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팸이 만들어졌으니 필라델피아시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겠죠??
제가 필라델피아에 살기때문에 오늘같은 날만 기다렸습니다. 솔직히 글은 매일 잘 읽지만 글을 올릴재주가 그다지 없어서 말이죠. 이제 팸도 만들어졌으니
시간을 쪼개서라도 글을 많이 올리겠습니다.
그렇다면 필라델피아시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요??
필라델피아 인구는 145만명(2004), 그리고 부도심지 인구는 650만명.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캠든 카운티 북쪽으로는 알렌타운 서쪽으로는
벅스카운티 마지막 남쪽으로는 윌밍턴(델라웨어)까지 한도시생활권에 있습니다.
무려 800만명이 필라델피아 지구에 속한다면 볼수 있겠죠. 미국에서 도시지구 크기로는
뉴욕, LA, 시카고 다음이며 바로 뒤를 이어 워싱턴DC&볼티모어지구가 있습니다.
보통 미국사람들은 필라델피아를 필라델피아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inner city라고 부르죠.
inner city에는 크게 center city, north philadelphia, south phialdelphia, west philadelphia로 나눌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고 계신 Wachovia center, Lincoln Financial field,
Citizens Bank Park는 south philadelphia에 있고요.
주간도로 95번과 76번 사이에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14가(브로드 스티릿)에서 20가 사이의 센터시티의 모습입니다.
필리에서 가장 높으론 liberty building이 보이고 갈색빌딩은 verizon building이죠.
조기 하얀 뾰족한 빌딩은 mellon psfs building이구요. 센터시티는 어떤 도시보다도
괭장히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이 센터시티를 보고 뉴욕시가 고대로 접목시킨것이
맨하탄이라고 하더군요.
필리의 센터시티의 특징은 일단 변호사사무실이 많고요. 그리고 보험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 동부 3대 금융도시이기도 하죠.
하지만 1990년부터 시인구감소등으로 인해 한때 재정난으로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도시이기때문에 빌딩은 많이 리빌딩되고 현대식이라도 일단 도로의 상태가
괭장히 양호하지 못하죠. 흔히 팟홀이라고 도로중간에 구멍이 빵빵 뚫린곳도 많답니다.
(볼티모어갔었는데 거기는 더하더군요 -.-)...
뉴욕의 중심가를 우리는 흔히 타임 스퀘어라고 하죠.
필라의 중심가는 브로드 14가부터 20가, 그리고 월넛 스트릿에서 마켓스트릿까지입니다.
거기에는 지금 보시는 고층 빌딩과 유명 브랜드 상점 그리고 여러가지 사무실이 많지요...
이사진은 스쿠킬강에서 찍은 필라델피아 야간모습입니다. 이쁘죵? ㅋㅋㅋㅋㅋ
필라델피아는 미국동부 최고의 정유공장이 밀집해 있는데요. 공항가는쪽, 경기장쪽이죠..
거기에 정유공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델라웨어강변쪽이겠죠... 또한 필라델피아의 가장 쉼터라는곳이있는데요.
바로 penns landing이죠. 한국 서울로 말하면한강강변같은 분위기...
특히 프로트 스트릿부터 2가까지 그리고 마켓스트릿부터 사우스 스트릿까지 바에
레스토랑에 먹는곳이 참으로 많답니다. 그래서 저녁때면 거의 환상적이죠.
젊은 백인 여성들도 디따 많고요...
제가 좋아하는 chart house는 강위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정말 디따 비싼 레스토랑인데
정말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답니다. 또한 델라웨어강을 보며 저녁을 먹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ㅋㅋㅋㅋ
필라델피아 north쪽은 히스패닉이 참 많이 삽니다. 또한 괭장히 더럽죠.
특히 로컬 뉴스에 맨 범죄사건이 나오면 north philly
그것도 kensington이 가장 많이 나온답니다. 거기에는 총들고 갈정도로 괭장히 위험하죠.
아직도 마약거래와 매춘이 심하게 거래되는곳이랍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south쪽은 동남아시아쪽과 백인, 그리고 쬐금 흑인이 모여 살고 있죠.
그래서 다른곳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훨씬 물이 좋습니다. north쪽보다는 거의다
주거지역이고요. 그리고 좀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경기장이 있지요.
사우스쪽 필라델피아는 백인도 꽤 삽니다. 그래서 사우스 스트릿 와싱턴 프론트에
가보면 롤러보드로 막 묘기부리는 모습도 자주 보이곤 하죠...
필라델피아 west쪽은 필라델피아 최대의 흑인 거주지역이고 또한 최대의 흑인 상가가 있는곳입니다. 필라델피아 inner city에는 커다란 상권이 2개 있는데요.
한곳은 south 그리고 마지막 한곳은 52가&마켓입니다.
south는 거의 젊은 백인이나 아니면 여행객들이 주로이루는 반면 52가 상권은
완벽한 흑인 상권이죠. 또한 한국분들이 거기서 사업도 많이 하시는 편이구요...
제 이모부님도 거기서 사업을 하십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팍팍
줄면서 흑인들의 사는 방식도 많이 변했지요. 흑인들은 보통 매달 첫날에 정부돈을 받는데요. 보통 이틀이면 다 써버린답니다.
그래서 한인분들도 매달 첫주는 괭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요.
또한 52가를 중심으로 서부필리쪽은 완전히 흑인 촌인데요.
그래도 북쪽보단 안전합니다. 왜냐면 시에서 많이 바꿔놨죠. 돈도 많이 투자해서 길도 맨날 청소하고 또한 집들도 새로 짓고 그래서 제가 필라 처음 왔을당시 96년도에는
진짜 장난이 아니었는데..
요즘에는 참 깨끗하고 참 아름답습니다. ^^
필라델피아는 참으로 교육적인 도시이죠. 미국 시에서 가장 대학교가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무려 250개를 육박한다고 하죠?
보스턴보다 쬐금 많다네요. 대학으로는 upenn, temple, drexel,
curtis, villanova(이건 외곽입니다), 그리고 philadelphia art university가 있죠.
이중 제가 졸업하고 지금 재학하는 학교는 upenn인데요.
upenn에 오실분들은 저한테 멜 보내주시면 제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펜같은 학교는 경제과가 최고이고요. 의대, 약대, 생물학, 물리학, 화학,
초등교육학과등등 미국에서 10위안에 드는 과가 무려 23개나
있답니다. 특히 와튼스쿨은 미국에서 1,2위를 다툴정도로 괭장히 쌥니다...
공부도 열나게 잘해야겠지요...
또한 바로 옆에 있는 대학으로는 드렉설이 있겠죠. 엔지니어링으로는 아마
필라델피아에선 리하이공대다음일 정도로 엔지니어링쪽으로는 괭장히 좋다네요.
또한 코압이 있어서 취업률 95%라는 장점이 큰 학교입니다.
또한 음대로썬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커리스, 그리고 템플 법대와 템플 음대.. 등등
필라델피아는 교육도시이며 학생도 괭장히 많은 도시랍니다.
제 여친이 빌라노바대학을 제작년에 졸업했는데
그학교에는 특히 미녀가 많답니다. ㅋㅋㅋ
또한 좋은 의대도 괭장히 많죠. pcom이나 템플, 유펜같은 의대는 미국에서도
괭장히 알아준답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많이 변할려고 노력합니다. 작년에도 인구가 감소해서 무려 17년동안
한번도 인구증감을 보이지를 못했죠.
작년 인콰어지에는 필라델피아가 피닉스에게 5대도시한테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라고
기사에 올린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시는 인구가 감소되지만 계속해서 부도심권의 인구는 늘어가고 있죠.
또한 필라델피아시는 계속해서 집을 부수고 짓고 신도시를 만들려는 노력을 보인답니다.
하지만 북쪽 필리는 엄두를 못낼정도니.. 왜냐면 사람이 살고 있는데
내쫓고 부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거기에는 괭장히 빈곤층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더더욱 엄두를 못내고 있죠. 그래서 남쪽, 서쪽에 많이 돈을 투자해 새로운 집을 짓고
있답니다. 또한 현재 짓고 있는 빌딩이 내후년에 완성될건데요. 바로 컴캐스트
빌딩이죠. 필리에서 가장 높을 빌딩이라고 하더군요. 요기 사진 ..
갈색빌딩뒤에 높은빌딩이 현재 짓고 있는 컴캐스트 센터라 하는군요. 다운타운이 좀더 이뻐질듯.. ㅋㅋㅋㅋ
아 왼쪽에 있는게 박물관이구요.. 이강이 스쿠킬 강이랍니다.. ㅋㅋㅋㅋ 보트타는곳도 있고 드라이브코스(kelly drive)도 있고 여기도 괭장히 아름답죵..
아겅... 힘들다... 올해 식서스가 참으로 힘들게 나가고 있습니다.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은 리그 탑클레스인데 팀플이 받쳐주지 못하니 더욱 힘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현재 필리시민
들은 이글스에 뿅가 있지만 아마 슈퍼볼이 끝나고 NBA올스타 브레이크때가 오면
아마 식서스쪽으로 눈을 돌리겠죠?? 필라델피아 시민들은 미국에서 괭장히 유명합니다.
디트로이트 시민보다더 더 과격하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정이 많답니다.
한번 좋아하는 팀과 좋아하는 선수는 잘 안 버리기로 유명하죠.
한번 좋아하고 한번 팬이면 영원한 팬이 바로 필라델피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brotherly love 즉 우정을 중시하는 도시이죠. ㅋㅋㅋ 거의 조폭단계?? ㅋㅋㅋ
앤써와 딱 어울리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이글스가 우승하고 식서스가 우승하면 아마 전 너무나도 죽어서 술먹고
저기 스쿠킬 강으로 뛰어 죽을지더 모르겠습니다. 너무 기뻐서. ㅋㅋㅋ
이젠 팸도 만들어졌고. 우리 필리팬들 앞으로 영원히 우리 식서스를 사랑하고요.
영원히 앤써를 사랑해주세요. 앤써가 나중에 나이가 먹어서 진짜 0점을 기록하더라도
우리는 한번 팬 영원한 팬이 되야합니다. 필라델피아 아자~~
첫댓글 와~ 정보가 무지 방대하시네요 잘봤습니다. ^^ 필리사시니까 앞으로 재밌는 얘기들 많이 들려주세요 기대할게요~~~
잘 읽었습니다. 어쩃간 필리아자! (그런데 사진은 모조리 엑박-_-;;;)
사진 보구 싶은데..ㅜ,ㅜ 앤서군 경기 보러가구싶당...^^
잘 읽었습니다. 식서스를 응원하기에 앞서서 연고지인 필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이군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그런데 저도 모조리 엑박이라는 --;;;;;
이제 사진 잘나옵니다. 무쟈게 이쁘네요-_-;
필라델피아 멋진 도시군요.ㅎㅎ 한번 가서 살아보고 싶은곳.ㅎㅎ
와... 도시 참 예쁘네요. 강도 있고... 자연과 현대식 건물이 참 어울어진 곳이네요. 근데, 필라델피아 생각 외로 큰 도시군요~!!!! *^^*
감사... 제가 미국을 간다면 필리를 꼭 가보고 싶다는...
미국 유학을 간다면 필리 가까운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간혹 한다는..(뭔 이런 쌩뚱맞은 소리를..-.-)좌우당간에 잘 읽었습니다.미국 다시 가면 꼭 필라델피아 한번 가 봐야겠네요.
멋있네요 저도 유학가고 싶은데 간다면 역시 필리로도 가고싶은데 그떄까지 아이버슨이 플레이할 지 궁금하네요 ㅎㅎ 암튼 올해 우승했으면 좋게습니다. platanus 님 그래도 자살은 안되죠 ㅎㅎ
정말 멋진도시네요. 저도 미국가면 필리는 꼭 가볼겁니다.^^
진짜 제일 가보고싶은 도시가 필라델피아입니다..
저두 필리 가서 필리 경기 한 번 보고, 관광하구.. ㅋㅋㅋ -_-;; 소박하나요? ^^;;;;;; ㅋㅋㅋ 아님... 부푼 꿈일까요? -_-;;;
근데 필리 범죄가 많이 터진다는 -_-;;
그나저나 platanus 님 필리 어느쪽사세요?? 저도 필리근처사는데 .. 정확히 필라는 아니지만 ^^;
세븐 데이님 전 유펜학교 대학원 기숙사에 있는데요.. 그리고 참고로 전 유학생이라서 4년후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 근데 필리 어디 근처에 사세요? 제 이모가 Haverford에 사시죠... 그 근처이세요??
전 델라에 살아요 필리에서 쫌 내려오면있는.. 델라에 큰 한국마트가 없어서 주말에 한번씩 음식사러 한아름자주가죠 ㅋㅋ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오오,,필라에 사시는군요...와~~멋지다..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