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있어 수비의 마지막 보루는 골키퍼. 공격 일선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으로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포워드진에 비하면 골키퍼는 너무나 애환이 많다.
어느팀이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또한 아무리 수비가 강하더라도 골키퍼가 듬직하지 못해서는 일을 해낼 수가 없다.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골키퍼를 뒤에둔 수비진은 언제나 여유가 있고공격진 또한 안심하고 공격을 전개한다. 골키퍼의 어설픈 실수가 곧1골이라는 냉혹한 사실을 생각할 때 이 자리에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핵심적인 자리를 차지한 사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떤 팀이 모든 부분에서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두는 것이 당연한 경우인데도 골키퍼의 작은 실수로 경기에 지는 수도 있다. 골키퍼는 어떻게 보면 만들어지기 보다는 타고나는 것인데 골키퍼에대한 희망을 가지고있는 선수라면 다음과 같은 타고난 자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민첩성
2)볼을 안전하게 다루는 능력
3)용기
4)위험한 경기상황 파악능력
5)위치감각
사람들은 종종 골키퍼가 되려면 약간 미쳐야만 한다고들 말한다. 이 말은 골키퍼가 되려면 대단한 용기-육체적인 위험에 대한 용기뿐만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려야할 용기도 포함한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키퍼는 키가 크고(팔길이도 길고) 점프력도 좋아야 하며 또한 골포스트 양쪽 구석을 커버하는 능력도 좋아야 한다. 주력이나 마크능력, 그리고 순발력이 뛰어나면 더욱좋다.
골키퍼의 임무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첫번째, 슈팅을 저지하는 것. 두번째, 다른 위험한상대편을 움직임을 필드로 가로지르며 차단하는 것. 세번째, 재빨리 대형편성을 시작하는 것등이 그것이다. 그래서 골키퍼는 자기팀의 최종수비수인 동시에 또한 종종 자기 팀의 공격의 기점이기도 하다.
게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골키퍼가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며, 여기에는 뛰어난 예측능력이 포함된다. 골키퍼는 볼의 각도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점프시 최고 지점에서 볼을 잡을 수 있도록 점프 순간을 잘 포착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골에어리어 안에 있는 상대편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그 선수들에 대한 크로스패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습공격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나가서 언제든지 볼을 잡을 수 있다는 자발적인의지가 있어야 한다.항상 볼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며 필요할 때 동료선수에게 그의 볼이라는 것을 소리쳐서 알려주어야 한다.
스위퍼 역할울 하는 것도 골키퍼의 역할 중 한 부분을 차지한다. 때로는 패널티 박스 밖으로 나가서까지도 볼을 걷어 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상대편 선수가 수비벽을 뚫고 들어오면 바로 그에게 달려들지 말고 침착하게 시간적인 여유를 약간 갖도록 한다.
GK가 지켜야할 일반적인 원칙
1.높은 크로스 패스를 잡으러 나갈때는 볼에 두선을 갖다 댄다. 엄지 손가락은 볼의 뒷부분을 거의 닿을정도로 하며, 다른 손가락은 쭉 편다.
2.크로스바 밑이거나 가까운 경우에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상대 선우의 제지를 받는 경우에는 아는 바대로 볼을 크로스바 위로 넘겨라. 크로스바 위의 공간은 무한적이며, 모두 골키퍼의 영역이다. 그것을 완전히 이용하라.
3.골문에서 보다 멀고, 상대의 제지를 받으며 깨끗이 볼을 잡을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면, 안전하게 처리한다. 이런 상황에선 항상 펀칭을 한다, 두 주먹을 사용해 볼이 손가락의 마디에 완전히 맞게한다. 이때손가락 마디는 위의 엄지와 평행을 이룬다.
4.골키퍼는 특히 다치기 쉬운 포지션을 갖고 있으며, 상대가 볼을 쫓는 척하며 고의적으로 골키퍼를 공격하는 지나치게 호전적인 스트라이커라면 더욱 다치기 쉽다. 골키퍼는 따럿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볼줄 알아야 한다.
나가는 만큼 물러서는 것을 배우자. 한가지 방법으로는 공중에 뜬 볼을 잡을 때 무릎을 높이 올리는 것이다. 골키퍼는 문전에서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시합도중에는 대체로 심판은 골키퍼를 충분히 보호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5.골키퍼가 볼을 잡으러 나갈때는 가장 단순한 경우라도 언제나 몸의 일부로 손을 감싸도록 하여 볼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라.
6.수비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를 할 때도 결코 방심하지 마라. 우군이든 적군이든 모두 적으로 취급하라.백패스하는 수비선수와 너무 일찍 볼을 잡으러 나오면서도 패스가 잘못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두 선수의 신호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자살골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이때는 골문에서 멀리 떨어져서 백패스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잘못되어도 코너킥을 주면 그만이다.
7.경기가 상대편 문전에서 진행되면, 골키퍼는 페널티 지역의 가장자리 까지 나아간다. 반격이 전개되면 쉽게 뒤로 물러나면 된다. 경기가 적진영 깊숙이서 행해지다가 갑자기 발이 빠른 스트라이커에게 수비진진의 머리위로 긴 패스가 날려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생각해 보아라.
8.볼이 골문 가까이에 있고, 어느때고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예상하고 있는 골키퍼는 어떤 자세를 택해야 하는가? 반쯤 숙인 자세가 좋다고 생각한다. 무릎은 아주 조금만 구부리고, 체중은 재빠른 움직임에 의해 한쪽에서 다른 한쪽 다리로 옮겨갈 수 있게 하고, 발끝에 균형을 두고 선다. 팔은 펴서 벌리고손바닥은 볼쪽을 향하게 한다. 이런 자세에서 계속하여, 그러나 긴장을 풀고 움직여 균형을 지켜나간다.팔은 반쯤 올리고 아랫쪽 코너를 향해서 계속해 주의를 기울이며 근접한 볼을 막으려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발을 내뻗을 준비도 갖춘다. 몸과 마음의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고, 균형을 유지하며 반쯤 숙인 자세를 지킨다.
9.볼을 캐칭할 때는 볼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손 또는 신체또는 그 두가지를 느슨히 풀어 뒤로 끌어당기면서 잡는다.
10.날아오는 볼을 가급적 오래도록 주시하고 있도록 한다. 키퍼들 중에는 머리높이 만큼 날아오는 볼의 캐칭에 실패하는 자가 많다. 볼잡기 바로 전에 머리를 움직여 한눈을 팔기 때문이다. 이들 요소 가운데서 확고하게 붙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볼을 잡고 확실하게 컨트롤하는 키퍼는 더 바랄것이 없는 대선수일것이다.
11.골키퍼는 수비의 최종선인 동시에 공격의 출반선이다. 볼을 잡게 되면 골키퍼는 볼을 적절하게 배급해야 한다.
12.골키퍼는 몸이 볼 뒤에 오게하고 가능하다면 두손으로 볼을 잡고, 볼을 가슴쪽으로 끌어들인다. 다이빙 할 때는 볼을 마주보고 측면으로 다이빙한다. 얼굴이 지면을 향해선 안된다. 이렇게 하면 엉덩이와어깨의 뒷쪽이 바닥에 닿게 되므로 떨어질때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어떤 볼이든 확실하게 잡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14.골키퍼는 손에 볼을 들고 네 발자국만 뗄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저지를 당하면 볼을 재빨리 보내야 한다. 저지를 받지 않으며 페널티 지역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려 한다면 보통 마크가 없는 동료에게 볼을던져보내도록 한다.
15.항상 경기를 깨끗하게 한다. 자신이 파울을 당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 공격이 골키퍼에게 가한 파울은 별의미없는 프리킥이 되지만, 상대방에 대한 골키퍼의 파울은 페널티킥을 허용하게 된다. 이건상대팀에 골을 주는 것과 다름없다. 골키퍼에게는 차징이 규정되어 있으므로 몸으로 부딪힐 때는 유익하다.(반쯤 웅크리고 체중을 앞으로 보낸다.)
16.페널티 지역을 활용하라. 골 라인상의 골키퍼가 되어서는 안된다. 볼이 경기장의 반대편 끝에 있다면페널티 지역 끝에 가 있어도 아주 안전하다. 이때 경기상황에 보다 가까이 있으므로, 거기에 있는 동료선수를 도와줄 수가 있다. 또 상대팀이 공격하고 있다면 페널티 지역의 가장자리에 있는 골키퍼는 길게 드리블하는 볼이나 위험한 패스를 인터셉트할 수 있다. 이것이 강력한 슈팅을 기다리는 것 보다 쉬운일이다. 하지만 머리위로 툭차올린 볼에 대해서는 항상 대비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여 활동하되 아무도없는곳에 우두커니 서 있지 말아라.
17.경기가 페널티 지역에서 벗어나게 되면 동료선수들로 하여금 앞으로 나가 역습을 막게 한다. 볼이 다시 위험한 지역에 떨어지게 되었을 때, 동료선수가 그 지역을 벗어나 있는 경우라면 상대편 선수는 반드시 오프사이드를 범하게 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골키퍼는 대부분의 상황을 판단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에 있으므로 선수들에게 충고를 하고 격려를 보낸다.
18.볼을 가진 공격선수와 맞서게 되면 앞으로 나아가 슈팅의 각도를 줄인다. 슈팅을 날리지 않고, 계속해서 볼을 갖고 있는 선수를 드리블로 골키퍼를 제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때 실점을 당하지 않으려면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한다. 다이빙할 때는 손, 몸, 다리 어느것이든지 사용해서 볼을 죽여라. 이런 상황에선 승산은 상대방에게 있고 상대방이 발재간이 뛰어나다면 별도리가 없다. 그렇지만 이같이 '확실한'골을 막을 수도 있다.
19.상대팀에 대해 연구하라. 어떤 패스를 즐기는가? 어떤 발이 강한가? 누구의 슈팅이 가장센가? 골키퍼차징을 자주하는 선수는 누군가? 윙은 센터링을 높게하는가? 잘아는 팀과 경기할 때는 경기 시작전에 이러한 류의 정보를 익혀두어야 한다. 낯선 팀과의 경기에선 경기의 초반에 많은 정보를 얻고 평가해 둔다.골키퍼는 종종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고 서 있게 된다. 이런 순간에 상대팀을 세심히 분석해 둔다.
이제 볼을 잡았을 때 그는 최초의 공격수가 된다. 포진 형태, 경기의 흐름, 전술및 외부적인 주위환경을고려하며 패스한다.
1)정확한 거리 계산은 대체로 타당하다.
2)볼을 잡았을 때는 경기가 진행되던 방향과 반대로 패스를 해준다.
3)등뒤에서 햇볕이 쬐고 바람이 불 경우에는 상대편 진영 깊숙히 볼을 높고 길게 찬다.
4)자기편 선수들이 지쳐있을 때는 상대편 공격수들이 진영으로 돌아갈때까지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볼을끌어라.
5)기술이 떨어지는 선수에게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손으로 던져 패스한다.
6)자기편 공격진 내에 헤딩을 잘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에는 높게 볼을 차서 연결해 준다. 이러한 정도로충분하기는 하지만 골키퍼 나름대로 이 문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연습의 일반적인 과정
어떤 수준에서이든 골키퍼가 부딪히는 곤란한 문제중의 하나는 자신이 팀의 다른 10명의 선수와는 동떨어진외톨이라고 느끼는 점이다. 이런 감정은 다른 선수들이 일상적인 연습과정이 자신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연습기간중에 특히 심해진다. 태클, 드리블, 코너킥 그밖의 여러가지 기술들이 골문에 서있는 사람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연습기간중에 골키퍼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을까?
1.스트레칭
1)머리를 돌린다. 오른쪽,왼쪽
2)어깨를 움직인다. 왼쪽, 오른쪽, 양쪽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리고는 한쪽은 위로 다른쪽은 아래로.
3)발끝으로 선 다음 한쪽 팔을 가능한한 높이 뻗고, 그 다음에는 다른쪽 팔을 뻗고. 반복한다.
4)두팔을 돌리면 원을 그린다.
5)허리 위의 몸을 돌린다.
6)팔을 멀리 쭉뻗고, 그 다음 가슴쪽으로 천천히 끌어 당긴다.
7)허리 위를 굽히며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는다. 그리곤 몸을 위로 쭉 뻗는다.
8)팔을 머리 위에 얹고 양쪽으로 몸을 굽힌다.
9)한쪽 무릎을 굽히고, 다른 다리는 몸 뒤로 쭉 뻗는다. 구부린 다리의 허벅지 위로 몸을 기울인다.그리고는 몸을 틀어 첫번째 다리를 펴고, 반대편 다리는 굽혀 처으의 자세와 같은 자세를 취한다.
10)쪼그려 앉았다 선다.
2.지면에서의 연습
1)Push-up을 10회정도 한다.
2)한발을 들고 Push-up을 한다.
3)팔을 펴면서 땅을 밀어 몸을 띄운후 제자리로 오기전에 손뼉을 친다.
4)등을 땅에 대고 눕는다. 한번에 한 다리씩 들어가며 들어올리고 두발을 함께 든다.
5)등뒤로 눕고 다른 선수가 다리를 잡아주고, 어깨를 12인치정도 올린다.
6)연습4와 5를 합쳐서 한다.
7)등뒤로 누은 후 발끝이 머리위의 땅에 닿게 한다.
8)등뒤로 눕고 등은 바닥에 댄채, 다리를 올리고 좌우로 돌린다.
9)등뒤로 누워서 상체를 들어올려 손가락을 발끝을 잡는다.
10)등뒤로 누워서 두팔로 배 젓는 동작을 연습한다.
3.민첩성 연습
1)한발, 두발, 세발을 뛴후 점프한다.
2)20m를 한발로 뛰어간다. 발을 바꾸어 반복한다.
3)옆으로 점프, 앞으로 점프
4)앞으로 점프하며 몸을 회전시키는 연습을 한다.
5)뒤로 뛰다가 멈추고, 앞으로 뛰다가 점프.
6)앞으로 뛰다가 멈추고, 뒤로 뛰다가 점프.
7)옆으로 뛰다가 멈춘다. 뒤로 뛰다가 멈춘다. 앞으로 뛰다가 멈춘다. 코치의 호각에 따라 반복한다.
4.스피드연습
1)기본적인 골키퍼의 자리에서 갑자기 달려나온다. 반복한다.
2)골문에서 볼을 밖으로 굴린다음, 가능한한 재빨리 되쫓아 볼을 잡는다. 이 연습을 골문 양쪽 방향과 정뮨 방향쪽으로 실시한다.
3)골문 앞에서 기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동료가 던져주는 볼을 받는다. 볼은 좌우, 머리 위로 던진다. 볼던지는 선수는 골키퍼의 반사신경을 유도할 수 있도록 볼던지는 방향을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
프리킥의 방어
프리킥을 당한 경우에는 골키퍼는 상대선수가 어떻게 찰 것인가에 대해, 순간적인 추측일지라도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려야 한다. 킥 지점이 골문에서 상당히 먼 경우라면 슈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정도는 할 수 있다. 이 때 골키퍼는 골라인에서 몇 미터 앞에 자리를 잡는데, 킥하는 방향 쪽에서 먼 골대 쪽으로 물러난 지점에 자리잡는다.
킥을 하고나면 골키퍼는 볼의 방향을 판단한 후 즉각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준비를 한다. 골문을 향한높은 볼인데 골키퍼가 뛰어나간 경우라면 잡든지 펀칭을 해내는 일이 필수적이다. 골몬에서 벗어났을 때볼을 안전하게 잡지 못하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는게 보통이다.
볼이 공중에 있을 때는 골키퍼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명심해라.
만일 프리킥이 득점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골키퍼는 볼을 분명히 볼 수 있어야 한다. 골키퍼는 뛰어나가 툭 차올린 볼을 인터셉트할 것인지 아니면 제자리에 있다가 막아낼 것인지를 순간적으로 판단해 내야 한다.
판단과 연습에 따라 경험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경험에 따라 상대선수가 그냥 찰 것인지 올려찰 것인지에 때해 예상해 낼 수 있게 된다.
1.간접프리킥
골문 가까이에서 간접 프리킥이 행해질 때, 수비측은 아마 느슨한 벽을 쌓는게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골키퍼들은 각도와 거리에 따라 2~5명의 벽을 쌓으라고 주문하게 된다.
문전의 수비는 어떤 상대 공격수도 골키퍼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 만약 프리킥이 골라인에서 10m지역 안에서 행해지면 어쩔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비선수들은 가능한 멀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수비선수들은 골키퍼의 활동공간을 확보하며, 너무 서둘어 뛰어드는 상대에게오프 사이드작전을 쓴다. 코너킥의 경우처럼 철저한 1대1마크보다는 넓게 배치한 느슨한 마크가 바람직하다.
2.직접프리킥
득점으로 잘 이어지는 세트플레이는 직접 프리킥이다. 만약 직접 프리킥이 페널티 지역 외곽끝과 골라인사이의 사각에서 행해진다면 2~3명이 벽을 만들어 앞쪽 골대를 향해 쏘는 슈팅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주된 수비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은 경기 이전에 코치가 결정해야 하고, 그는 볼과 앞쪽골대를 잇는 선위에 자리 잡는다. 적어도 또 한 사람의 수비가 그와 함께 서서 바깥쪽을 막아 공을 휘어서 벽을 비껴 골문을노리는 경우에 대비한다. 만약 프리킥이 페널티 지역 가까이서 행해진다면 다른 쪽에 한 사람을 더 두는것이 좋다.
다른 선수들은 페널티 지역 주위에 위치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골문에 너무 가까이 서지 말고, 상대가 오프사이드를 범하지 않으면서 헤딩할 수 있을만큼 골문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골문을 위협하는상대 선수를 밀착마크한다. 그러나 갑자기 뛰쳐나가는 선수를 따라잡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수비선수들을 위험한 지역에 골고루 배치하고 확인해 두는일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이며 골문의 정면에 주어진 직접프리킥은 훨씬 위험하다. 공격선수는 직접 득점할수 있고, 겨눌 수 있는 골문의 틈고 많다. 만약 프리킥이 페널티 지역 외곽쪽에서 행해진다면, 이에 대비해 4~5명의 벽이 필요하다. 벽은 골문 가까운 쪽을 향한 직접 슈팅을 막기 위해 사용되고, 골키퍼는 나머지 부분을 막기 위한 자세를 취한다. 이것은 벽을 넘어 오는 볼에 골문의 절반을 내주는 것 처럼보이지만 그와 같은 슈팅은 강하지 않아 벽뒤로 갈 시간을 얻어 볼을 잡아낼 수 있다.
벽을 쌓는 선수가 이번에도 볼과 앞쪽 골대사이를 잇는 선 위에 위치하며, 바깥쪽은 다른 선수동료의 도움을 받아 휘는 볼을 막는다. 직접 슈팅을 막기 위해서는 벽의 안쪽에 적어도 두사람이 더 가담해야한다.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이로써 일단 골문의 반은 지킬 수 있다.나머지는 골키퍼에게 맡긴다. 앞쪽골대에 서는 선수는 가능하면 수비선수가 좋다. 왜냐하면 그는 재빨리 자기 위치를 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에게 시합에 앞서 임무를 지시한다. 안쪽에 서는 다른 세 선수는 가능하면 포워드가 좋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유롭게 다른 임무를 맡는다. 한 선수를 벽과 가까운코너 풀랙사이에 두어 상대팀이 그곳을 이용해 벽 뒤로 돌아가는 것에 대비한다.
다른 선수들은 넓게 퍼지며 골문에서 멀리 선다. 느슨하게 상대를 마크하며 볼에 달려들어 공격측이 예기치 않을 일을 벌이면 머리 또는 발로 볼을 처리한다. 만약 프리킥이 골문 정면에서 행해지면, 앞쪽 골대가 없기 때문에 어디에 벽을 쌓을 것인가가 문제된다. 어떤 직접적인 슈팅도 막겠다는 듯이 세우는벽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이는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문의 반을 지키든지 또는 벽을 둘로 나누어 그 사이를 통해 볼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골문의 반을 지키는 경우는 앞의 경우와 매우 흡사하다. 나머지 반을 지키기 위한 예비의 한 사람을 생각해놓고 이전 처럼 상대를 느슨히 마크하되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벽의바깥쪽에도 예비로 한사람이 지키고 서서 벽뒤로 치고 들어오는 상대를 막아야 한다.
각 3인으로 된 2개의 갈라진 벽을 쌓는다면 각 벽의 가운데 사람은 가까운 골대에 이어지는 선위에 서있으므로써 양쪽 끝으로 가는 볼을 막아, 골키퍼가 일정한 좁은 구역만 지킬 수 있게 한다. 각벽의 바깥쪽에 예비로 한사람씩 두어 빈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다른 수비선수들은 상대를 느슨하게 마크한다.
방어벽을 구성하는데 지나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벽을 쌓는 각 선수들이 직접프리킥에 대해 성기를 보호하려는 자세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 때는 한손으로 막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팔은 옆에 있는 선수를 꽉 잡아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페널티킥의 방어
PK를 차는 선수나 GK나 모두 부담스러운게 페널티킥이다. 그러나 선수나 지도자 관중 모두는 결과를 여유있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선 제대로 찬 페널티킥은 거의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골키퍼는 명심해야 한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킥이 불완전하다면 그런 킥을 막을 수 있다. 페널티킥을 막게 되면 수비하는 팀은 사기가 아주 크게 올라가게 된다.
페널티킥은 물론 골키퍼만이 관계한다. 페널티 킥을 행하는 것은 절대적인 자신감과 관련되어 있으므로시합에서 페널티킥을 하는 한~두 선수에게만 골키퍼의 연습을 돕게 해서는 안된다. 같은 선수의 볼을계속해서 받다보면 골키퍼는 차는 사람의 스타일에 익숙해져 당연히 보다 잘막게 된다. 이는 키커의 자신감에 분명히 역효과를 준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에게 골키퍼가 필요로 하는 연습구를 차게 하는 것이 좋다.
보통 페널티킥을 하는 선수는 어디에다 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찬다. 사실 가장 우수한 '페널티킥황제'들은 항상 똑같은 장소에다 킥을 한다. 따라서 상대방의 이전 경기를 연구한 코치는 골키퍼에게oo는 항상 골키퍼의 왼쪽으로 낮게 볼은 찬다는 등의 조언을 할 수 있다. 사전에 정보를 얻으면 자세를가다듬을 수 있다. 두가지 생각으로 우물거리지 않으면 골키퍼는 큰 잇점을 갖게된다.
어떻게 골키퍼가 시합에서 페널티킥에 대처하는 가는 그의 성격과 경험에 달려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말할 때 골키퍼에게 가능한 것은 두가지 방법뿐이다.
1)기다린다.. 양쪽을 모두 주목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그리고 볼을 막는다.
2)한쪽으로 나아가며, 옳은 판단이기를 바란다.
골키퍼는 그 자리에서 즉각 결정을 해야 한다. 로케트 같은 슈팅이 예상된다면 기다리며 살피는 것이 좋다. 한편 한쪽 구석으로 높이 뜬 예리한 볼은 골키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결국은 기다리는 것이최선의 조언이다.
만약 상대가 어느 한 쪽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면, 공을 차는 순간 골키퍼가 그 일정방향으로 움직이는것은 권할만 하다.이런 점을 생각한 키커는 공을 키퍼로 부터 멀리 차게 될 것이고 이것도 똑같이 치명적이다. 물론 골키퍼가 방향을 잘못 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선수를 대한 적이 있거나, 상대에 대해 알고 있는 훌륭한 골키퍼는 기다리면서 단서를 찾아내 이미 갖고 있는 정보에 덧붙여 판단을내린다. (예를들어 단지 한두발자국만을 짧게 뛴다면 상대가 힘보다는 정확성을 생각한다는 표시이다.물론 고의적인 페인트를 쓸수도 있다. 이런때에는 다른 표시가 없는한 상대가 좋아한다고 알려진 방향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너킥의 방어
코너킥은 아마도 수비가 직면하는 가장 위험한 세트플레이일 것이다. 코너킥을 수비하는 각 선수는 공격적이어야 하며 열심히 선수를 쫓아야 한다. 헤딩하려는 선수에게 반칙을 범하는 것은 필요치 않으나, 수비자는 양 선수가 볼을 따내려 할 때 공중에서 몸이 부딪힐만큼 접근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수비수는아주 가까이에서 점프하여 상대가 마음껏 헤딩할 수 없게 한다.
코너킥에 당면했을 때 가장 중요한 수비선수는 물론 골키퍼이다. 그는 뒷쪽 골대 앞에 서 있다가 볼이머리 위로 지나는 경우에는 볼이 오는 새로운 방향으로 몸을 돌리기만 하면 정확한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골키퍼는 보통 뒷쪽 골대 앞에 서는데 왜냐하면 골키퍼에게는 앞으로 나가며 점프하는 것이 뒤로 물러나며 공중에 몸을 띄우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훌륭한 골키퍼는 골에어리어 안에, 헤딩할 수 있는 높이로 떨어지는 어떠한 볼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골에어리어의 뒷쪽 2/3정도는 기량있는 골키퍼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영역이다. 많은골키퍼들이 이 영역을 넘어서도 깨끗하게 공중의 볼을 따 낸다. 골키퍼가 헤딩할수 있는 높이의 볼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긴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볼의 처리를 목표삼아 위험을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종종 의견의 차이를 보이는 코너킥의 다른 측면은, 짧은 코너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이다. 만약공격팀의 두 선수가 코너 플랙 가까이에서 있다면 그들은 짧은 패스로 코너킥을 행할 것이다. 이 상황에대해, 분명히 두 사람을 제지할 수 없는데도 한 선수를 내보내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어떤 코치들은한 사람을 이상을 보내 예상되는 짧은 코너킥에 대처하는데 주저하지만, 만약 선수들이 정확한 지시를받았다면 그들은 그같은 상황에 기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또한 공격팀이 한명을 6m라인에 외곽에 배치하고 좋은 기회를 잡으려면, 헤딩 슛을 노리거나, 또는 단지볼을 골문 반대쪽으로 보내려는 시도를 많이 보아왔다. 이를 막기 위해 믿을만한 수비선수를 6m라인의외곽지역에 배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요약해보자. 골키퍼와 풀백 한 선수는 뒷쪽 골대 앞에 있고, 가장 머리가 뛰어난 수비선수가 앞쪽 골대에서 조금 떨어져 자리잡았고, 또 다른 믿을 만한선수가 6m외곽에 있다. 그 밖의 백들은 이미 알려진훌륭한 헤딩선수를 맡아 근접마크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페널티 지역에 둘러서 잇다가 가능하다면 뛰쳐나가며 공을 헤딩으로 쳐낸디. 모든 합당한 주의를 다 기울였는데도 골이 허용되었다면 예기치않은상대의 훌륭한 슛이었거나 수비선수의 개인적인 실수에 의한 것이다. 이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보다 많은 훈련이 코치와 공격선수들과 함께 이루어져야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뒷쪽 골대 앞에 자리한 골키퍼는 크로스패스 또는 코너킥이 행해질 때마다 해결해야 할 큰 문제에 직면한다. 즉 볼을 잡으로 나가야 하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볼이 올때 그가 볼을 따낼 수 있는가의여부는 오로지 그의 지식과 경험으로만 알 수 있다. 최소한 그는 골에어리어를 좌지우지 할 수 있어야하며, 볼을 향햐 달려나가 정확히 잡아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잘못 판단했거나 상대에 의해 제약을받게 되면 차선책으로 펀칭하여 볼을 멀리 쳐 보낸다.(펀칭할 때는 언제나 윙쪽을 볼을 보낸다.)
코너킥에 대한 수비에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골키퍼가 볼을 처리해 내거나, 볼을 잡아 동료에게 보낸다면곧바로 반격의 기회가 생긴다. 볼을 따낸 순간 10명의 선수 전원은 포지션에 관계없이 치고 나가려 해야한다. 상대팀은 2명 또는 1명을 하프라인 부근에 남겨 두었을 것이다. 상대팀이 강화되기 이전에 반격이가해진 다면 뚫고 들어갈 좋은 기회를 얻는다.
펀칭(Punching)
일반적으로 볼을 치는 것 보다는 볼을 잡는 것이 훨씬 좋지만 골문전에서는 볼을 잡기가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예컨대 상대편 선수가 문전쇄도할 때 공중에 뜬 골키퍼는 깨끗하고 안전하게 볼을 잡기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다른 선수가 밀치거나 주의집중이 안되거나(한눈은 볼에, 한눈은 다가오는상대선수에게 둘 경우), 그외의 요인에 신경을 쓰게되면 종종 볼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잡는것보다 쳐내보내는 것이 나은 경우가 있다.
펀칭은 항상 두손으로 해야한다. 그래야 볼에 접하는 부분이 더 넓어진다. 팔은 구부려 두 주먹이 나란히오게 한다. 펀칭할 때는 짧고 날카로운 동작으로 팔을 펴며 볼의 중앙을 친다. 볼을 칠 때는 반드시 외곽으로 처리하여 곧바로 골문 앞쪽의 위험한 지역에서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을 줄인다. 볼이 윙쪽으로날아가면 골키퍼는 숨을 돌리고, 경계 자세를 취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다. 펀칭은 항상 두주먹으로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한손밖에 쓸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볼은 외곽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에 가장 견실한 골키퍼중의 한 사람인 딕핌은-그는 완더러팀의 선수이다.1923년과 1929년 사이에 웸블리에서 열린 FA컵 대회에 3차례 출전하였다. 핌은 웹블리에서 한골도허락하지 않았다. -계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한 주먹을 이용하는 펀칭을 사용했다.
코너킥은 원을 그리며 코너플랙에서 골문으로 날아드는 볼이라 할 수 있다. 핌은 볼을 향해 떠서 놀라운펀칭으로 볼이 또 하나의 원을 그리며 반대편으로 날아가게 했다. 그 결과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드로우인을 허용할 뿐이었다. 그 이후에 많은 골키퍼들이 핌처럼 한 주먹 펀칭을 모방하여 나름대로의 성공을거두었고, 그들은 최소의 노력으로 골문의 위협을 제거 할 수 있었다.
펀칭의 주의사항
1)두 주먹의 손바닥쪽이 마주보게 내밀며 엄지손가락 위로 꼭 쥔다.
2)꽉 쥔 주먹의 편평한 부분으로 펀칭한다.
3)짧고 빠르며, 순간적으로 치고 빼는 동작을 취했고, 타이밍이 정확했다면 볼은 멀리 빠져 안전한볼처리가 될 것이다.
4)볼 처리는 날아온 방향에서 먼쪽으로 처리해서, 슈팅을 날린 선수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주는 일이없게한다.
5)펀칭할 때는 두 주먹을 밀착시킨다.
이동플레이
경기중에는 여러 상황이 연속적으로 전개된다. 그 한가지 상황으로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을 벗어날 것이요구되는 경우가 경기중에 종종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연습경기에서 골키퍼가 때로 외곽선수로 참여하고 위급한 경우에 골키퍼를 대신할 선수가 골을 지키도록 연습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외곽에 나가 경기를 하면 골키퍼는 최소한 페널티 지역의 밖의 볼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 시킬 것이며,또한 그것이 요구될 때 보다 지신을 갖고 대할 것이다.페널티 지역 밖에서는 때로는 보다 큰 위험을막기 위해 높을 볼을 헤딩까지 해야할 지도 모른다. 때로 골키퍼를 외곽에서 경기하도록 하면 이런상황을 그가 잘 대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
긴급시의 골키퍼에게 이동플레이(Positional play)는 문제거리이며, 시합경험이 없는 젊은 골키퍼에게는정말 그렇다. 이 두가지 경우에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빠르게, 끊임없이 터지는 슈팅을 처리하는 연습을하면 크게 도움을 얻을 것이다. 실전과 같은 상황이 물론 가장 좋다. 조를 짜 공격하며 슈팅을 쏘게 하면이런 상황을 얻을 수 있다.
이동 플레이는 경험을 요하는 것이다. 천부적인 골키퍼들은 골대와 볼과 자신이 어떻게 위치하고 있는가를본능적으로 깨닫는 것과 같다. 그러나 젊은 골키퍼들은 아마도 어깨너머로 계속해서 골대의 위치를 확인하려들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6m의 선을 골 바로 정면에 그어 두도록 코치하라. 본능을 제외한다면 이런 표시는골키퍼에게 골대와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알려주게 된다.
이 표시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알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경험에 따라 표시를 보고 자신의위치를 정하는 것을 배우게 되며, 다른 모든 경우에서처럼 연습에 의해 이 능력이 향상 될 것이다.
골대와 자신의 위치를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 있다.Kinaesthesis(:근육운동의 지각)이며, 육감의 일종으로 거의 이해되지도 않았고, 정확히 규정하기도 어렵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타고난 것으로보고있으며 위대한 골키퍼들은 그것을 매우 높은 정도로 지니고 있는 것이 확실할 것이다.
타고난 골키퍼는 틀림없이 그것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 많은 골키퍼들이 직접 슈팅을 막는데는 뛰어나면서도골대에서 멀어지면 심하게 고전하는 것은 이 감가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이런 유형의 골키퍼들은 크로스를 잡거나 수비를 제치고 들어온 상대선수를 막는데 우물쭈물한다. 경험에 의해서 앞으로 나가면'길을 잃는다'(즉 방향감각을 상실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어느정도는자신의 위치감각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골문에서는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이런 감각이 결여되면 결코훌륭하 골키퍼가 될 수 없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다이빙은 멋진 장면이다. 하지만 훌륭한 골키퍼는 거의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는 격언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위치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이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골키퍼의 이동플레이와 관련하여 소위 각도를 죽인다는 문제가 고려되어야 한다. 골라인에 서있으면 상대선수는 골문전체를 노려 슈팅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앞으로 나가면 효과적으로 골문의 폭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원칙이 적용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근접한 직접슈팅에 한해서이다. 20m밖에서 상대가슈팅하려고 한다면 골키퍼는 앞으로 나아가 이론상으로는 득점이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되면로빙볼에 대해서는 손을 쓸수가 없다. 더군다나 슈팅이 아주 강하지가 않으면 골키퍼를 지나, 힘이 떨어져 골키퍼 뒤어 떨어질 위험도 있다.
경험에 따라 언제 나가야 안전하게 각도를 죽일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예컨대 상대가 수비진을 제치고들어와 골키퍼와 마주서게 되면 그는 앞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가 볼을 띄워 올릴 것인가를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기타 골키퍼의 기술
말할 것도 없이 골키퍼는 하나의 개인이다. 세계적인 골키퍼들-골든 뱅크스, 제프 마이어, 프랭크 스위프트,레프 야신-은 모두 제 나름대로의 특수한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전매특허에 해당하는 기술을가지고 있었다.
1.올바르게 서는 방법
선수는 두 발의 발바닥에 똑같이 힘을 주고 서며, 몸은 앞으로 약간 숙인다. 무릎은 살짝 굽힌다.
두 팔은 몸의 앞쪽으로 반쯤 뻗고, 손바닥은 앞쪽으로 오게 하되 손가락은 지면을 향하게 한다. 어떤 골키퍼는 손이 아랫쪽보다는 안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다. 다리는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이제 골키퍼는 소위 '경계'자세를 취한 것이다.
올바르게 서는 방법을 배운 다음에는 발걸음을 작게 떼면서 볼이나 경기의 양상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는법을 익힌다. 어떤 테크닉을 익히든간에 몸이 볼의 방향과 직각을 이루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기본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어떤 수비동작도 취할 수 있다.
2.볼을 잡는 방법
손으로 바구니 모양을 만든다.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볼을 둘러싸는데, 엄지는 볼의 중앙을 누르고 손바닥은 중앙을 덮는다. 손이 너무 멀리 떨어지면, 볼이 미끄러질 수 있다. 또 손이 지나치게 볼 밑쪽이면,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게 되고 볼이 손 위로 튀어나갈 수 있다.
1)낮은 볼 잡기
일반적으로 낮은 볼을 잡는데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두 방식은 종종 소련식방법과 유럽식 방법으로 구분된다.
가.소련식 방법
소련식 방법은 한쪽 무릎을 굽히고, 두 다리는 평행하게 놓으며 몸은 볼의 방향에 직각이 되게 한다.팔꿈치는 몸 가까이에 두고 손바닥은 볼을 향하는데 손가락은 아래 쪽을 향한다. 손으로 볼을 잡을때에는팔꿈치를 몸쪽으로 가까이하며 볼을 복부쪽으로 끌어들인다. 어깨는 무릎 안쪽으로 온다.
나.유럽식 방법
유럽식 방법과 소련식 방법의 큰 차이는 선수가 무릎을 꿇지 않는 점이다. 그 대신 문지기는 몸을 굽힌다.두 다리는 쭉 뻗은 채, 약간 벌린다. 그렇게는 하지만 다리 사이로 볼이 빠져나갈 만큼 벌려선 안된다.몸은 앞으로 숙이되 팔은 내리고, 손바닥은 바깥쪽으로 손가락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는 앞의경우에서처럼 볼을 복부쪽으로 끌어들인다. 물론 골키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예컨데 어느 골키퍼는 자기가 낮은 볼을 잡을 때는 한 발을 약간 앞으로 내리고 두 팔을 다리 사이에 둔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볼의 방향이 갑자기 바뀔때보다 빨리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2)중간 높이의 볼잡기
중간 높이의 볼은 무릎과 턱 사이로 날아오는 볼을 말한다. 이런 볼을 잡으려면 몇가지 기술이 더 필요하다.
볼이 허리 밑으로 오는 경우에 골키퍼는 '경계'자세를 취한다. 손은 뒤집어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한다.볼을 받는 순간 팔은 구부리고, 볼을 복부로 끌어 당긴다. 또 선수는 한발짝 뒤로 물러섬으로써 충격을 흡수하고균형을 유지한다. 뒤로 물러설 때눈 약간 옆쪽으로 물러나 볼의 힘을 분산시킨다.
볼이 허리와 턱 사이로 날아오는 경우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만 점프를 하여 안전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일반적이다. 볼이 너무 빨라서 점프할 수가 없을 때에는 팔을 뻗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한 상태로 볼을잡는다. 볼이 손에 닿을 때에는 팔꿈치를 굽혀 몸쪽으로 가까이 하고 볼을 손바닥으로 당기며 가슴쪽으로가져온다. 이 때에도 한 발자국 물러서며 볼의 스피드를 죽이고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
3)높은 볼 잡기
높은 볼이란 골키퍼의 머리 위로 오는 볼이다. 선수는 볼을 향해 점프한다. 이 때 무릎 한 쪽을 들어더 높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게 하며 공중에 떠 있었을 때 가해질지도 모르는 정면의 차징에 대비한다.팔을 위쪽으로 뻗고 손은 바구니 모양을 만들며 손가락은 위쪽을 향한다. 볼을 잡으면 팔꿈치를 몸에 밀착시키면서 볼을 가슴쪽으로 안전하게 끌어당긴다. 점프를 할 때 땅을 구른 다리를 굽혀야 보다 더 높이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둔다. 다리가 굳어진 상태로 뻣뻣하면 높이 뛸 수 없음을 염두에 두어라.
3.슈팅의 각도를 줄이는 법
볼을 가진 공격 선수를 향해서 골키퍼가 앞으로 나아가, 그가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줄이려는 목적으로취하는 방식이다.
한 쪽에서 슈팅을 할 것 같으면 골키퍼는 볼에 가까운 쪽 골포스트 쪽으로 움직여 공격선수가 반대편 공간으로 슈팅을 때리게끔 만든다. 선수가 골문에 접근함에 따라 골키퍼는 점차 그에게 접근한다. 경기가골문에서 멀리 떨어져서 벌어지거나 윙쪽이라면 골키퍼는 '위험을 쫓아내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골키퍼는 가까운 쪽 포스트 뿐 아니라 먼쪽 포스트도 지켜야 한다.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어서 볼이 머리 위로지나기 반대편에 있는 공격선수에게 닿도록 해서는 안된다. 달리 말해서 골키퍼는 상대방의 로빙볼을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치우쳐 있다가 뒤로 물러나는 일은 느리고 까다롭기 때문에 위기에 몰릴 수 있다.
정리해보자.
1)상대편의 공격선수가 정면으로 부터 골문을 향하여 들어올 경우에 골키퍼는 '각의 2등분선'을 따라서앞으로 나가서 상대편 공격수를 맞는다.
2)키퍼가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슈팅의 과녁을 크게 만들어 주지만 너무 성급하게 뛰쳐나가면 포드는다른 사람에게 패스할 수가 있거나 또는 머리위로 넘겨서 슈팅을 할지도 모른다. 또한 밸런스가 무너져상대포드가 키퍼를 따돌려 골까지 용이하게 드리블 해 갈 수도 있다.
3)전속력으로 달리는 포드는 볼컨트롤이 부정확하게 된다. 이런 때에 키퍼가 민첩한 동작으로 전진하면포드가 볼컨트롤을 하기전에 몸을 던져 볼을 빼앗을 수 있다.
4)몸은 항상 볼과 직각을 이루어야 한다.
5)발을 옮길 때는 좌우 한발 한발 움직이며 짧게 움직인다.
6)각도를 줄이며 다가서는 골키퍼는 공을 가진 공격선수에게 압박을 가함으로써 슈팅을 서두르게 유도할 수 있다.
7)상대편의 공격선수가 아주 심한 사각의 위치에서 골문으로 접근해 올때, 골키퍼는 상상속의직선으로부터 '각의 2등분선'을 따라 골라인까지 되돌아와야 한다. 골라인에 서 있게되면, 골키퍼는 유리한상태에서 먼쪽 코너로 날아 들어오는 높은 스핀볼, 높게 날아오는 센터링 그리고 백패스를 처리할 수 있게된다.
8)이와 더불어 자기편 수비선수들의 위치설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수비선수 하나가 골문과 상대편공격수와의 사이에서 가로막고 있다면 골키퍼가 커버해야 할 골문의 단면도는 줄어들게 된다.즉, 이런 경우에는 골키퍼는 기본적인 위치를 떠나서 자기편 수비선수에 의해 마크되지 않은 방향으로 몸을 움직인다.(프리킥의 경우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