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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싸이트를 뒤지다가 Patrick Masell이라는 사람이 쓴 Warhawk 와 Zero의 비교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원래 짧다고 생각하고 번역을 시작했는데... 상당하군요. ^^;;; 몇 번에 걸쳐 나눠서 올려야겠습니다. 번역체를 없애기 위해서 단어 몇 가지는 바꿨는데, 별 차이가 없군요. 어쨌든, 글쓴이의 사견이 많이 들어간 글이라 생각하고 읽어 주십시오. <워호크와 제로의 탄생> P-40 워호크와 A6M 제로는 2차 대전 초기의 미국과 일본의 주력 전투기였다. 두 기체 모두 훌륭한 전과를 올렸다. 주력 전투기로서, 그들의 행로는 여러 번 겹칠 수 밖에 없었다. 제로전투기의 개념은 1937년 5월에 시작되었다. 그보다 몇 년 전에 96식 전투기나 A5M(Claude) 전투기가 도입되어서 1930년대의 중국 전선에서 매우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A5M은 콕핏이 열려 있고, 고정식 랜딩 기어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서구의 신형 전투기에 뒤진다고 생각하여, 일본 제국 해군은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체를 원하고 있었다. 속력, 항속 거리, 무장, 시야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기동성은 적어도 96식에 비견될 수 있는 정도의 신형 전투기를 만들기 위해서, 호리코시 팀 설계자들이 해군성에 호출되었다. 놀랍게도, 이들은 일본 해군의 요구 사항을 오히려 뛰어 넘는 기체를 만들어 내었다. 그들의 창조물은 0식, 혹은 제로 전투기였다. (연합군의 코드명은 처음엔 Ben이었다가 Ray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Zeke라고 불리게 되었다.) 제로 전투기는 331mph의 속도를 달성했다. 후기형인 A6M5는 350mph에 도달했다. 이 전투기는 비록 급강하 속도가 350mph에 머물렀지만, 9840피트까지 3분 30초만에 상승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다. 이 전투기는 1200마일이라는 놀라운 항속 거리를 자랑했다. 무장은 프로펠러를 통과해서 쏘는 7.7mm의 기총 2정과, 날개에 붙어 있는 20mm 기관포 2문이었다. 이 새로운 전투기의 기동성은 최고로서 대량 생산된 어떤 다른 전투기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뛰어났다. 제로의 성능에 대만족하면서 일본 해군은 생산에 착수했다. 1940년 7월 31일, 일본 해군에 A6M이 공식적으로 취역했다. 태평양 건너 미합중국에서는 P-40의 탄생이 매우 다른 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커티스사의 P-36 호크 전투기가 이전까지의 미합중국의 최전선 전투기였다. 구식의 버펄로 전투기도 아직까지 쓰이고 있었다. 미합중국 육군항공대의 전투기는 유럽 전투기에 한참 뒤떨어져 있었다. 따라서 육군 항공대는 유럽의 기준에 맞출 수 있는 신형 전투기를 원하고 있었다. 1937년에 주요 항공기 회사들에게 전투기 선정이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보잉,세버스키, 벨, 록히드, 커티스 모두가 그 경쟁에 참여하기로 했다. 록히드는 XP-38을, 벨 사는 XP-39를 선보였다. XP-38은 디자인에 있어서 혁명적이었다. 쌍발 엔진과 터보 수퍼차저를 가지고 있어서 고고도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tricycle 랜딩 기어를 가지고 있어 미래형 전투기로 보였다. XP-39 역시 독특했다. XP-39의 터보-수퍼 차저 엔진은 37mm 기관포를 프로펠러 틈에 넣기 위해 조종석 뒤쪽에 배치되어 있었다. 이 기체 역시 tricycle 랜딩 기어를 가지고 있었으며, 콕핏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문이 자동차처럼 되어 있었다. 반대로 커티스사에서는, 반대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에 수백만 달러를 거는 모험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P-36의 엔진만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수냉식 Allison V-12 (V-1710)엔진이 그것이었다. P-40의 스피드는 모델마다 달랐다. 초기에는 350mph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C-모델에서는 파일럿을 방어하기 위한 장갑과 자동 봉입형 연료 탱크의 첨가로 345mph로 낮아졌다. E형에서는 더 강력한 엔진을 달아서 360mph에 이를 수 있었으며, 최종형인 N형 에서는 380mph에 이르렀다. P-40의 급강하 속력은 480mph를 상회했다. P-40B는 5분 6초만에 15000피트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E형은 11분 30초만에 20000피트에 도달했다. 항속거리는 약 850마일 정도였고, 무장은 두개의 50 칼리버 기총을 기수에, 네 개의 30칼리버 기총을 주익에 가지고 있었다. D형에서는 여섯 개의 50 칼리버 기총을 모두 주익에 장착했다. P-40이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일반적이다. 물론 P-40이 제로보다 기동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스핏파이어나, Bf-109, P-38, P-47, P-51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P-40은 다른 동시대의 전투기들, 예를 들면 Bf-109나 P-51에 비해 더 기동성이 뛰어났다. 많은 역사가들이 육군이 P-38대신 P-40을 선택한 것이 큰 실수라고 지적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길로 보였다. 미 육군은 지독하게 보수적이었고, 새롭고 비고전적인 디자인에 눈살을 찌푸렸다. P-38은 너무 독특할 뿐 아니라, 엔진이 두 개가 필요했다. 또한, 그것은 육군 항공대의 기준 전투기의 개념에도 들어맞지 않았다. 대부분의 육군 장교들은 폭격기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고고도 요격기에 대한 필요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육상 지원 역할을 해 줄 저고도에서의 성능과 내구도를 가진 쪽을 선택했다. 이것이 육군이 P-39에서 슈퍼 차저를 떼어낸 이유이다. 또한 록히드는 P-38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P-38은 매우 복잡한 전투기여서, 대량 생산할 수 없었다.) 반대로 커티스 사는 P-40을 생산하기 위해 그들의 공장을 약간 바꾸기만 하면 되었다. 최종적으로, XP-38 시제기는 크로스 컨트리 시험에서 착륙 도중에 부숴지면서, 록히드 사의 희망을 ?瞞튼? 버렸다. 결국 커티스사가 경쟁에서 승리했으며 육군에서는 호크 전투기와 피슈터 전투기를 재빠르게 교체하기 위해서 미합중국 역사상 가장 큰 발주를 시작하였다. <제로와 워호크의 성능> A6M 제로와 P-40 워호크 전투기는 밤과 낮처럼 달랐다. P-40은 속도와 생존 능력을 도입한 반면에, 제로전투기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작은 선회반경과 쾌속 상승에 중점을 두었다. A6M의 재빠른 능력은 전설적이었다. 저속도 독파이팅에서 그것은 거의 승리에 대한 보증 수표였다. 또한 그것의 독보적인 상승 속도는 초기의 전장에서 연합군 전투기에 대하여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제로의 7.7mm 기총과 20mm 기관포는 적절한 정도였다. 일본의 20mm 기관포는 강력했지만, 거리와 정확도 면에 있어서 부족했을 뿐 아니라, 근거리에서도 맞추기 힘들었다. 제로전은 또한 시계 확보에도 매우 뛰어났다. 이러한 장점들이 전쟁 후기에 가서는 일본군 파일럿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변했다. 제로의 순항 속도는 연합군 최신 전투기에 미치지 못했다. 초기 모델은 331mph에 불과했고, 가장 많이 생산된 A6M5도 350mph에 이르렀을 뿐이다. 따라서 일본 파일럿은 적군을 저속도 독파이팅으로 끌어들이도록 훈련받았다. 275mph이상에서는 제로의 특출난 조종성이 떨어지고, 고속도 회전은 거의 불가능했다. 제로의 안전 급강하 속도는 350mph였다. 그 속도 이상에서는 전투기의 주익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제로의 roll rate는 이차 대전중에 사용된 모든 미군 전투기보다 느렸다. 루프를 제외한 모든 공중 기동은 롤로부터 시작하므로 항공기의 roll rate는 중요하다. 만약 P-40이 제로의 꼬리를 잡았을 때, 제로가 비행기를 뒤틀어 턴을 하려고 하면, 능숙한 워호크 조종사들은 빠르게 그의 기체를 roll 하게 하여 제로의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짧은 순간동안 제로기는 그의 화선 바로 아래쪽을 날게 된다. A6M은 장갑이 부족했고 자동 봉합 연료 탱크가 없었으므로, 총알이 얇은 알루미늄 표면을 쉽게 뚫고 들어갈 수 있었으며, 연료통은 매우 쉽게 불탔다. 하지만 도그파이터로서 제로는 견줄 비행기가 없었고, 엄청난 항속거리는 전술적인 유연성을 부여했다. 제로는 세계 최초의 위대한 장거리 호위 전투기였다. 그러나 만능 전투기로서 제로의 결점들이 제로의 발목을 잡았다. 제로의 상대방이 그 약점과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제로 무적의 전설은 많은 다른 전투기들처럼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P-40의 특징은 제로의 거의 반대였다. P-40의 가장 빠른 모델은 제로의 가장 빠른 모델보다 30mph 이상 빨랐고, 어떤 제로 모델도 동시대의 P-40에 비해 느렸다. P-40의 급강하 속도는 또한 빨랐다. 일반적으로 P-40의 급강하 속도는 480mph 정도였고, 어떤 경우에는 500mph를 넘었다. 이것은 전쟁동안 히트앤드런 전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P-40의 동체는 9G이상을 견딜 수 있어서, 부숴지기 쉬운 제로보다 훨씬 더 나았다. 이 커티스 전투기는 미군 전투기 기본 사양으로서 조종간 장갑과 자동 봉합 연료 탱크를 지니고 있었다. 어떤 전투기의 무장이 더 좋은가에 대한 질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제로의 7.7mm 기총은 좋은 사정거리와 정확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두 정 밖에 없어서 P-40의 50 칼리버 기총만큼 강력하지 못했다. 두 20mm 기관포는 강력했지만 부정확했다. 사정거리가 한정되어 있었고, 연사속도가 늦었다. P-40의 6정의 50 칼리버 또는 2정 50칼리버, 4정 30 칼리버는 제로의 7.7mm 두 정에 비해 더 강력했으며, 정확했고 사정거리 또한 길었지만, 제로의 기관포만큼 강력하지는 못했다. 2차대전 시기의 전투기에 대항해서는 나(저자)는 P-40의 무장을 선호할 것이다. 폭격기를 상대해서는 나(저자)는 제로의 무장을 선호할 것이다. P-40의 또 하나 좋은 점은 기총, 기관포로부터 타격받아 장갑이 찢어지거나, 날씨가 나쁘거나 험한 착륙 조건 등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고 계속해서 비행 가능하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다. Clive Caldwell은 오스트레엘리아의 28과 1/2 의 킬 수를 가지고 있는 톱 에이스인데, 이 사람은 P-40을 타고 20과 1/2의 킬수를 기록하여 P-40 의 최고에이스가 되었다. 그는 워호크의 내구성을 북아프리카에서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었다. 그가 토부룩을 향해 보급을 받기 위해 돌아가던 도중, Bf109 두 대로부터 기습을 받았었는데, 이 중 하나에는 114킬을 자랑하는 독일 에이스 Werner Scheoer가 타고 있었다. 독일기는 108발의 기총탄과 다섯 발의 20mm 포탄을 이 전투기에 쏘아 맞추어, 조종판, 꼬리, 날개 등에 손상을 입혔고, Caldwell은 어깨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런 손상을 입은 후에도 워호크는 추락하지 않았고, 칼드웰은 도망치는 대신 반전하여 반격했다. 그는 Schroer의 윙맨을 격추시켰고, 용기를 잃은 Schroer는 후퇴했다. 칼드웰 역시 귀대할 수 있었다. 소련 공군의 Alexei Khobistoff 중위는 그의 기체 워호크의 기관총이 얼어서 발사되지 않을 때, 독특한 방법으로 적기를 격추시킨 경우가 있다. 그가 Heinkel 111을 포착하고, 당황하여 기총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폭격기의 날개를 찢어버렸다. 그의 비행기는 계속 날 수 있었지만, Heinkel 111은 추락하고 있었다. 여기에 재미가 들린 그는 두번째로 이 일을 반복했고, 그 날은 의도적으로 독일 폭격기의 꼬리 날개를 잘라 버렸다. 그의 다섯 번째 킬이자 세번째 동체 자르기는 Bf109기가 그의 비행기에 치명적인 상해를 주었을 때 일어났다. 코비스토프는 재빨리 도망치지 않고, 집요하게 가장 가까운 적 전투기에 다가가서 그 꼬리를 찢어발겨 버렸다. 이후 그는 수 주 동안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으며, 다시는 이러한 전술을 반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워호크 물론 단점이 있었다. 첫번째는 그 상승속도가 A6M과 다른 여러 이차 대전 당시의 비행기에 비해 열세였다. P-40의 후방 시야는 전방위 시야가 보장된 제로와는 달리 한계가 있었다. 워호크의 회전 반경은 제로에 비해 열세였으며, 이것은 모든 다른 전투기들도 마찬가지였다. 선회전에 있어서 P-40은 제로에 비교될 수 없었다. 또한 조종석 특성 때문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 특징 때문에 많은 기체와 조종사들이 훈련 도중 손실되었다. P-40의 항속 거리는 850마일이었고, 이는 제로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것이었다. 상승 고도 역시 제로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사실 모든 독일 전투기에 비해서 떨어졌다. P-40의 가장 결정적인 약점은 고고도에서의 성능 저하였다. 따라서 고고도 폭격기 호위는 불가능했다. 제로가 속도가 증가할수록 기동성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P-40이 고고도로 올라갈수록 그 성능은 떨어졌다. 20000피트 이상에서는 조종이 어려워지고 속도가 떨어졌다. 30000피트에서는 P-40은 전투기로서의 성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했다. P-40의 전투 적합 고도는 약 15000피트 내외였다. |
첫댓글 후후후 그게바로 일본군부의 전략이죠 비행기는 나중에 열라빨라져서 총알로도 격추못할태니 폭격단만 있어도된다는ㅡ_ㅡ;
제로센의 급회전능력이 좋았지만..그의비빌은 가벼운 장갑..ㄱ- 그뒤 미군에게 킬수나 올려주는 존재로 전락...ㄱ-유명한 파일럿도 배출한기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막상 그런엔진 달았어도 동체가 못견딜듯;ㅅ;
생산능력이 딸리니 비행기 한대에 들이는 자원도 아껴야 하고... 결국 이길 싸움이 안되었던 거죠. 마리아나 해전때 미군은 항공모함 탑재기 1000여기 이상 동원할 수 있었다죠?
허허허;;; 댓글이 참;;; 레이가 어떤 컨셉인지 이해하지 못하고들 쓰시는군요. 본인도 사실 그닥 많이 아는 편이 아니지만.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