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01년 7월 26일 목요일 밤 10시(60분간) 특집
*담당 프로듀서: 권혁만
*작가: 윤정선, 김민경
*전화: 02-781-3547
*여름방학 특집
▶'책은 재밌다-올 여름,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책'
▶특별자문위원 10명이 엄선한 10권의 책
청소년 눈 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책들로 선정했습니다.'
▶ 10권의 책,테마별로 추천한다.
하나 책과 친해지기, 둘 우리들의 이야기, 셋 세상을 본다.
▶3D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만화주인공!!
'니나 잘해'의 주인공, 연두와 충치가 책을 소개한다.
▶TV,책을 말하다가 드리는 또 하나의 여름방학 선물
- 7월 28일부터 가 재방송됩니다!!
*기획의도
'책은 재밌다'
<<올 여름,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책 10선>>
가장 왕성하게 책을 섭렵할 시기인 청소년기. 하지만 입시위주교육에 허덕이는 아이들에게 책읽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와 KISSNET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 달에 책을 한 권 이하로 읽거나 거의 읽지 않는 청소년이 3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책 보다 다른 매체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시간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책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 특별 자문위원 10명을 구성해,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되 아주 쉽고 재미있는 책 위주로 올 여름에 읽을 만한 책 10권을 60분 특집으로 꾸몄다. 만화나 게임만큼이나 책도 재밌다는 사실을 통해 평소 책과 담을 쌓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여름에 자신의 삶을 바뀌게 할 지도 모를 책을 만나게 한다.
'그냥 무작정 책이 좋았습니다. 그것이 오늘 날 저를 시인이 되게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도종환 시인, '예전에 상상하던 도깨비 모습은 다 달랐는데..지금 도깨비의 모습은 하나입니다. 영상매체를 통해 우리는 상상하는 법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책의 상상력을 강조하는 웹진 아줌마 편집장 이숙경, '책 빌릴 때마다 칭찬해주던 책방 아줌마..칭찬을 들으려고 책을 읽다보니 책이 좋아졌습니다' 방송사 구내서점 단골손님 전유성,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 좋습니다.' 어리지만 당차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학 새내기 한윤형이 자신들의 독서경험과 함께 선정된 책들에 대한 느낌을 토론한다.
*테마별로 추천하는 10권의 책
하나. 책과 친해지기
- 재밌고 쉬어 책과 금새 친해질 수 있는 책
▶얼굴 빨개지는 아이(장 자크 상뻬/열림원)
얼굴이 늘 새빨개지는 마르슬랭과 어디에서고 재채기를
하는 르네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
'삽화가로 유명한 상뻬가 그림과 함께 소설까지 곁들인 건데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그림을 보면 호기심에 책장을 넘겨보게 될 겁니다.' -신수정-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박상준 등저 | 뜨인돌)
'만화보다 더 재밌는 과학원리로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걸리버 이야기(조나단 스위프트 저/이동진 역 | 해누리)
'275년만에 당시의 삽화 400여장을 고스란히 담아서 나온
완역본'
'사람이 다른 짐승보다 야만적이고 못된 이성을 잘못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번역가 이동진
둘. 우리들 이야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들만의 비밀 이야기
▶동정 없는 세상(박현욱 저/문학동네)
성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열아홉살 소년 준호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
'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에 관한 문제를 특별히 미화시키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천박하게 그려내지도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창원여고 장창중 교사
▶교실이데아(최병화 저/예담)
대안학교인 원경고등학교 첫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다시
책으로 엮은 것.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어디서부터 상처를 받아왔고 어떻게
세상과 타협하면서 자기 스스로의 주체성을 찾아가는가 하는 그 과정들을 아주 유심히 지켜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자 최병화
▶데미안(헤르만 헤세)
80년 넘게 전세계 청년들의 친구가 된 데미안.
헤르만 헤세의 명작
셋. 세상을 본다.-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를 만들어주는 책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을 걸으며 한국을 본다.
(진병팔/청년정신)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한국과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본다. 철저한 고증을 통한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만화로 쉽게 풀어쓴 책.'이 책은 사실에 기초한 것. 고증에 충실하다. 선입견 없이 읽으면 일본에 대한 이해가 결국
우리 자신을 도울 것이다. -탁석산
▶사진으로 읽는 삼국유사(일연/까치)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의 건국신화와 신비한 설화가 담겨있는 일연의 삼국유사가 북한의 역사학자 리상호의 글과 남한의 사진작가 강운구의 사진으로 다시 태어났다.
'삼국유사는 소설이나 시처럼 아름다운 문학이기 때문에 역사 공부를 한다기보다 좋은 문학책을 읽는단 생각으로 읽으면 감동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강운구
▶개미제국의 발견(최재천/사이언스 북스)
지구상에서 최초로 농경생활을 시작한 오천만년 전통의 농사꾼, 일꾼개미부터 전투병, 보초병, 짐꾼 등으로 철저하게 분업을 하는 개미의 사회의 세계.
인간과 너무나 유사해서 흥미를 자극하는 재밌는 개미의 생태계를 담은 책.
'일개미들이 노예처럼 일만 하는가 싶지만 역적모의를 해서 반란을 하기도 하고 개미사회에도 노상강도가 있기도 하고 인간사회하고 개미사회하고 비슷한 점이 얼마나 많은가. 과학이 어렵다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표정훈
▶멋진 신세계(올덕스 헉슬리 저, 이덕형 역/문예출판사)
태아 공장에서 태어나 '소마'라는 약을 먹고 '완전한 바보'가 되는 세상이 소설의 배경.인종과 성차별 대신 유전자 차별이 제도화 된 끔찍하지만 너무나 현실성 있는 20세기 최고의 공상과학 소설을 통해 21세기 과학발전의 이면을 생각해본다.
*'특별 자문위원 10명이 엄선 !'
TV,책을 말하다는 <여름방학특집>을 위한 특별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청소년을 위한 책 선정은 그간 권장도서목록에 실린 채 청소년들의 외면을 받던 책이 아닌 청소년들이 재미있어 해야 하는 책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과 눈높이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모임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과 최근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 새내기가 자문위원으로 함께 참가했다. 열띤 토론을 통해 미리 추천해 온 200여권의 책 중 30권이 선정됐고, 그 중 쉽고 재밌는 책을 기준으로 10권이 선정됐다.
'청소년 눈 높이에 맞는 쉽고 재밌는 책들로 선정했습니다.'
자문위원
■ 고종석 한국일보 편집위원, 소설가, 에세이스트
■ 김성기 문화비평가, 현대사상 전 주간
■ 신수정 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강사
■ 정과리 문학평론가, 연세대 국문과 교수
■ 표정훈 출판기획가, 번역가
특별 자문위원
■ 허병두 /숭문고 국어교사,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운영,
■ 이권우 /전 출판저널 편집장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운영,
■ 탁석산 /철학자, '한국의 정체성' 저자
■ 박명진 /서울대 언론홍보학부 교수
TV,책을 말하다 MC
■ 한윤형 /서울대학교 인문학부 1년,
2000년 서울대-조선일보 주최 논술대회 대상
*'3D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만화주인공이 소개하는 책'
청소년들에게 책을 친숙하게 하는 또 다른 방법.
TV, 책을 말하다 에서는 만화주인공을 3D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탄생시켰다.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리에 연재중인 '니나 잘해'의 연두와 충치. 공부 잘하고 잘난척하는 여학생 연두와 공부보다는 연두가 더 좋은 남학생 충치가 개그맨 이윤석과 함께 책을 소개한다. 그림은 '니나 잘해'의 만화가 조운학씨가 직접 그림을 그렸다.
이윤석의 책으로 보는 세상
- 책에 빠져버린 아이들
이윤석의 책으로 보는 세상에서는 책의 재미에 푹 빠진 청소년들을 찾아 그 비결을 알아본다.경남의 진주외국어 고등학교.
독서라면 질색인 아이들에게 '독서는 재밌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위해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독후감 발표대회를 비롯해 독서퀴즈대회, 독서퍼즐..독서음악회등.. 독서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주고 방학 후에는 독서고사를 치루기도 한다. 대회마다 따르는 푸짐한 상품들은 학생들의 책 읽기를 유혹한다.
일단 아이들이 책에 빠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진주지역 전체 독서토론 모임인 고요독서회.
황주호 선생님이 만든 고요독서회는 원래 한 학교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것이었지만 8년이 흐른 지금은 진주지역 전체모임으로 확산됐다. 토론장소는 황선생님 댁 거실. 아이들은 책과 토론을 통해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다. 토론하러 모여드는 아이들 때문에 이사 한 번 제대로 못 갔다는 선생님..
이들의 작은 노력이 아이들을 책으로 이끌고 있다.
*TV,책을 말하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여름방학 선물
- 7월 28일부터 가 재방송됩니다.(KBS 1TV)
◆ 앙코르 '공사창립 KBS 스페셜 TV, 책을 말하다'
누가 책의 위기를 말하는가!
책 읽기의 힘과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독서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1부 - 그들은 책을 읽었다
7월 28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0분간)
2부 - 책 읽기의 유혹
7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 50분부터 60분간)
◆ 방학 앙코르
▶ 1편 '로마인 이야기
(7월 30일 월요일 /낮 12시 50분부터 50분간)
출연자 : 진중권/전하진/김진애
▶ 10편 다큐멘터리 '혁명전야의 책'
(8월 10일 금요일/낮 12시부터 50분간)
*다음주 TV,책을 말하다에서는요...
제12편 " 아가사 크리스티의 열 개의 인디언 인형 "
방송일자 : 2001년 8월 2일
담 당 자: 이도경 PD / 작가 : 조현경, 김민영
인간이 만든 가장 완벽한 살인 사건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을 통해 그동안 잊혀져왔던 고전추리소설의 오싹한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제13편"그대 일본을 아는가?-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
방송일자 : 2001년 8월 9일
담당자 : 이영준 PD/작가 : 최 란,홍진윤
우리는 과연 일본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광복절을 일주일 앞두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한일관계의 미래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위해 일본을 파헤친 본격 일본 제대로 보기 책들을 엄선, 그 저자들과 함께 일본,일본의 본성,일본의 현재를 알아본다. 문화인류학적 가치를 떠나 아직까지 일본의 문화에 대한 가장 냉철한 분석을 한 교과서, 국화와 칼.일본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국화(평화성)와 칼(호전성)을 통해 객관적 일본관 정립을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