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그냥 테이프를 많이 들으면 듣기실력이 늘어난다고 이야기 하지만 절대로 절대로(강조!!)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많이 듣는것은 시간낭비에 불과합니다.
듣기위한 어휘바탕이나, 발음이해정도등등이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말그대로 '소 귀에 경읽기'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듣기 연습을 할때에는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들어야 해요.
1.쉐도잉 순서.
1)먼저 들어야 할 본문내용을 우리말로 읽어서 어떤 내용이 흘러갈것인지 감을 잡는다. 전체적인 내용이 분명히 이해될때까지 여러번 읽고, 전체적인 흐름과 스토리를 기억하세요.
2)그 다음에 테이프를 그냥 들어보십시오. 듣다보면 자기가 이미 알고있는 단어나 숙어는 내 귀에 들리면서 뜻이 이해되고, 모르는 단어, 숙어는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3)그러면 그냥 지나치는 모르는 단어, 숙어 밑에 빨간 줄을 그으세요.
자! 이제 무엇이 들리고 무엇이 안들리는지 명확해 졌습니다.
4)그럼 이번에는 본문을 소리내서 읽기를 3-5번(달인이 되고싶은 사람은 10번 읽어야 한다) 해보십시오. 읽을 때에는 항상 뜻을 생각하며 읽어야 합니다.
딴 생각하면서 그냥 입만 따라 읽지 마세요. 읽을수록 억양이나 리듬감이 생기고 점점 부드러워집니다.
5)다시한 번 그냥 테이프를 들어보세요. 아까 잘안들리던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을 거예요. 여러번 뜻을 생각하며 읽었기 때문에 테이프의 네이티브스피커의 목소리가 친근하게 와 닿았을 겁니다.
6)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쉐도잉에 들어갑니다.
'쉐도잉'이란 그림자처럼 따라하기 란 뜻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읽기에 자신이 붙었으니까, 네이티브스피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겁니다.
테이프를 틀어놓고, 본문내용의 책을 펴놓고 보면서 네이티브스피커가 말하는 중간중간의 짬을 이용해서 따라서 읽기 연습을 하는 겁니다.
네이티브와 같은 속도로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잘 안될수도 있어요. 그러나 쉬운 내용을 가지고 시작하면 누구나 금방 따라할수 있어요.
7)물론 이 때에도 뜻은 항상 생각해야하고, 책을 읽는다는 느낌을 가능한 버리도록 하세요. 내가 주인공으로서 내말을 하고있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이렇게 하다보면 그말이 정말 자기말이 됩니다. 한참동안 연습하면 쉐도잉하면서도 시간이 남아서 다른 일도 할수 있어요.
8)이렇게 계속하다보면, 일어가 자기입에 붙어서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됩니다. 이른바 '체화단계'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쉐도잉이 많이 쌓이면 말문이 터지고 유창한 일어를 구사할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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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부해요
쉐도잉에 관한 글이 있어 올립니다.
씩씩한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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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6 09: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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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정말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 저도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듣기만 했는데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