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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제4구간(부련이재~추계재)
◈ 산행구간 : 부련이재~문고개~백운산(391m)~426m봉~380m봉~255m봉~배곡고개(절골도로) 천황산(342.5m)~추계재(가리고개)
◈ 산행거리 : 7.9km(실측거리)
◈ 산행일자 : 2007년 11월 18일
◈ 산 행 팀 : 단독종주
◈ 산행날씨 : 바람과추운날씨
◈ 산행시간 : 4시간 00분 - 식사 휴식시간 포함
☞사천시 정동면 고봉마을
오늘의 출발지 부련이재로 오르는 애마안에서 바라보는 고봉마을과 주변 풍경은 어재 내려설때의 기억과 사뭇 달랐다. 어재는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두워진 이후에 내려서서 그랬지만. 왼쪽으로 지나가는 고봉리의 마을은 따스히 느껴진다. 애마에서 내려 몸을 풀고 사진 몇컷하고 출발
초반 몸도 풀기전에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7분정도 올라서니 묘3기가 나란히 있는 정상부다. 가족들의 묘처럼 보인다
문고개로 내려서니 주위가 고요하다못해 적막하다 몸을 움추리게하는 초겨울 바람은 차거운느낌이다
☞ 여기가 문고개 좌측능선으로 오름길 10여분 동안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이런 빡신 길은 숨통을 꾾오놓는듯... 혀바닥이 자연히 나오게된다 이후 배곡고개 내려설때 까지는 만나지 못할 정도로 초반의 코스는 부드럽게 이어진다
백운산을 지나 426m봉을 지나고 395m봉의 안부를 조금 지나자 우측에 전신탑이 보이는 지점 왼편으로 표지기도 붙어 있고 길도 깔끔하여 역종주하시는 분들은 잠깐 방심하면 길을 잃을 염려가 있는 곳도 지나 395m봉에 올라선다. 근데 이 주변에는 대형 산불이 났는지 15분 이상 걸어도 산불의 흔적이 역력하다. 소나무 밑둥은 검게 그을려져 있고 바닥에는 생명력 억센 잡목들이 조금씩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중이라 걷기가 쉬운 길만은 아니다.
☞NO46번 송전철탑 뒤돌아본 지나온 주능선 426m봉
우측에는 산불피해지역을 복구하려는 듯 어린 나무를 심은 모습도 보인다
☞야배스 농장입구(차단기설치)
계속해서 산불의 흔적을 따라 걷는데 왼편으로 따라온던 임도를 횡단한다. 차단기가 있고 야베스농장이라고 입간판이서있다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만 넘어서면 배곡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수선대부백공지묘 (기다란돌덩어리 망주석이 특이하게 서있슴)
배곡고개를 지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이다 좌측아래 저수지가 조망된다 우측으로 10m이동 거울이서있는 뒤능선으로 바로붙인다
사부작 사부작 오르려니 위에서 발자욱 소리가 들려온다 부산 산울린산악회 사람인데 사정이 있어 이곳을 빠저 땜방하러 지원군과 함께 왔다고 살명해준다 정맥은 사람이 그립다 10여분 담소하고 헤어진다
☞14시45분 천황산(342.5m) 뒤로 가야할 낙남정맥주능선
천왕산으로 올라선다. "천황산"이라는 산도 참 많다. 일제시대 천황을 숭상하는 의미에서 지은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이름이라는 논란도 많은 이름이다.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 경사가 또 장난이 아닐세. 큰 산의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들은 제 각각이 그 위용을 뽐내듯 서 있어 안부에서 정상까지의 고도차나 경사도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정맥상의 봉우리들은 고도의 편차가 높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이다. 10여분 이상 죽을 뚱 살뚱 오르니 천황산이다. 오른편으로 사천에서 고성으로 향하는 33번 국도가 손에 잡힐 듯 하다
☞추계재를 건너면 이어지는 대곡산(542.9m)방향
길은 언제 그랬냐는 듯 370m봉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도 잠시 좌측 추계마을이 있는 가리재로 다시 급경사 내리막기로 접어든다. 발 끝에 힘을 주고 조심조심 내려서니 대나무가 서 있고 마을이 좌,우측으로 펼쳐진다. 거의 고도 200m를 10분 만에 내려서니 이 길을 올라선다고 생각하면 눈 앞이 까마득하다.
어재 고행의 피로때문에 산행시간이 늦어 당초계휙(1009번지방도)까지 포기하고 오늘 짦은정맥길을 마처본다 귀경길 고속도로는 얼마나 밀릴까 걱정하며 고성 택시를 섭외한다 담구간은 어떤고행이 기다릴까? 한구간 한구간 마음속에담아 간직한다
☞고성군 삼우택시 추계재 도착(부련이재로 애마 회수하러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