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관음청 觀音請
보례진언 普禮眞言
아금일신중 즉현무진신 我今一身中 卽現無盡身
변재관음전 일일무수례 遍在觀音前 一一無數禮
옴 바아라 밀(3번)
정구업진언 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번)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3번)
개경게 開經偈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意
개법장진언 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금강경 독송편.......(한문: 58 ).(한글: 120 )
觀音請
거불 擧佛
나무 원통교주 관세음보살 南無 圓通敎主 觀世音菩薩(큰절)
나무 도량교주 관세음보살 南無 道場敎主 觀世音菩薩(큰절)
나무 원통회상 불보살 南無 圓通會上 佛菩薩 (큰절)
보소청진언 普召請眞言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3번)
유 치 由致
우러러서 생각하니 관음보살 대성인의 자비로운
그모습은 그지없이 미묘하고 넓고크신 자비원력
한량없이 깊으셔라 중생들을 접인코자 아미타불
극락국토 어느때나 머무시어 적정삼매 드시오며
흰꽃피는 연화도량 잠시라도 떠나잖코 중생들의
찾는소리 하나하나 응하시어 시방찰해 구석구석
거룩한몸 나투시네 누구라도 정성다해 공양하고
발원하면 자재하신 원력으로 살펴보고 거두셔서
구하는바 다이루고 원하는바 성취하네 그러므로
사바세계 대한민국 사찰주소 관음사 포교원
청정도량 ○○○○ 불자주소 ○○번지 불자등과
남녀노소 권속들과 모든대중 불자들이 청정소원
이루고자 금월금일 지심으로 법의자리 마련하고
대비본존 원통교주 관음보살 성현앞에 청정하고
정성어린 이공양을 올리고서 지극하온 작법으로
크신은혜 비옵니다 일주향을 사루어서 일심정성
올리오니 열기없는 향이오나 온누리에 풍겨지고
달빛같은 거룩한빛 고루고루 비추듯이 보배궁을
잠시떠나 이도량에 내리소서 간절하온 정성모아
일심으로 청하옵니다
청 사 請詞
나무 일심 봉청 (큰절)
대자대비 관세음께 일심으로 청합니다
푸른물결 넘실대는 해안강변 외로운곳 보타락가
산허리의 백화도량 교주시여 서른둘의 응화신과
열네가지 무외력과 네가지의 부사의덕 걸림없이
쓰시올제 팔만사천 삭가라수 팔만사천 모다라비
팔만사천 맑은눈매 원만하게 갖추시고 자비롭고
지엄하신 온갖모습 나투시어 중생들의 원하는바
고루고루 응하시며 온갖고통 없애주고 즐거운일
베푸시는 대자대비 대성자모 백의관음 보살님께
엎드려서 원하오니 은혜로운 자비로써 이도량에
강림하사 저희공양 받으소서
향화청 香華請
향과 꽃으로 청하옵고 향과 꽃으로 청하옵고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가 영 歌詠
하얀옷의 관음보살 설함없이 설하시고 白衣觀音無說說
지혜로운 남순동자 들음없이 듣는구나 南巡童子不聞聞
감로병의 푸른버들 삼세모두 여름이요 甁上綠楊三際夏
바위앞의 푸른대숲 온누리가 봄빛일세 巖前翠竹十方春
그러므로 일심으로 머리숙여 절합니다 故我一心歸命頂礼
헌좌진언 獻座眞言
깨달음의 묘한자리 뛰어나게 장엄한곳 妙菩提座勝莊嚴
모든부처 이에앉아 무상정각 이루셨네 諸佛坐已成正覺
내가만든 좌석위에 평온하게 앉으시니 我今獻座亦如是
너나없이 모두함께 깨달음을 성취하리 自他一時成佛道
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 (3번)
정법게 진언 淨法界 眞言
옴 남 (3번)
공양계 供養界
온누리 항상계신 시방삼세 부처님과 供養十方調御士
청정하고 미묘한법 연설하고 계시옵는 演揚淸淨微妙法
삼승사과 승보님께 이공양을 올리오니 三乘四果解脫僧
정성어린 저희공양 대자비로 받으소서 願垂慈悲哀納受
진언권공 眞言勸供
제자들의 정성으로 차려놓은 진수들이 香羞羅列齌者虔誠
두루두루 원만하온 공양되기 원하옵고 欲求供養之周圓
미묘하신 가지력에 의지하여 하옵나니 須仗加持之變化
원하오니 삼보님은 위신력을 내리소서 仰惟三寶特賜加持
나무시방불 나무시방법 나무시방승(3번)
南無十方佛 南無十方法 南無十方僧
무량위덕 자재광명승 묘력변식진언
無量威德 自在光明勝 妙力變食眞言
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 (3 번)
시감로수진언 施甘露水眞言
나무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 (3번)
일자수륜관진언 一字水輪觀眞言
옴 밤 밤 밤밤 (3번)
유해진언 乳海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밤 (3번)
출생공양진언 出生供養眞言
옴 (3번)
정식진언 淨食眞言
옴 다가 바라 훔 (3번)
천상천하 어느누가 부처님과 견주리오 天上天下無如佛
시방세계 둘러봐도 비교할분 전혀없네 十方世界亦無比
이세상의 모든것을 남김없이 살피어도 世間所有我盡見
부처님을 따를자가 천지간에 하나없네 一切無有如佛者
그러므로 머리숙여 일심으로 절합니다 故我一心歸命頂禮
운심공양진언 運心供養眞言
원하오니 이공양이 온누리에 충만하여 願此香供변法界
다함없는 삼보님께 두루공양 올리리다 普供無盡三寶海
자비로써 받으시고 선근공덕 길러주사 慈悲受供增善根
거룩하신 부처님의 은혜갚게 해주소서 令法住世報佛恩
나막 살바다타 아제뱍미 새바모게 베약 살바다캄
오나아제 바라혜맘 옴 아아나캄 사바하 (3번)
공양예참 供養禮懺
지심정례공양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頂禮供養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지심정례공양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頂禮供養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지심정례공양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頂禮供養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磨耶衆
지심정례공양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至心頂禮供養 大智文殊師利菩薩 大行普賢菩薩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제존보살마하살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地藏菩薩 諸尊菩薩摩訶薩
지심정례공양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至心頂禮供養 靈山當時 受佛付囑 十大弟子 十六聖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五百聖 獨修聖 乃至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지심정례공양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
至心頂禮供養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傳燈 諸大祖師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지심정례공양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至心頂禮供養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伽耶衆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차공양 명훈가피력
唯願 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此供養 冥熏加被力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보공양진언 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번)
보회향 진언 菩回向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마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 (3번)
성취 진언 成就 眞言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훔 (3번)
보궐 진언 補闕 眞言
옴 호로 호로 사야모케 사바하 (3번)
탄백 歎白
시방세계 티끌들을 몇개인가 헤아리고 刹塵心念可數知
큰바다의 많은물을 남김없이 들이키며 大海中水可飮盡
허공세계 무게달고 바람묶는 재주라도 虛空可量風可繫
부처님의 크신공덕 다말할수 없으리라 無能盡說佛功德
그러므로 머리숙여 일심으로 절합니다 故我一心歸命頂禮
정근 精勤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南無 普門示現 願力弘深 大慈大悲 救苦救難 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觀世音菩薩 滅業障眞言
옴 아로늑게 사바하 (3번)
신통한힘 갖추시고 具足神通力
지혜방편 널리닦아 廣修諸方便
시방의 모든세계 十方諸國土
그모습 나투시네 無刹不顯身
그러므로 일심으로 故我一心
머리숙여 절하옵니다 歸命頂禮
원멸사생 육도법계 유정다겁 생래죄업장 아금참회계수례
願滅四生 六度法界 有情多劫 生來罪業障 我今懺悔稽首禮
원제죄장 실소재 세세상행 보살도 (큰절3번)
願諸除障 悉消災 世世常行 薩薩道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願以此功德 普級於一切 我等與衆生 當生極樂國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반배)
同見無量壽 皆共成佛道
축원문 祝願文
우러러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께 고 하나이다.자비하 신 보살피심 버리지말고 밝은살핌 드리워 거두어 주소서. 지금까지 닦아온 모든공덕을 위없는 보리도와 제불보살 큰성현과 삼계일체 중생에게 회향하오니 두루원만 하여지 이다.오늘 부처님도량 사바세계 남섬부주 대한민국 (사찰 주소) 관음사 포교원 청정도량에서 (불자주소) ○○○불자 등이 지극한 정성으로 헌공 발원 하나이다. 이인연 공덕으 로 일체의 병고 재난이 영원히 소멸되게 하옵시고 육신은 건강하고 정신은 청정하며 수명은 길어지고 편안히 태평 하게 지내도록 하옵시고 부귀영화와 마음속에 구하는 바 모든소원 이뤄주시고 만사가 뜻대로 원만형통 하여지이다. 그런후에 바라오니 향하같은 많은법계 무량한 불자들이
장엄한 화엄바다 같이노닐고 깨달음의
큰도량에 같이들어서 화엄회상 불보살님
항상뵈옵고 부처님의 큰광명을 항상받으며
한량없는 죄업장을 모두없애고 한량없는
큰지혜를 모두얻어서 위없는 바른깨침
단박이루고 법계의 모든중생 널리건져서
부처님의 크고크신 은혜갚으며 세세생생
보살도 항상행하여 마침내 일체지가 이뤄지이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관자재보살이 오묘한 반야바라밀다를 닦으실 때 몸과 마음 의 욕망이 모두 공한 것임을 비추어 보시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의 바다를 건너셨느니라. 사리자여, 삼라만상은 공한 것이며 공한 그 모습이 삼라만상이니 감정이나 생각 욕망 의식 등 마음의 작용도 또한 공한것이니라.사리자여, 이 모 든 공한 모습에는 생기고 없어지는 것도없으며, 더러웁거 나 깨끗함도 없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듬도 없나니라. 그러 므로 공의 세계에는 이렇다 할 실체도 없고 감정도 생각도 욕망도 의식도 없고 감각의 주체도 없으며 빛깔 이나 소리 나 냄새나 맛이나 촉감의 관념도 없으며 그러한 것들의 모 든 상대 또한 없느니라.고로 미혹된 어리석음도 없고 어리 석음을 벗어나는 것도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으며 끝내 늙 고 죽음을 벗어나는 것도 없나니 괴로움도 없고 괴로움의 원인도 없고 괴로움을 없애는 일도 없으며 팔정도의 길도 없느니라. 지혜가 따로이 있을 수 없으며 아무런 얻음과 잃을 것이 없으므로 모든 보살은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 하여 닦아가나니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 므로 두려움이 없어 잘못된 망상을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 르나니라.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최고의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으니 이 반야바라밀 다는 가장 신비한 진언이고 가장 밝은 진언이며 위없는 진 언이며 비길데 없는 진언이니 능히 일체의 괴로움을 없애 고 참으로 진실하여 허망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노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 시 조견오온 개공 도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 時 照見五蘊 皆空 度
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 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 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
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
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
의 무색성향 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
意 無色聲香 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
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이무소득 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 심무가애
以無所得 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密多 故 心無罣碍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
依般若波羅密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密
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眞實不虛 故說 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裟婆訶
21. 지장청 地藏請
보례진언 普禮眞言
아금일신중 즉현무진신 我今一身中 卽現無盡身
변재지장전 일일무수례 遍在地藏前 一一無數禮
옴 바아라 밀(3번)
정구업진언 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정하 (3번)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3번)
개경게 開經偈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意
개법장진언 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금강경 독송편.......(한문: 58 )(한글: 120 )
거불 (擧佛)
나무 유명교주 지장보살마하살 (1배)
南無 幽冥敎主 地藏菩薩摩訶薩
나무 남방화주 지장보살마하살 (1배)
南無 南方化主 地藏菩薩摩訶薩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1배)
南無 大願本尊 地藏菩薩摩訶薩
보소청진언 (普召請眞言)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 아다야 (3번)
유치 (由致)
우러러 생각컨대 지장보살 큰성현은 만월같은
얼굴에다 호수같은 맑은눈매 마니주를 손에들고
원만과위 보이시며 연꽃자리 이르시어 모든공덕
닦으시네 자비광명 널리놓고 지혜의칼 번득이어
어두운길 밝히시고 죄의뿌리 끊으시니 간절하게
귀의할때 감응하심 없으리까 그러므로 사바세계
남섬부주 대한민국 (사찰주소) 관음사 포교원
○○○○ (불자주소) ○○○○ 불자등과 일문권속
불자들이 금월금일 정성드려 법의자리 마련하여
대원지장 보살님께 청정공양 올리오니 자비광명
비추시어 저희정성 살피소서 간절하온 정성모아
일심으로 청합니다
청사 (請詞)
일심으로 청하오며 지성귀의 하옵니다 자비인연
건지리라 서원하고 손에잡은 석장으로 지옥문을
활짝열며 손바닥위 마니광명 대천세계 비추시며
염라대왕 업경앞에 어느때나 계시면서 남염부제
중생들의 지은공덕 증명하는 자비롭고 원력크신
지장보살 성현님께 지심으로 원하오니 큰사랑을
베푸시어 이도량에 강림하사 저희공양 받으소서
향화청 (香花請)
향과 꽃으로 청하옵고,
향과 꽃으로 청하옵고,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가영 (歌詠)
손바닥위 마니구슬 밝은빛이 영롱하며 掌上明珠一顆寒
인연따라 그에맞는 온갖공덕 나투시며 自然隨色辨來端
몇번이고 들어보여 친히일러 주시건만 幾回提起親分付
어리석은 중생들은 사후세계 모른다네 暗室兒孫向外看
그러므로 일심으로 머리숙여 절합니다 故我一心 歸命頂禮
헌좌진언 (獻座眞言)
깨달음의 묘한자리 뛰어나게 장엄한곳 妙菩提座勝莊嚴
모든부처 이에앉아 무상정각 이루셨네 諸佛坐而成正覺
내가만든 좌석위에 평온하게 앉으시니 我今獻座亦如是
너나없이 모두함께 깨달음을 성취하리 自他一時成佛道
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 (3번)
정법계진언 (淨法界眞言)
옴 남 (3번)
다게 (茶偈)
감로차를 받들어서 今將甘露茶
지장님전 올리오니 鑑察虔懇心
어여삐 거두소서 願垂哀納受
어여삐 거두소서 願垂哀納受
자비로써 거두소서 (큰절). 願垂慈悲哀納受
진언권공 (眞言勸供)
제자들의 정성으로 차려놓은 진수들이 誠香羞羅列 齋者虔
두루두루 원만하온 공양되기 원하옵고 欲求供養之周圓
미묘하신 가지력에 의지하려 하옵나니 須仗加持之變化
원하오니 삼보님은 위신력을 내리소서 仰唯三寶 特賜加持
나무시방불 나무시방법 나무시방승 (3번)
南無十方佛 南無十方法 南無十方僧
무량위덕 자재광명승 묘력변식 진언
無量威德 自在光明勝 妙力變食 眞言
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 (3번)
시감로수진언 (施甘露水眞言)
나무 소로바야 다타 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 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 (3번)
일자수륜관진언 (一字水輪觀眞言)
옴 밤 밤 밤밤 (3번)
유해진언 (乳海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밤(3번)
운심공양진언 (運心供養眞言)
원하오니 이공양이 온누리에 충만하여 願此香供遍法界
다함없는 삼보님께 두루공양 올리리다 普供無盡三寶海
자비로써 받으시고 선근공덕 길러주사 慈悲受供增善根
거룩하신 부처님의 은혜갚게 해주소서 令法住世報佛恩
나막 살바다타 아제뱍미 새바모게 베약 살바타캄
오나아제 바라혜맘 옴 아아나캄 사바하 (3번)
공양예참 (供養禮懺)
지심정례공양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頂禮供養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지심정례공양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頂禮供養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지심정례공양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頂禮供養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磨耶衆
지심정례공양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至心頂禮供養 大智文殊師利菩薩 大行普賢菩薩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마하살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地藏菩薩 摩訶薩
지심정례공양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至心頂禮供養 靈山當時 受佛付囑 十大弟子 十六聖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五百聖 獨修聖 乃至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지심정례공양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
至心頂禮供養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傳燈 諸大祖師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 지심정례공양 시방삼세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至心頂禮供養 十方三世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伽耶衆 唯願 無盡三寶 大慈大悲
수차공양 명훈가피력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受此供養 冥熏加被力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보공양진언 (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번)
불설소재길상 다라니 (佛說消災吉祥 陀羅尼)
나모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다남 다냐타옴 카카 카혜카혜 훔 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아바라 바라 아바라 지따지따 지리지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에 사바하 (3번)
보회향진언 (普廻向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 바 훔 (3번)
원성취진언 (願成就眞言)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훔 (3번)
보궐진언 (補闕眞言)
옴 호로호로 사야모케 사바하 (3번)
지장보살 정근 (地藏菩薩 精勤)
나무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南無 南方化主 大願本尊 地藏菩薩
...지장보살..........지장보살...............지장보살................
지장보살 멸정업진언 (地藏菩薩 滅定業眞言)
옴 바라 마니다니 사바하 (3번)
지장보살 큰성현의 위대하신 위신력은 地藏大聖威神力
항하사겁 연설해도 다말하기 어려워라 恒河沙劫說難盡
잠깐사이 보고듣고 한순간만 생각해도 見聞瞻禮一念間
인간천상 이익된일 한량없이 많습니다 利益人天無量事
그러므로 일심으로 머리숙여 절합니다 故我一心 歸命頂禮
축원 (祝願)
시방 삼세에 항상계신 관세음보살님 이시여!저희들이 지금까지 닦아 온 모든 공덕을 깨달음과 중생과 진리 에 회향하오니 자비로써 증명하사 부처님의 본원과 저 희소원 속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온 누리에 충만하여 평화와 민족통일이 하루속히 실현되 게 하옵소서. 오늘 부처님 도량 관음사포교원 ○○에 (불자주소)○○○영가께서 사십구일 (지장재일)을 맞이
하여 부처님께 정성어린 공양 올리옵고 관음사포교원 ○○영가의 왕생극락을 발원하옵니다.원하옵건대 오늘 의 ○○○영가께서 어두운 저승 길에서 헤매는 일 없 이 왕생극락 하여지이다. 아울러 일찌기 세상을 떠나신 금일 영가의 선대의 부모님과 스승님 형제 친척되는 영가와 이 도량이창건되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불사에 인연 맺은 영가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영가들도 하루 속히 삼계의 고뇌를 해탈하여 큰 깨달 음을 얻게 하소서. 지심귀의 하옵고 축원하오니 무간지 옥에 빠져 밤낮으로 고통받는 영가와 미망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모든 영가들이 불보살님께 귀의 하고 발심하 여 하루 속히 좋은 곳에 환생하게 하옵소서. 이에 더하 여 이 자리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의 간절한 소원 원만 히 성취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하옵니다.끝으로 세세 생생에 항상 보살도를 실천하여 부처님의 대도를 성취할것을 간절히 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관자재보살이 오묘한 반야바라밀다를 닦으실 때 몸과 마음 의 욕망이 모두 공한 것임을 비추어 보시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의 바다를 건너셨느니라. 사리자여, 삼라만상은 공한 것이며 공한 그 모습이 삼라만상이니 감정이나 생각 욕망 의식 등 마음의 작용도 또한 공한것이니라.사리자여, 이 모든 공한 모습에는 생기고 없어지는 것도없으며, 더러웁 거나 깨끗함도 없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듬도 없나니라. 그 러므로 공의 세계에는 이렇다 할 실체도 없고 감정도 생각 도 욕망도 의식도 없고 감각의 주체도 없으며 빛깔이나 소 리나 냄새나 맛이나 촉감의 관념도 없으며 그러한 것들의 모든 상대 또한 없느니라.고로 미혹된 어리석음도 없고 어 리석음을 벗어나는 것도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으며 끝내 늙고 죽음을 벗어나는 것도 없나니 괴로움도 없고 괴로움 의 원인도 없고 괴로움을 없애는 일도 없으며 팔정도의 길 도 없느니라.지혜가 따로이 있을 수 없으며 아무런 얻음과 잃을 것이 없으므로 모든 보살은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 하여 닦아가나니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 므로 두려움이 없어 잘못된 망상을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 르나니라.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최고의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으니 이 반야바라밀 다는 가장 신비한 진언이고 가장 밝은 진언이며 위없는 진 언이며 비길데 없는 진언이니 능히 일체의 괴로움을 없애 고 참으로 진실하여 허망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반 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노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 시 조견오온 개공 도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 時 照見五蘊 皆空 度
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 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 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
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
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
의 무색성향 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
意 無色聲香 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
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이무소득 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 심무가애
以無所得 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密多 故 心無罣碍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
依般若波羅密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密
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眞實不虛 故說 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裟婆訶
1.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密經)
제 1 분 법회를 이루시다 (法會因由分 第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사 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그때 세존께서 공양하 실 때가 되어,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성으 로 가시어 걸식을 하시었다.그 성중에서 차례대로 걸 식하시 고 나서 본래의 처소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 치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걷우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시었다.
제 2 분 수보리가 법을 청하다 (善現起請分 第二)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메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공경히 부처님께 여쭈었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 게 중생을 잘 제도 하도록 당부 하시옵니다. 세존이시 여,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마땅히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가짐을 다스려야 하옵니까? 착하고 착하도다. 수보리야, 그대 말과 같 이 여래는 모든 보살 들을 잘 보살피고 보호하며 모든 보살에게 불법을 맡기고 당부 하느니라. 자세히 듣거 라. 내 그대를 위하여 설하리라.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 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면 마땅히 이와같이 머물며, 이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받아야 하느니라.
』예, 세존이시여, 원컨대 듣고저 하옵니다.』
제 3 분 대승의 바른 뜻 (大乘正宗分 第三)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 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하느니라. 이 세상의 생 명 중 알에서 깨어난것 이거나 태로 생긴 것이거나 습 기로 생긴 것이거나 화(化) 하여 생긴 것이거나 형상이 있건 없건, 생각이 있건 없건, 그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건 가리지 않고 모두 제 도해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처럼 한량없고 가없는 중 생을 제도하였으되 실로 제도를 얻은 중생은 없다 할 것이니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만약 보살 마음에 아 상․인상․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 기 때문이니라.』
제 4 분 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妙行無住分 第四)
그리고 또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법에 얽매이지 않 은채 보시를 행할지니 이른바 색에 얽매이거나 성․향 ․미․촉․법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보시하되 상을 내어서는 안된다. 왜냐 하면 만약 보살이 상없이 보시를 행하면 그 복덕이 헤 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 게 생각 하느냐? 동쪽 하늘의 허공이얼마나 큰지 능히 헤아릴 수 있겠느냐?』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 이시여.』『그렇다면 수보리야, 동서남북 그리고 사유와 상하 허공은 헤아릴수 있겠느냐?』『헤아릴 수 없습니 다. 세존이시여.』『수보리야, 보살이 상을 내지 않고 행하는 보시의 복덕이 마치 이와같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오직 나의 가르 침 대로 행해야 하느니라.』
제 5 분 참된 이치를 바로 봄 (如理實見分 第五)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나의 외모를 가지고 여래라고 할 수 있겠느냐?』『아 닙니다. 세존이시여, 외모를 가지고는 여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신상이란 외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 하시되 『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나니 만약 에 모든 상이 상아님을 안다면 곧바로 그 자리서 여래 를 보느니라.』
제 6 분 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正信稀有分 第六)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자못 어떤 중생이 이와같은 말씀을 듣고 서 진실한 믿음을 내겠습니까?』부처님께서 수보리에 게 말씀하시되 『걱정하지 마라. 여래가 멸도한 뒤 후 오백세가 지나가도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자만 있으 면 능히 믿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여기게 될 것이다. 그대는 이 사람이 한 부처님이나 몇 분 부처님에게만 귀의하고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부처님 밑에서 갖가지 선근을 심었기 때문에 이 경전을 보고 듣거나 잠깐 생 각만 해도 청정한 믿음을 일으킨다는 것을 마땅히 알 아야 한다. 수보리야, 여래는 이런 것을 다 잘 알고 보 시므로 중생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을 누리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그들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 상․법상도 없고 또 비법상도 없기 때문이니라. 중생 들이 만약 마음에 상이 있으면 곧 아상․인상․중생상 ․수자상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만약 법상에 집착하면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얽매이게 될 것이며, 만약 비법상에 집착한다 해도 곧 아상․인상․중생상 ․수자상에 얽매이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법에 집착하지 말 것이며, 비법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치가 이러하므로 여래께서는 늘「너희 비 구는 나의 설법이 뗏목의 비유와 같음을 알아차려, 법 마저도 버려야 하거늘 법 아님에 있어서랴」하고 설하 느니라.』
제 7 분 얻을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음 (無得無說分 第七)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삼 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또 여래가 설한 법 이 있다고 생각하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부처 님께서 말씀하신 뜻은 일정한 법이 없는 것을 이름지 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오며, 또한 정한 바 없는 것을 여래께서 가히 설하셨나이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은 다 이해할 수도 없으며, 말할 수도 없으 며, 또한 법이 아니며, 법이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은 모든성현(聖賢)이 다 무위의 법으로써 나타 내기 때문입니다.』
제 8 분 법에 의해서 나다 (依法出生分 第八)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모두 보시한다면 그 사 람이 지은 공덕이 과연 많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 다. 『매우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그 복덕 이 곧 복덕성이 아니기 때문에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 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만일,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다만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 에게 설명해 준다면 그 복덕은 저 칠보(七寶)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클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 삼보리법이 모 두 다 이 경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이른바 불법이라는 것도 곧 불법이 아니니라.』
제 9 분 하나의 상도 상이 아님 (一相無相分 第九)
『수보리야, 어찌 생각하느냐?
수다원이「나는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었노라」하는 생각을능히 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아니옵 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성인축에 든(入流)다는 뜻으로 일컬을 뿐이지 실은 들어간 바 없기 때문입니 다. 색․성․향․미․촉․법에 집착하지 않음을 일컬어 수다원이라 하는 것입니다.』『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 떠하냐? 사다함이「나는 사다함과(斯陀含果)를 얻었노 라」하는 생각을 능히 하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 다.『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이란 한 번 갔다 온다(一往來)는 뜻을 일컬을 뿐이지 실은 가고 오는 바가 없으므로 다만 이름하여 사다함이라 하는 것입니다.』『수보리야, 또 어찌 생각하느냐? 아나함이「나는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었노라」하는 생각을 능 히 하겠느냐?』수보리가 다시 사뢰었다.『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은 다시 오지 않는다 (不 來)는 말이오나 실은 오지 아니함이란 없기 때문에 이 름하여 아나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보리야, 어 찌 생각하느냐? 아라한이「나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노라」하는 생각을능히 하겠느냐?』수보리가 사뢰 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실로 법이 없음을 깨달은 이를 아라한이라 이름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생각하기를 나는 아라한 의 도를 이루었다」고 한다면 이는 곧 아상․인상․중생 상․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 될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 요를 얻은 사람 가운데 으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저는 욕망을 떠난 아라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나는 아라한 의 도를 이루었다」고 생각 한다면 세존께서는 「수보 리는 아란나행을 즐기는 자」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수보리가 행하는 바가 없기 때 문에 세존 께서는 「수보리야말로 아란나 행을 즐기는 자」라고 일컬어 주시는 것입니다.』
제 10 분 정토를 장엄함 (莊嚴淨土分 第十)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네 생각은 어떠하냐? 내가 전생에 연등여래불 회상에 있을때에 법을 얻은 바 있다고 생각하느냐?』『아니옵 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연등불 회상에 계실 때에 법에 대하여 실은 얻은 바가 없사옵니다.』『수보리야, 이는 또 어찌 생각하느냐?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하느 냐? 아니 하느냐?』『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 면 불국토를 장엄한다 함은 곧 장엄이 아니오며 다만 장엄이라고 일컬을 따름입니다.』『수보리야, 그러므로 모든 보살과 마하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니라. 결코 색에 집착하는 마음 을 내어서는 안되며, 결코 성․향․미․촉․법에 집착 하는 등 마땅히 집착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되느니라.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여기 어떤 사람이 있어, 그 사 람의 몸이 수미산왕만 하다면 그 몸집이 크다고 하겠 느냐? 크지 않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매우 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 냐하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큰 몸은 몸이 아니라 이 름이 큰 몸이기 때문입니다.』
제 11 분 무위복덕이 수승함 (無爲福勝分 第十一)
『수보리야, 항하에 있는 모래 수만큼의 항하가 있다면 그 모든 항하에 있는 모래수가 많다고 하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다만 여러 항하만 하여도 무수하온데 하물며 그 모래수 이겠습니까?』『수보리 야, 내 이제 그대에게 진실한 말로써 이르노니, 어떤선 남자 선여인이 그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되는 삼천 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한다면 얻을 복이 많겠 느냐? 적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여 사뢰었다.『매우 많습니다. 세존 이시여.』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거듭 일러 말씀 하셨다.『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 데 다만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또 남을 위해 설 명해 준다면 그 복덕이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은 칠보 로 보시한 복덕 보다 훨씬 수승하느니라.』
제 12 분 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尊重正敎分 第十二)
『또 수보리야, 이 경을 설해 주거나 다만 사구게만이 라도 설명해 들려 준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곳은 일 체 세간의 천상․인간․아수라들이 공양하기를 부처님 의 탑묘와 같이 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경을 받아
지니고읽고 외우고 함에 있어서랴. 수보리야, 이 사람 은 가장 높고 제일가는, 세상에서도 드문 법을 얻게 될 것이니 이 경전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계시고 부처 님의 제자가 머무는 곳이니라.』
제 13 분 법답게 받아지님 (如法受持分 第十三)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우리들이 어떻게 받들고 지녀 야 하옵니까?』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이 경의 이 름은「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이 이름으로써 너희들 은 마땅히 받들어 지녀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그 까닭 은 내가 말한 반야바라밀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 각하느냐? 여래가 말한 바 법이 있느냐?』수보리가 대 답하여 사뢰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말씀하신 바 가 없으십니다.』『수보리야, 그대는 삼천대천세계에 있 는 티끌의 수가 많다고 생각하느냐?』『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수보리야, 여래는 모든 티끌이 티끌이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이라고 말하였으며 세계도 세계 가 아니라, 그 이름을 세계라고 말하였느니라. 수보리 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이상만 보 고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 신 삼십이상은그 이름이 삼십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만약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저 항하의 모 래 수만큼이나 많은 몸과 목숨을 바쳐 보시했더라도,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 고 이것을 남에게 설명해 준다면 그 복이 훨씬 더 많 으니라.』
제 14 분 상을 떠나서 적멸함 (離相寂滅分 第十四)
그때 수보리는 이 경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그 깊은 뜻을 이해 하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사뢰었다.『희유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처 럼 깊고도 깊은경을 설하신 것은 처음이옵니다. 옛적 부터 닦아온 저의 혜안으로도 일찌기 이런 경을 듣지 못했던 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 을 듣고 믿는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곧 그 실상을 깨 닫고 마땅히 세상에서도 드문 공덕을 성취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이라는 것도 실은 상이 아니므로 세존께서는 다만 그 이름이 실상일 뿐이라고 설하셨습 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이와같이 경을 듣고 믿고 깊이 깨달아 받아 지니기는 어렵지 않사오나, 만약에 오는 세상 후오백세에 그 어떤 중생이 이 경을 얻어 듣고서 믿고 깨달아 받아 지니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희유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왜냐하면, 이 사람은 아상이 없고, 인상도 없으며, 중생상도 없고 수자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은 아상이 곧 상이 아니고, 인 상․중생상․수자상도 곧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상을 여의면 곧 부처라고 이름하기 때 문입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옳다. 그러하다. 혹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 않고 겁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마땅히 매우 훌륭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수보리야, 왜냐하면 여래가 설한 제일 바라밀이 제일바라밀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제일 바라밀이기 때문이다. 수보리야, 여래 가 인욕바라밀도 인욕바라밀이 아니라고 설하는 까닭 은 무엇이냐? 수보리야, 내가 전생에 가리왕에게 몸을 베이고 잘리고 할 때에 나에게는 아상도 인상도 중생 상도 없었고 수자상도 없었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전생에 내가 마디마디 사지를 찢길때 만약 아상․인상 ․중생상․수자상이 있었다면 응당 성내고 원통한 마 음을 일으켰을 것이다. 수보리야, 또 전생 오백세에 인 욕선인이었을 때를 생각하니, 그 세상에서도 아상․인 상․중생상․수자상이 없었느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의 상을 떠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의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니 마땅히 색에 머무르는 마 음이 있어서는 안되며 마땅히 성․향․미․촉․법에 머무르는 마음이 있어서도 안되느니라. 응당 머무름이 마음은 마땅히 색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를 해야 한다 고 말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 중생에 게 이익되는 이런 보시를 해야 하느니라. 여래가 말씀 한 일체의 상도 곧 상이 아니며, 또 일체 중생도 곧 중 생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진실을 말하고, 실상대로 말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두 가지 말을 하지 않는다.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이 법은 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법에 머무르는 마음으로 보시를 하면 마치 사람이 어둠에 들어가 보 이지 않는 것과 같으며, 만약에 보살이 법에 머무르는 마음없이 보시하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밝은 햇빛 아 래서 모든 것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야,장차 오 는 세상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능히 이경을 수 지 독송하면 여래가 부처님의 지혜로써 그 사람을 보 나니 모두가 한 없는 공덕을 얻느니라.』
제 15 분 경을 지니는 공덕 (持經功德分 第十五)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마다 항하
의 모래수 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낮에도 항하 의 모래 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저녁에도 또 한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만억겁 동안 몸으로 보시 하더라도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이 거슬리 지 않으면 그 복이 훨씬 뛰어날 것이니 하물며 이 경 을 쓰고 베끼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알기 쉽도록 설명해 줌에 있어서 있겠느냐. 수보 리야, 이 경은 실로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가 이없는 공덕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대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을 설명하며,최상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해 이 경 을 설하는 것이니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지 니고 읽고 외우고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들려주면 여 래는 그 사람을 낱낱이 보시기 때문에 이루 헤아릴수 없고 이루 말할수 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 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곧 여래의 아뇩 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수보리야, 작은 법을 즐기는 자는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에 집착하여 이 경을 알아듣지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므로 따 라서 남에게 설명해 주지도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어디 서든지 만약 이 경이 있는 곳이면 일체 세간의 천상․ 인간․아수라 등이 응당 공양하게 될 것이니, 마땅히 알라. 이곳은 곧 부처님을 모신 탑이 되느니라. 응당 모두 공경하고 예배하고 둘레를 돌며 온갖 아름다운 꽃과 향으로써 그 곳에 뿌리게 될 것이니라.』
제 16 분 능히 업장을 깨끗이 함 (能淸業障分 第十六)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도 혹 사람들에게 경멸과 천대를 받 게 된다면, 이 사람은 전생에 악도에 떨어질 죄를 지은 때문이며, 금생에 이런 경멸과 천대를 받음으로 해서 전생에 지은 죄업은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 보리를 얻게 될 것이니라. 수보리야, 내가 과거 헤아릴 수 없는 아승지겁 동안을 생각해보면 연등불회상 에서 팔백사천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다 만나 뵙고, 모두 공양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고 하여 한 분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았느니라.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뒷날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그 얻는 공덕이 내가 모든 부처님을 공양한 공덕으로 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숫자적 비유로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선 남자 선여인이 뒷날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받는 공덕을 내가 다 설한다면, 혹 어떤 사람 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몹시 어지러워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 이 경의 뜻이 불가사의하며 그 과보 또한 불가사의 하느니라.』
제 17 분 구경은 무아임 (究竟無我分 第十七)
이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어떻게 머무르고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 을 다스려야 하옵니까?』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 하셨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의 마음을 낸 이는 마땅히 이와같은 마음을 내야 할지 니「내가 응당 일체 중생을 열반에 이르도록 제도하리 라」일체 중생을 다 제도하고 나서는『실은 한 중생도 제도한 바가 없다」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수 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있 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무슨 까닭이냐 하면 수보리야, 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 는 법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불 처소에 있을 때 법이 있어 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겠느냐?『아니옵니다. 세 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 그 뜻을 이해하 기에는 부처님께서 연등불 처소에 계실 때 어떤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옳다.그러하니라.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를 얻은 것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만약 법이 있어 여래 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면, 연등불께서 나에게 「그대는 오는 세상에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며 이름 을 석가모니라 하리라」라고 하는 수기를 주시지 않았 을 것이니라.실로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므로 이 까닭에 연등불께서 나에게 수 기를 주시면서 말씀하시되『그대는 오는 세상에 마땅 히 부처가 될 것이며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고 말씀하셨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란 곧「모든 법이 여여 하다」는 뜻이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여래가 아뇩다 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한다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 는 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여래가「일체법이 다 불법」이라고 설하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말한
바 일체법이란 곧 일체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름하여
일체법이라 하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비유하여 말하면 사람의 몸이 장대함과 같으니라.』수보리가 사뢰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사람의 몸이 장대하다고 하신 것은곧 큰 몸이 아니라 그 이름이 큰 몸인 것이옵니다. 』『수보리야,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서 만약 「내가 마땅히 무수한 중생을 제도 하리라」하고 말한다면 곧 보살이라고 이름하지 못할 것이니, 왜냐하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 보살이라고 이름하는 것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은「일체법이란 무아․무인․무중생․ 무수자」라고 설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내 가 마땅히 불국토를 장엄하리라」하고 말한다면 이는 보살이라고 일컫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여래가 설한 불 국토의 장엄은 곧 장엄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장엄 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무아의 법에 통달했다면 여래는 이를 참다운 보살이라 일컬을 것이 니라.
제18분 일체로모든사물을하나로 봄(一體同觀分 第十八)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에게 육안이 있느 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육안이 있 습니다.』『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에게 천 안이 있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천안이 있습니다.』『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 래에게 혜안이 있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혜안이 있습니다.』『수보리야, 어떻게 생각 하느냐?여래에게법안이 있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 시여. 여래께서는 법안이 있습니다.』『수보리야, 어떻 게 생각하느냐? 여래에게 불안이 있느냐?』『그렇습니 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불안이 있습니다.』『수보 리야,그대 생각은 어떠하냐?「저 항하 가운데 있는 모 래와 같다」고 부처님이 모래를 말한 적이 있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이 모래를 말씀 하셨습니다.』『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와 같은 그 모래만큼의 항하가 있어 이 모든 모래 수대로 불세계가 있다면 가히 많다 고 하겠는냐?』『대단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부처 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저 국토 가운데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 마음을 여래는 낱낱이 다 알고 있 느니라. 왜냐 하면, 여래가 말한 가지가지 마음이란 다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이기 때문이니라.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은 가히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가히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 도 가히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제19분 법계를통하여중생을교화함(法界通化分 第十九)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 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해서 얻는 복이 많겠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매우 많 을 것입니다.』『수보리야, 만약 실로 복덕이 있으면 여 래가「복덕을 많이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겠지 만 복덕이 없으므로 여래는「복덕을 많이 얻을것」이 라고 말하느니라.』
제 20 분 색과 상을 떠남 (離色離相分 第二十)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처를 가히 색신을 갖 추고 있다고 보느냐?』『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 께서 색신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색신을 갖추고 있다함은 곧 색신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 색신을 구족하였다」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를 가히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고 보느냐?』『아 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모든 상을 갖추고 있 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함은 곧 상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고 할 따름입니다.』
제 21 분 설하되 설한 바 없음 (非說所說分 第二十一)
『수보리야,「여래께서 법을 설하신 바 있다」고 말하지 말며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만약 어떤 사람 이「여래께서 설하신 바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부처를 비방하는 일이 된다.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법을 설한다 함은 설할 법이 없으되 다만 그 이름이 법을 설한다고 일컬 을 뿐이니라.』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자못 어떤 중생이 미래세에 이 법 설하심 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겠습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 셨다.『수보리야,그들은중생이 아니며 중생이 아님도 아 니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중생, 중생이라 함은 여래 가 설하되 중생이 아니고 그 이름이 중생이니라.』
제22 분 법은 얻을 것이 없음 (無法可得分 第二十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 심은 얻으신 바가 없음이옵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 셨다. 『그렇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의 법을 조금도 얻음이 없으니 그 이름이 다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일 뿐이니라.』
제23분 깨끗한마음으로선을행함 (淨心行善分 第二十三)
『다시 또 수보리야,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 으므로 이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 무아 ․무인․무중생․무수자로 일체의 선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수보리야, 말한 바 선법이란 여래가 설하되 곧 선법이 아니고 그 이름이 선법이니라.』
제24분 복덕과지혜는비교할수없음(福智無比分 第二十四)
『수보리야, 만약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있는 모든 수미 산왕과 같은 칠보더미를 어떤 사람이 가지고 보시하였 을지라도,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 또는 사 구게등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해 준 다면 앞의 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만억분 내지 어떤 숫자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할 것이니라.』
제25분 교화하나 교화한 바가 없음(化無所化分 第二十五)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희들은 여래가「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한다」고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 지 말아라. 수보리야, 그런 생각도 하지 말아라. 왜냐하 면 실로 여래가 제도할 중생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여 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면 이는 곧 여래가 아상․인 상․중생상․수자상이 있다는 뜻이 되느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아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아상이 있음이 아니라 범부들이 아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수보 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가 말한 바는 범부가 아니고 그 이름이 범부이니라.』
제 26 분 법신은 상이 아님 (法身非相分 第二十六)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가히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수 있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그렇습 니다,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부처님께 서 말씀하셨다.『수보리야, 만약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본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이리라.』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응당 삼십이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 니다.』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만약에 형상 통해 나를 보거나 소리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지라 여래를 능히 보지 못 하느니라』
제 27 분 단멸이 없음 (無斷無滅分 第二十七)
『수보리야, 그대가 만약 생각하기를「여래는 삼십이상 을 쓰지 않음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다」라고 한다면 수보리야,「여래는 삼십이상을 쓰지 않음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다」라고 생각지 말아라. 수보리야, 그대가 만약 생각하기를「아 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모든 법이 끊어지고 없어지는 것을말함인가」라고 한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법에 있어서 단멸상을 말하지 않느니라.』
제28분 받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음(不受不貪分 第二十八)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세계 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보시하더라도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일체법이 무아임을 알아서 법인(法忍)을 성취한 다면 이 보살이 앞의 보살보다 얻는 공덕이 훨씬 뛰어 나느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이니라.』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 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이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 시옵니까?』『수보리야, 보살은 복덕을 지음에 응당 탐 착하지 않기 때문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이니라.』
제 29 분 위의가 적정함 (威儀寂靜分 第二十九)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여래께서 혹은 온다, 간 다, 앉는다, 눕는다」고 말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바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여 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아니고 또한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름하여 여래라 하는 것이니라.』
제 30 분 모두가 하나인 이치 (一合理相分 第三十)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 어 티끌로 만든다면 그 티끌의 수가 정녕 많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그 티끌들 이 실로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 그것을 티끌들이라 고 설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무슨 까닭이냐 하면 부처님께서 설하신 티끌들은 곧 티끌들 이 아니라 이 름이 티끌들인 까닭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하 신 바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라 이름이 세계 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세계가 실로 있는 것이라면 이 는 곧 티끌들이 모여 잠시 세계라는 형상을 이루고 있 는것 뿐이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일합상(一合相)은 곧 일합상이 아니라 이름이 일합상인 것입니다.』『수보리 야, 일합상이란 가히 말할 수 없는 것이어늘 다만 범부 들이 일합상이란 것에 탐착할 따름이니라.』
제 31 분 지견을 내지 않음 (知見不生分 第三十一)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부처님께서 아견․인견 ․중생견․수자견을 설하셨다」고 말한다면 이 사람이 내가 설한 참뜻을 이해 했다고 생각하느냐?』『아니옵 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설하신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설하신 아 견․인견․중생견․수자견은 곧 아견․인견․중생견․ 수자견이 아니고 그 이름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 견일 따름입니다.』『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의 마음을 낸 사람은 일체법에 대하여 응당 이와같이 알며 며 이와 같이 보고 이와같이 믿고 깨닫되 법상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말하는 바 법상이란 여래 가 설하되 곧 법상이 아니며 이름이 법상이니라.』
제 32 분 응화는 진실이 아님 (應化非眞分 第三十二)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 없는 아승지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 으로 보리 심을 낸 사람이 이 경을 지니고 또는 사구 게등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남을 위해 연설하면 그 복이 저보다 훨씬 뛰어나느니라. 그러면 어떻게 남을 위해 연설할 것인가? 상에 집착하지 않고 본래 모습 그대로 흔들리지 말지니라. 왜냐하면, 일체에 함이 있는 유위법이란, 꿈과 환과 물거품과 그림자니라. 이슬같고 또한 역시 번개같으니, 마땅히 이와같이 관할지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해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를 비 롯한 모든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그리고 일체 세간의 천상․인간․아수라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 를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며 이를 믿고 받아지니며 받 들어 행하니라.
금강반야바라밀경 끝
3. 관세음보살보문품 (觀世音菩薩普門品)
그때에 무진의보살(無盡意菩薩)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쪽 어깨의 옷을 벗어메고 합장하며 부처님을 향하여 말 씀하시되,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 세음이라하나이까?』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 셨다. 선남자여!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모든 괴로움을 받을 때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 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즉시 그 음성을 듣고 다 해탈을 얻게 하느니라. 만일 이 관세음보살의 명 호를 받든 사람은 설사 큰 불 속에 들어 가도 불이 능히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威神力) 때문이니라. 만일 큰 물에 떠내려 가더라도 그 명호를 부 르면 곧 얕은 곳을 얻게 되며, 만일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유리․자거․마노․산호․호박․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불어 그 배가 나찰귀의 나라로 밀려 떨어질지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사람이 있으 면 이 모든 사람들이 다 나찰의 환난을 벗어 나게 되나 니,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 이 피해를 당하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 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칼과 몽둥이가 조각조각 부서져 서 그 피해로부터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대천국토 에 가득한 야차와 나찰들이 와서 사람을 괴롭히려 하여 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이 모든
악한 귀신들이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거늘 하물며 악 한 귀신들이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거늘 하물며 해(害) 할 수가 있겠느냐? 또 설령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 가 없거나 간에 수갑과 고랑과 칼을 씌워서 그 몸을 결 박하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모두 다 끊어 지고 부서져서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대천국토 에 흉악한 도적이 가득 찼는데, 어떤 장사하는 한주인이 있어 많은 상인들을 이끌고 귀중한 보물을 간직하여 가 지고 험난한 길을 지나갈 때 그 가운데 한 사람 이 말하 기를, 여러분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그대들은 마땅히 일 심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라. 이 보살이 능히 중 생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리니 그대들이 만일 관세음보살 의 명호를 부르면 이 도적들의 환란을 벗어나게 될 것이 다.」라고 말하자 모든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함께 소리 를 내어「나무관세음보살」하고 그 명호를 부른 까닭으 로 곧 도적들의 난을 벗어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 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은 이와 같이 높고 크나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 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되고,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성내 는 마음을 여의게 되며, 만일 어리석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 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같은 큰 위신력이
있어 이익되게 함이 많으니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관 세음보살을 생각할지니라.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님께 예배하고 공양하면 곧 복덕과 지 혜를 갖춘 아들을 낳을 것이요,만일 딸을 낳기를 원하면 곧 단정하고 어여쁜 딸을 낳으리니,그는 전생에 덕의 근 본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리라. 무 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같은 힘이 있느니라. 만일 어 떤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이 헛 되지 않으리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모두 마땅히 관세음보 살 의 명호를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무진의여, 만일 어 떤 사람이 62억 항하사 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또 목숨이 다하도록 음식․의복․침구․의약을 공양한다면 네 생각에 어떠하냐? 이 선남자․선녀인의 공덕이 많겠 느냐?』무진의보살이 대답하였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 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또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한 때만이라도 예배하 고 공양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똑같고 다름이 없으며 백천만억 겁을 두고도 다함이 없느니라. 무진의여, 관세 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면 이와같이 헤아릴 수 없고 가이 없는 복덕과 이익이 있느니라.』무진의보살이 부처 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떻게 이 사바 세계에서 노니시며, 어떻게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시며,그 방편의 힘은 어떠한 것입니까?』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
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약 어떤 국토 중생이 부 처의 몸으로서 제도할 이에게는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 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벽지불(辟支佛)의 몸으 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벽지 불의 몸을 나타 내어 법 을 설하고, 성문(聲聞)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성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 하느니라. 범천왕(梵天 王)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범천왕의 몸을 나타 내어 법을 설하고, 제석천(帝釋天)의 몸으로 제도할 이 에게는 곧 제석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자재 천(自在天)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자재천의 몸 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몸으 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 을 설하고, 천대장군(天大將軍)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 게는 곧 천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비사 문(毘沙門)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비사문의 몸 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느니라. 작은 왕의 몸으로 제도 할 이에게는 곧 작은 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장자(長者)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장자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거사(居士)의 몸으로 제도할 이 에게는 곧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재관(宰 官)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재관의 몸을 나타내 어 법을 설하고, 바라문(婆羅門)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 게는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느니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 는 곧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장자․거사․재관․바라문 부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그 부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 고, 동남(童男)․동녀(童女)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동 남․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느니라. 하늘․용․ 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 의 몸으로제도할 이에게는 곧 모두 그들의 몸을 나타내 어 법을 설하고, 집금강신(執金剛神)의 몸으로 제도할 이 에게는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가지 가지 형상으로 여러 국토에 노닐면서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케 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공양해야 하느니라. 이 관세음보살마하살 은 무섭고 급한 재난 가운데에서도 능히 두려움을 없게 하나니 이 까닭에 이 사바세계에서 모두 그를 일러 「두 려움을 없애 주시는 분」이라 하느니라.』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관세음보살께 공양 하겠나이다.』하고 곧 목에 걸었던 백천량이나 되는 보배구슬과 영락으로된 목걸이를 풀어 드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어지신 분이시여, 이 법답게 보시하는 보배 영 락을 받아 주옵소서.』이때, 관세음보살께서 이를 받지 않으려 하므로 무진의보살은 관세음보살께 다시 사뢰었 다. 어지신 분이시여, 저희들을 어여삐 여기시어 이 영락 을 받아주옵소서.』그때,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 하셨다. 마땅히 이 무진의보살과 사부대중과 하늘․용 ․야차․건달바․아수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 등을 어여삐 여겨서 이 영락을 받으라.』그러자 곧 관 세음보살이 사부대중과 하늘․용․인비인 등을 어여삐 여기시어 그 영락을 받아 두 몫으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공양하고 한 몫은 다보불탑(多寶佛 塔)에 공양하였다. 그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진의 여, 관세음보살은 이와같이 자유자재하고 신통한 힘이 있어 사바세계에 노니느니라.』 그때, 무진의보살이 게 송으로 여쭈었다.
묘한상호 갖추신 세존이시여 世尊妙相具
제가이제 다시금 묻사옵니다 我今重問彼
저불자를 어떠하온 인연으로써 佛子何因緣
관세음 보살이라 이르나이까? 名爲觀世音
묘한 상호 갖추신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그대는 잘들으라 관음의덕행 汝聽觀音行
모든곳에 알맞게 응하느니라 善應諸方所
큰서원은 바다같이 깊고깊어서 弘誓深如海
헤아릴 수도없는 여러겁동안 歷劫不思議
여러천억 부처님을 모셔받들며 侍多千億佛
청정한 큰서원을 세웠느니라 發大淸淨願
내이제 그대위해 설해주리니 我爲汝略說
그이름을 듣거나 모습보는이 聞名及見身
지극한 마음으로 깊이새기면 心念不空過
모든세상 괴로움 소멸하리라 能滅諸有故
가령누가 해치려는 생각을품고 假使興害意
불구덩에 밀어서 떨어뜨려도 推落大火坑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불구덩이 못으로 변해지리라 火坑變成池
어쩌다 큰바다에 표류하다가 或漂流巨海
용과고기 귀신의 난을만나도 龍魚諸鬼難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파도가 잔잔해져 무사하리라 波浪不能沒
혹은설령 수미산 봉우리에서 或在須彌峰
어떤이가 밀어서 떨어뜨려도 爲人所推墮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해와같이 허공중에 머무르리라 如日虛空住
혹은설령 악인에게 쫓기게되어 或被惡人遂
금강산에 떨어져 굴러내려도 墮落金剛山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털끝하나 손상치 않게되리라 不能損一毛
혹은설령 도적에게 둘러싸여서 或値怨賊繞
제각기 칼을들고 해하려해도 各執刀加害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모두즉시 자비심을 일으키리라 咸卽起慈心
어쩌다가 국법을 어기게되어 或遭王難苦
망나니의 칼끝에 서게되어도 臨刑欲壽終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칼날이 조각조각 부숴지리라 刀尋段段壞
혹은설령 큰칼쓰고 옥에갇혀도 或囚禁枷鎖
손과발에 고랑을 채웠더라도 手足被杻械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저절로 시원하게 풀려나리라 釋然得解脫
주술이나 저주와 독약을써서 呪詛諸毒藥
나의몸을 해치려 한다하여도 所欲害身者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도리어 본인에게 돌아가리라 還着於本人
혹은설령 악한나찰 만날지라도 或遇惡羅刹
독한용과 아귀들을 만난다해도 毒龍諸鬼等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이때감히 저들이 해칠수없네 時悉不敢害
사나운 짐승들에 둘러싸여서 若惡獸圍繞
날카로운 이와발톱 무섭더라도 利牙爪可怖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사방으로 뿔뿔이 도망가리라 疾走無邊方
살모사 독사전갈 무서운독충 蚖蛇及蝮蝎
독기를 불꽃처럼 내뿜더라도 氣毒烟火燃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소리듣고 스스로 피해가리라 尋聲自回去
검은구름 천둥에 번개치면서 雲雷鼓掣電
우박과 소나기가 퍼붓더라도 降雹澍大雨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잠시간에 걷히고 맑아지리라 應時得消散
중생들이 가지가지 곤액을받아 衆生被困厄
한량없는 괴로움이 핍박하여도 無量苦逼身
관세음의 미묘한 지혜의힘이 觀音妙智力
세간의 모든고통 구해주리라 能救世間苦
신통하고 묘한힘 두루갖추고 具足神通力
지혜의 온갖방편 널리닦아서 廣修智方便
시방의 모든세계 어디서든지 十方諸國土
거룩한몸 나투지 않는데없네 無刹不顯身
가지가지 나쁜곳의 모든중생들 種種諸惡趣
지옥아귀 축생에 이르기까지 地獄鬼畜生
나고늙고 병들고 죽는고통을 生老病死苦
차츰차츰 모두다 없애느니라 以漸悉令滅
진실하고 깨끗한 진관청정관 眞觀淸淨觀
크고넓은 밝은지혜 광대지혜관 廣大智慧觀
비관과 자관으로 중생보나니 悲觀及慈觀
언제나 발원하고 우러러보라 常願常瞻仰
때없이 거룩하온 청정한광명 無垢淸淨光
지혜의해 모든어둠 부숴버리고 慧日破諸闇
능히모든 재앙을 조복받아서 能伏災風火
이세상 두루밝게 비추느니라 普明照世間
자비하신 몸의행은 우뢰와같고 悲體戒雷震
자비하신 마음은 묘한큰구름 慈意妙大雲
감로의 법의비를 내리시어서 澍甘露法雨
활활타는 번뇌불꽃 없애느니라 滅除煩惱焰
송사하고 다투는 법정에서나 諍訟經官處
무섭고 겁이나는 진중에서도 怖畏軍陣中
관세음을 염하면 거룩한힘에 念彼觀音力
원수들이 모두다 물러나리라 衆怨悉退散
미묘한 음성이신 관세음보살 妙音觀世音
청정하신 음성이며 해조음이라 梵音海潮音
세간의 음성보다 뛰어나나니 勝彼世間音
모름지기 언제나 염할지니라 是故須常念
생각하고 생각하여 의심말지니 念念勿生疑
거룩하고 청정하신 관세음보살 觀世音淨聖
세상사 고통번뇌 죽음액난에 於苦惱死厄
능히믿고 의지할 의지처니라 能爲作依怙
일체의 모든공덕 두루갖추고 具一切功德
자비하신 눈으로 중생보시며 慈眼視衆生
바다같은 복덕이 한량없나니 福聚海無量
마땅히 머리숙여 예배하여라 是故應頂禮
그때, 지지보살(持地菩薩)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자재하신 활동과 넓은 문으로 나타내시는 신통한 힘을 듣는 이가 있다면, 마땅히 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않음을 알겠나이다.』부처님께서 이 보문품을 설하실 때에 회중의 팔만사천 중생들이 모두 위없이 높고 평등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 었다.
마하 반야바라밀
마하 반야바라밀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