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대 다른 곳과 비교하지 마세요. 홈스테이 집들은 각각 그곳만의 특성이 조금씩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각각 저마다의 특성이 있듯이요. 다른 집에서는 빨래를 직접한다고 좋은 집과 나쁜집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분위기는 본인이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 집의 단점만 보이기 때문에 결코 어느 집을 가더라도 만족할수 없게 되고 집구하는데 도와준 학교나 유학원들에게 큰 결례를 범하게되기도 한답니다.
2. 문제가 있을 시 대화로 해결하세요. 홈스테이 주인과 학생들간에 대화가 잘 안 통해서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자면 식사문제를 들수 있겠습니다. 저녁시간때에 학생들이 제일 밖에어 놀때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집에 놀러갈수도 있고 친구들이랑 맥주한잔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식사 시간에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문제는 홈스테이주인에게 집에 늦게들어간다 아님 안들어간다는 말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저녁식사를 해놓고 학생을 기다리는 홈스테이 주인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연락도 없고 .....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식사 시간이 늦으면 늦는다고 꼭 연락을 해야하며 될수 있으면 꼭 그 자리에 있는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홈스테이 주인도 인간인지라 정을 나누면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 참고로 이상하게 한국 사람들은 외국 사람을 인간으로 안보고 뭔가 특별한 이들로 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전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 환상을 깨세요. 가끔 가다가 티비나 학교 홍보용 비디오에서 홈스테이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홍보용입니다. 모든 홈스테이가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것은 금물입니다. 뭔가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수 있는 고급스런 분위기....뭐 이딴걸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꿈 깨십시오. 한국과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을 가던 영국을 가던 뉴질랜드를 가던 여기를 오던.....마찬가지입니다. 다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고 홈스테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커피 한잔의 여유정도는 가질수 있어요....말 하자면 그렇다는 얘기죠... 환상을 너무 높게 가지지 말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랍니다.)
4. 잘 생활하세요.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잘하면 그 사람들도 분명히 학생들에게 더 도와줄려그러고 알려줄려고 할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청소할 때 집청소 도와드린다거나 설거지를 도와준다거나 아님 쇼핑같이가서 짐 들어준다거나...그런것들..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꼭 하는게 인정머리가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일본학생들 정말 잘한답니다. 우리도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줘야죠..^^ 그리고 그렇게 하시면 홈스테이 가족들과 정말 좋은 관계 가족같이 잘 지낼수 있답니다.
5. 호텔에서 묵고 계시는거 아니에요! 홈스테이를 무슨 여관이나 호텔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너무 많은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왜 그런 발상이 나온지는 알거 같아요.. 왜냐하면 돈을 내거든요. 돈을 내니까 다 해결해달라는것 아닙니까. 어디서 배워먹은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정말 정말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정말 못 배운 사람들이나 하는 짓인거 같아요. 상식밖이죠.. 제발 이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그렇게 생활하지 마세요. 그들과 같은 가족 구성원이 될려고 노력하세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서로서로 도와준다는 식으로 살아가세요...뭔가 도움이 될만한게 없나하고 늘 둘러보시구요. 가족이 되란 말이죠.^^
6. 마지막에 그 홈스테이를 떠날때도 중요해요. 늘 마무리가 약한 우리 한국사람들 실컷 좋은 일 다하고 끝에 꼭 욕먹는게 한국 사람들 아니겠어요? 여긴 한국이 아닌 호주입니다. 정말 조심해야할 부분이지요. 다음에 올 한국 학생들을 위해서도 정말 예민하게 조심스럽게 해야한답니다.(사는 동안 내내) 한국에 먹칠하면 안되죠. 홈스테이를 나가기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꼭 최소한 2주전에는 미리 말씀을 드려야해요. 그런 건 당연히 나가니까 말씀드리는겁니다. 그거 말한다고해서 주인이 냉정하게 대한다거나 먹을걸 덜 준다거나 친절함이 사라진다거나 절대~~!!! 그런일 없습니다. 미리 얘기를 해야 다른 학생을 구하니까 미리미리 꼭 말씀드려야한답니다. 만약에 일주일 전에 말한다면 일주일치 홈스테이비를 내시는게 당연한거랍니다. 그러고 나와야해요....최소 2주 통보는 꼭 드려야한다는 사실 잊지마십시오. 이건 쉐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겁니다. 일자리에서 일할때도 마찬가지구요. 한달 전에 미리 말씀드리는게 제일 좋지요.
이상으로 제가 홈스테이 할 때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앞으로 홈스테이를 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구요.
실수 하지 마시고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문화수준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절대 마음속에 새겨두시길...
어글리(Ugly) 코리안 되지맙시다. |
첫댓글 저는 ACE에서 현지인을 홈스테이로 소개해 주셨는데, 너무나 행복하고 친절한 곳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연락하면서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