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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
꽃밭에서 노는 꿈은
잠을 깨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서랍에 넣어둔 詩들이
제 색채와 음률을 그리며
햇볕을 쐬고 싶어 합니다.
COVID-19로 심리적 거리가 멀어져
지척도 천리나 된 듯
그 끝을 알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만
볕 좋은 뜰에 모여 조곤조곤 정담 나누던
이야기詩와 시조를
다섯 번째 시집 《안개 는개》에 얹어
안부를 여쭙니다.
부족한 글에 날개를 달아 흠결을 가려주신
김복근 평론가님 참 고맙습니다.
2021년 신축년 12월
하영
차례
시인의 말 - 4
제1부 명화 한 점
안부를 여쭙니다 -12
순명順命 -13
명화 한 점 -14
물매화 첫사랑 -16
노을빛 치마 -17
자목련 손편지 -18
작은 등燈 -19
옥계 드는 길 -20
오어지 둘레길 걷다가 -21
27세 사도思悼 -22
아직, 동거 중 -24
수저를 들고 -25
덕분에 -26
안개 는개 -28
소욕지족少欲知足 -30
주머니 속의 섬 -32
어느 날 문득 -34
옥가락지 한 쌍 -35
불감훼상不敢毁傷 -36
제2부 빛의 어머니
아사바스카빙하 Athabasca Glacier -40
미네완카 호수 -42
나의 오월, 플리트비체 -44
어여쁜 신부 -46
율리안 알프스, 치맛자락 -48
브란성 Castelul Bran -50
우리가 갈 때는 큰길로 가자 -52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54
두두공덕림 頭頭功德林 -56
파묵칼레 -58
올리브나무를 흔드는 바람 -60
바실리섬 붉은 등대 -62
화산은 화산 -64
광개토대왕릉 廣開土大王陵 -66
천지 가는 길 -68
박작산성泊灼山城 오르며 -70
주검 구경 -72
현관懸棺 -74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 -76
고구려 박작성 -78
제3부 바닷물 붉다
벽련碧蓮포구 -80
노도櫓島에 갔더니 -82
분반좌分半座 그늘 아래 -84
수선화, 나르키소스 -86
전등사 은행나무 -88
유배지, 찻잎을 따서 -90
이어도 봄바다 -92
약속의 땅 이어도 -94
콩돌해변 -96
그 빛나는 아침에 -98
대청부채 -100
DMZ 붉은토끼풀 -102
월정리 민들레 -103
월정리역 씬내이꽃 104
암정교가 보이는 마을 -106
관저리 노동당사 -108
철원 평화전망대 -110
제4부 그때 그 물빛
다호리茶戶里 -112
그때 그 물빛 -113
아라홍련 -114
입춘立春, 당신 -116
주니네 달빛방 -118
반구대 암각화 -120
부채꼴 주상절리 -122
자유인 김복근 시인 -123
봄밤 -124
눈물이 없어도 -125
겨울나무는 내게 말한다 -126
바람의 언덕 -127
가야금 찬讚 -128
서운암 설중매 -129
불두화佛頭花 -130
서비西扉최우순 -131
갑오년, 사월 열엿새 -132
사성암 마애약사여래불 -134
해설 | 김복근
순명의 아름다움, 그 지족의 삶 -138
* 일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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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영 - 작품집
《안개 는개》ㆍ제5시집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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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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