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검색서비스 마케팅 강화에 따라 네이버, 야후, 엠파스 그리고 각종 포탈사이트의 검색서비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네요..
다음과 네이버 광고에 이어 야후도 광고를 통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야후가 국내에서 약간 밀리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음과 네이버에 비해 사업결정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져서입니다.
야후는 미 본사에 직접 승인을 받아야 하니까요.
다음의 대대적 마케팅에 네이버는 즉각적으로 지식검색 서비스 광고로 대응했지만 야후는 얼마전에야 광고를 할수 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암튼 검색서비스의 치열한 경쟁 볼만하네요.. ^^
관련 기사를 몇개 모아 봤습니다.
인터넷조사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집계하는 포털업체들의 순위가 엉터리로 집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코리안클릭이 조사한 6월 포털업체들의 검색순위가 나오자, 관련업체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순위결과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코리안클릭의 자료에 의하면, 6월동안 검색페이지뷰(PV)는 네이버(NHN)가 21억9614만68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2억383만7267로 2위, 야후코리아가 11억9115만4096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검색순방문자(UV)는 다음이 1868만853으로 1위, 네이버가 1837만6934의 근소한 차이로 2위, 야후가 1794만8814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관련업체에서는 이 결과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다음이 검색순위를 높이기 위해 6월 한달동안 실시한 '행운고래이벤트'를 검색서비스 URL에 슬쩍얹어 서비스한 것이 모두 검색순위로 집계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네티즌들이 검색서비스 이용자로 집계돼 순수 검색서비스 이용자를 집계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한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다음은 검색 이벤트 페이지 URL을 event.search.daum.net으로 설정해 이 이벤트 페이지뷰가 검색페이지뷰와 방문자수로 잡히도록 교묘히 유도했다"면서 "원칙적으로 이 URL은 event.daum.net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심지어 응모를 위해 계속 반복해서 열어야 하는 팝업창의 URL도 event.search.daum.net으로 설정해 검색이 아닌 페이지뷰가 검색에 포함되도록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음은 행운고래이벤트를 시작한 6월 한달동안 검색방문자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코리안클릭 자료를 보면, 다음의 6월 검색순방문자수는 5월대비 114% 증가했고, 검색페이지뷰는 무려 232%나 늘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문제의 행운고래 이벤트는 최진실, 저푸른초원위에 등 특정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결과에서 행운고래를 클릭하는 이벤트로 순수하게 네티즌들이 정보를 찾는 검색 퍼포먼스를 집계하기 불가능한 형태로 운영됐다"며 "더구나 이번 집계는 순수 이벤트 방문자수를 집계하기 불가능해 퍼포먼스 집계에 더욱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음은 물론 포털의 순위를 집계하는 코리안클릭의 신뢰성에도 큰 흠집을 남기게 됐다. 특히 코리안클릭은 다음의 편법동원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공신력이 생명인 인터넷 조사기관에서 확인절차없이 자료를 그대로 발표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면서 "올바른 정보제공 차원에서 업체들의 이같은 편법동원 관행은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통합검색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검색포털들이 최근 특정주제를 부각시키는 테마형 검색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NHN·엠파스·야후·하나포스닷컴 등은 웹문서, 디렉터리, 뉴스, 사전 등을 아우르는 통합검색에서 한걸음 나아가 지식검색, 생활검색, 엔터테인먼트검색 등 흥미로운 주제에 특화된 서비스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검색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로 검색 트래픽을 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검색=하나포스닷컴은 이달 중순 엔터테인먼트 검색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식까지 찾아준다’는 지식검색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재미까지 찾아주는’ 재미검색으로 검색의 개념을 한번 바꿔보겠다는 것이 하나포스닷컴의 생각이다. 안병균 사장은 “현재 포털에서 검색이 이뤄지는 키워드의 70% 이상이 스포츠·연예·오락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단어”라며 “이에 착안해 비주얼과 오락부문에 초점을 맞춘 재미검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검색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별도로 구성, 시각적인 효과를 부각시키고 방대한 연예DB를 구축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은 가령 ‘장동건’을 검색할 경우 사진과 프로필, 이미지, 영화 등 비주얼이 강한 콘텐츠를 상단에 배치하고 각종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집어넣어 화면을 보는 순간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검색창에서 온갖 생활정보가=엠파스의 경우 생활검색이라는 개념으로 검색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엠파스의 생활검색(search.empas.com/lifesearch)은 검색창에서 생활과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정보가 바로 결과로 나온다. 생활검색에는 전화번호, 우편번호, 날짜·단위, 교통·지도, 계산·금융, 건강·질병, 학습·사전, 이사·날씨 등 생활과 밀접한 기능들을 모아두었다. 무엇보다 엠파스 생활검색의 특징은 초기 검색창에서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상단에 결과가 바로 뜬다는 것. 가령 지하철이라는 키워드의 경우 네이버에서는 질문가이드, 지식검색 결과 등이 차례로 뜨지만 엠파스에서는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가 상단에 나타난다. 검색창이 계산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디어사업부 한성숙 이사는 “엠파스=꼭 필요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검색이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마검색의 원조는 지식검색=이 같은 테마검색 개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이미 검색의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지식검색 때문. 네이버가 지식iN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엠파스 지식거래소, 네이트닷컴 지식뱅크가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야후도 지식검색을 오픈하는 등 검색 서비스의 큰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식검색은 네티즌들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다른 네티즌이 답을 해주는 P2P형 서비스로 사소한 궁금증을 풀거나 백과사전이나 일반검색을 통해서는 잘 알 수 없는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네티즌이 올린 총 문답수가 490만개, 축적된 지식만도 126만개에 달하며 엠파스의 경우도 지식거래소 오픈 수개월만에 지식건수 1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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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궁금증 풀어드려요”…포털사이트 지식 검색코너 넷박사들
국민일보 인용
포털들의 ‘지식’ 전쟁이 여름철 무더위를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국내 포털들은 최근 차별화된 전략과 서비스를 구사하면서 “내가 최고”라며 상대 포털을 겨냥한 광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식 차별화 서비스=지식 검색 서비스는 올 초만 해도 네이버의 ‘지식iN’이 독점적 지위를 누렸으나 네오위즈가 올 2월 ‘세이테마’ 서비스를,네이트닷컴이 4월 지식뱅크를 오픈하면서 경쟁체제로 변모했다. 5월에는 엠파스가 ‘지식거래소’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프리챌과 야후코리아가 여기에 가세했다.
이 가운데 다크호스는 엠파스와 야후코리아. 지식검색사이트 디비딕을 인수한 엠파스가 불과 2개월여만에 100만건을 돌파하며 네이버를 맹추격하고 있고 야후코리아는 전문가 집단을 동원,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야후는 특히 지식검색의 전문성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한의사 이경제 원장의 건강, 구성애씨의 성상담,영어강사 이보영의 외국어학습,정현수 변호사의 생활법률 등 ‘지식 리더’ 100명을 선정,전문지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네이버의 수성과 반격도 불꽃 튄다. 네이버는 지식 검색에 이어 역사 인문 과학 등 150개 분야를 분류,네티즌이 만드는 ‘오픈백과사전’ 서비스를 내놓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250만개에 달하는 카페안에 올라있는 게시판 글들을 검색에 포함시켜 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총성없는 광고전쟁=지식 검색에서 비롯된 포털들의 전쟁은 TV 광고전으로 번지고 있다.
지식검색의 선두주자 네이버와 엠파스 광고가 먼저 불을 댕겼다. 네이버의 NHN은 ‘인어아가씨’ ‘천년지애’ 등 인기 프로그램 방영시간에 TV광고를 전면 배치했고 엠파스는 윤무부 조류학 박사 등을 모델로 내세워 ‘지식인도 모른다’ 등의 광고 카피를 내보내고 있다.
야후코리아도 ‘지식검색’ 오픈과 함께 ‘일등 검색 서비스’를 표방하며 지난 1일부터 무명 대학생을 내세운 ‘애니 퀘스쳔(Any Question)?’ TV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다음은 가수 임창정씨와 탤런트 최정원씨를 출연시킨 TV 광고를 하고 있고 오는 8월까지 지하철,극장까지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트닷컴은 올해 유무선 연동메신저인 ‘네이트온’의 TV 광고를 지난 4월부터 내보내고 있다.