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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동학사 (鷄龍山 東鶴寺) 순례 2
초혼각지(招魂閣址) 인재문(人在門) 충남 기념물 제 18호
조선 태조 때는 길재(吉再)가 이곳에서 고려의 왕족과 정몽주(鄭夢周)를 위하여 기도하였고, 1456년(세조 2)에는 김시습(金時習)이 이곳에 제단을 마련하고 세조가 단종을 물리칠 때 뜻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절의를 지키며 참살당한 사육신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루고 이곳에서 초혼제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458년(세조 4) 왕이 친히 이곳에 내려와 단종·안평대군 등의 종실인물과 김종서(金宗瑞)ㆍ황보인(皇甫仁)ㆍ정분 등 3상(三相)과 당시 죽음을 당한 280여 명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초혼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1466년(세조 12)에 김시습 등이 증축하였으나 1728년(영조 4)에 화재로 동학사가 불에 소실된 것을 1864년(고종 원년)에 만화(萬化) 스님이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1904년(고종 41)에 숙모전(肅慕殿)으로 사액된 이후 현재 84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1963년 사단법인 숙모회(肅慕會)가 구성되어 봄 가을로 대제를 받들며 그 숭고한 사생취의(捨生取義:목숨을 버리고 의로움을 취함)정신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삼은각(三隱閣)
함께 단(壇)을 쌓아서 고려 태조를 비롯한 충정왕, 공민왕의 초혼제와 정몽주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1399년(정종 1) 고려 유신 유방택(柳方澤)이 이 절에 와서 정몽주와 이색(李穡), 길재 등의 초혼제를 지냈으며, 다음 해 이정간(李貞幹)이 공주목사로 와서 단 이름을 삼은단(三隱壇)이라고 하고, 또 전각을 지어 삼은각(三隱閣)이라고 했습니다.
포은 정몽주 선생과 목은 이색의 위패입니다
야은 길재를 비롯하여 유방택 이정간 등의 위패도 모셔져 있습니다.
동계사(東鷄祠)
동계사(東鷄祠)는 신라 제 19대 눌지왕 때 인질로 일본에 잡혀간 왕의 아우 미사흔을 구출하고 왜지(倭地)에서 혹형으로 산화한 관설당(觀雪堂) 박제상 (朴堤上 363~419)의 항일 충혼을 모신 곳으로 고려 태조 19년(939)에 개국공신 류차달이 공의 만고충절을 기려 이곳에 초혼제사를 지내고 왕명으로 동계사를 건립하였는데, 영조 4년(1728) 소실되었으나, 1956년 중건하고 류차달을 추향 하였습니다.
관설당 박제상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등산코스를 설명하시나요?
길상암 대웅전
길상암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시고 좌보처 관세음보살 우보처 지장보살을 모셨는데 후불탱화는 금탱화라 합니다.
천장에 그려진 그림 천녀의 모습입니다.
가릉빈가.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있는데 그 목소리가 청아하기로 유명합니다.
선정에 든 나한님에게 동자가 짓굿게 장난치고 있네요. 벽화입니다.
이 나한님은 빈두로파라타(賓頭盧頗羅墮)라고 하는데 흰 머리에 긴 눈썹을 가지고 있어 장미나한(長眉羅漢)이라고도 하는데, 빈두로는 그의 이름이고, 파라타는 그의 성입니다. 발차국(跋蹉國)의 구사미성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처님께 출가한 그는 부처님 성도 후 6년, 왕사성에서 외도들 앞에서 신통을 나타냈다가 부처님의 책망과 꾸지람을 듣고, <서구타니주(西瞿陀尼洲)>에 머물며 이후 미륵부처님께서 출현하실 때까지 세상에 남아 말세의 중생을 제도할 것을 명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권속인 1,000명의 아라한과 더불어 서구타니주에 머물며 불멸후의 중생을 제도하며, 말세의 공양을 받아 중생들의 대복전이 되어질 것이라는 뜻에서 <주세(住世) 아라한> 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성(獨聖) 또는 나반존자(那畔尊者)라 불리운 채 공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자주감자님 열심히 찍고 계시네요.
빛 때문에 그늘이 져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멋진 모습입니다.
길상암에서 묘법님 길상 별그린님, 황심행님, 도솔님. 도솔님 어딜 보세요?
묘법님의 초등학교 친구 황심행님
친구를 예쁘게 찍으시느라 혼신을 다하시네요... ㅎㅎㅎ
대웅전 앞엔 초롱꽃이 만발입니다.
계곡 너머에 자리 잡은 부도밭
선행심님과 별그린님
동학사 불교 문화원 앞에서. 지현이 스님이 신기한듯...
나도 들어 가고파~
지금 지현이는 걷기 명상 중...
자, 한 발을 고이 들어 이렇게 내 딛습니다.
동학사 오를 때 이모부를 안다고 손을 내밀어 준 지현이 그 손길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이제는 이별의 시간 이별을 아쉬워 하네요. 지현아, 무럭 무럭 무탈하게 자라려무나. 다시 볼 때는 막 뛰어다니겠지? 안녕~
동학사를 내려 올 때는 점심이 약간 지났더군요. 계룡산은 산세가 닭벼슬처럼 길게 이어져 계룡산(鷄龍山)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내려오면서 "산(山)이 네 개로세!"
자주감자님께서 동학사 밑에 묵밥집으로 안내 하셔서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도토리묵, 보리밥, 청국장, 묵사발을 먹으며 환담을 하면서 우리 카페를 사랑하는 법우님들과 오래도록 인연 갖고 싶은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렇게 먹고 이야기 하니 산이 네 개 없어졌네."
많지는 않지만 오붓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부득이 못 오신 분들도 내일을 기약합니다. 모두 모두 계룡산 정기 듬뿍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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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묘법님, 동창이신 황심행님 이쁘게 찍으셨는지요 어렸을때 추억 나셨겠네요. 늘 함께 하셨던 연화심님이 빠져서 그런지 자리 난 것이 보입니다. 지현이 무럭 무럭 자라거라
묘법님이 저렇게 찍은 작품 오늘 중으로 공개하려나 연화심은 여기에는 없지만 서울에 도착해 불러내 냉면을 함께 했지요. 정수님은 언제 모델이 되어 주시려나 _()_
세세한 부분까지 찍으셨네요.감합니다. 지현아
무소유님과 같이 못 오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담아 봤지만 빠진 것이 많지요. 지현이 많이 컷지요 _()_
사진을 보고있으니 동학사에 있은듯 합니다 백우님 자세한설명 감사하구요~~오래도록 기억될것 같네요..
황심행님께서 만약 안 오셨다면 취소 될 뻔도 했어요. 그랬다면 이런 추억도 뒤로 미루어 질 뻔 했지요.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_()_
백우님 10년전에같을때랑 많이변했던가요
기억이 좀 납니까 나는 기억이 가물거려 통 생각이 안 나던데요... 많이 변했더군요. 그때는 등산 하느라 잘 살피지 못하고 지나친 감이 있었어요. 가을 쯤에 등산 하자고 하던데... 편안한 시간 되세요. _()_
난 동학사랑은 왜 인연이 잘 안 닿는지, 그때도 손님때문에 못 갔고, 이번에도 손님때문에 못 갔고, 한번은 동학사 문 까지만 갔다 왔네요.
동학사 다시 갔다 와야겠네요.
백우님!! 연화심 하고 둘이서 만 다녀오슈~~. 묘법이는 부르지 말구....나무묘법연화경()()()
그럼 묘범님은 떼 놓고 다녀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