수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는 수리‘가/나’형 동일 반영 시 5%~10%의 가산비율을 가장 많이 적용한다.
이를 토대로 비교해 보면, 먼저 표준점수의 경우 원점수 60점 기준에서 수리‘가’형 점수에 5%의 가산점을 적용하면 수리‘나’형 점수를 넘어설 수 있으며, 50점 기준으로 볼 때는 8%의 가산점을 주면 ‘나’형보다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반면 백분위의 경우 원점수 70점까지는 3%의 가산점만 수리‘가’형에 주어도 수리‘나’형을 앞설 수 있지만 65점부터는 수리‘가’형에 10%의 가산점을 주어도 수리‘나’형을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단, 위 표를 볼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이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 대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의 수리‘가’형 응시자와 수리‘나’형 응시자의 점수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A대학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가/나’형을 모두 반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리‘가’형은 3등급 후반 혹은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지원할 것이며, 수리‘나’형은 1~2등급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이다. 수리‘가’형 응시자 중 고득점을 얻은 수험생들은 수리‘가’형 지정 대학으로 지원을 모색하지,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대학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리‘가’형 성적이 저조할 경우 가산점을 받더라도 수리‘나’형 고득점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두 번째는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대학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보다 백분위 반영대학이 많다는 점이다. 주요대학 중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대학 중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상명대, 세종대, 한국외대(글로벌) 정도이다. 반면에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은 가천대, 경기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을지대, 한성대, 홍익대(자율전공) 등으로 표준점수 반영대학보다 많다. 특히, 서울/수도권 이외 지방 국립대 및 사립대까지 고려한다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월등히 많다. 위 도표에서 확인했듯이 동일 원점수 상에서도 65점 이하로 넘어가면 가산점으로도 백분위는 극복이 되지 못하였다. 실질적으로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대학이 백분위 대학이라면 가산점 10% 내외로는 수리‘가’형이 수리‘나’형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나는 수리‘가’형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수리‘나’형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다음 사례를 통해 점검해 보도록 하자.
[ 사례분석 1 ]※ 6월 모의수능 기준 성적
구분 |
언어영역 |
수리가형 |
외국어영역 |
과학탐구 |
백분위 |
74 |
90 ~ 81 |
94 |
92 ~ 86 |
등급 |
4등급 |
2등급 ~ 3등급 |
2등급 |
2등급 ~ 3등급 |
전략 |
• 수리‘가’형 지속 • 언어영역 비중이 낮으면서 수리‘가’형 지정 대학 1순위 → 동국대 일부 제외, 세종대 일부 제외, 숭실대 일부 제외, 아주대 등 • 언어영역 비중이 낮으면서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 대학 2순위 →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일부 제외, 명지대, 세종대 일부 제외, 숭실대 일부 제외, 한성대 등 • 언어 미반영 대학 및 수리‘가’형 지정 대학 지원 → 숙명여대 일부 제외, 홍익대 등 |
[ 사례분석 2 ]※ 6월 모의수능 기준 성적
구분 |
언어영역 |
수리가형 |
외국어영역 |
과학탐구 |
백분위 |
66 |
76 ~ 65 이하 |
86 |
72 |
등급 |
4등급 |
3등급 ~ 4등급 |
3등급 |
4등급 |
전략 |
• 수리‘나’형 전환 • 전환이유: 남은기간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전 방위적 성적향상 기대 어려움. • 언어영역 비중이 낮으면서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 대학 1순위 →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일부 제외, 명지대, 세종대 일부 제외, 숭실대 일부 제외, 한성대 등 • 언어 미반영 하면서 수리‘가/나’형 동시 반영 대학 2순위 → 가천대, 경기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일부 제외), 한국외대(글로벌) 등 |
위의 사례를 통해 보았듯이 수리‘가’형 유지 혹은 수리‘나’형 전환의 가장 큰 기준은 수리‘가’형의 점수이다. 수리‘가’형이 6월 모의수능 기준으로 3등급 후반이나 마지노선 또는 4등급이 넘어선다면 수리‘나’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수리영역 이외 다른 영역의 성적들도 같이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동일하게 수리‘가’형에서 4등급을 받았더라도 외국어, 과학탐구 성적이 중요하다. 특히 언어영역까지 1등급 ~ 2등급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면 수리‘가’형으로 끝까지 끌고 나가 수리‘가’형 지정 대학으로 지원하는 것이 경쟁률도 낮추고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언어, 외국어, 과학탐구 성적이 3등급 초반 이하의 성적이라면 수리‘가’형을 고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수리영역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자연계 수험생은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참고하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하기 바란다.
** 9월 5일 작성된 입시칼럼으로 이후 대학 모집요강이 변경, 발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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